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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소식] - 교육관련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대개 새아리의 교육뉴스를 나중에 이곳으로 옮겨 모아두고 있습니다.

지휘자 페이와 반주자 페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성공시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15,645회 작성일 06-11-24 21:17

본문

안녕하세요 음악하시는 분들이 함께 나누고 생각해 봐야 할것 같아서
자유투고에 글 올립니다.
베를린에는 3개정도의 아줌마 합창단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두곳을 조사해 본 결과
두시간 지휘에 한곳은 45유로 다른 곳은  40유로를 타임당으로  지불해 줍니다.
피아노는 두시간 꼬막 앉아 있고 집에서 준비해 오고... 한곳은 25유로 다른 곳은 20유로를
지불하더군요.
독일에서 운전하는 아르바이터가 1시간 운전에 13유로 받고 있습니다.
이삿짐 운전은 솔직히 고등학교 졸업하고도 얼마든지 할수 있는 비전문직 입니다.
두시간 운전하면 26유로라는 이야기 인데, 그럼 대학졸업하고, 유학나와서
그 어렵다는 베를린 음대 들어가서  고작 받는 다는 돈이 운전기사 시간당 아르바이트
만도 못하다면 음악을 왜 합니다까? 물론 돈 때문에 음악하는것 아닙니다.그럼
유학생 우리의  젊은날이 바쳐진 사랑하는 전공이 사회에서    그 정도의 대우를 받는 것은
옳다고 생각하니까?
그것도 하겠다는 학생들이 줄서서 오디션을 돌려가면서 학생을 뽑더군요.
지휘자는 합창단에 나오시는 아줌마들  비위 맞추고 웃겨주고,재롱부리고, 지휘하고
노래하고 ...
그곳 아주머니들 " 대 "가 보통이 아니거든요
한사람 한시간 성악 레슨해도 독일 실정에서 아르바이트로 25에서40유로까지 받는 상황에..
여러사람을 놓고 두시간 지휘에 40은 너무 적습니다.
세계적인 지휘자들 연봉이 10억수준을 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아르바이트지만 너무 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음대생 여러분  아무리 돈이 없다고 해도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과 가치를 가지고 그에
걸맞는 대우를 받으십시요. 아니 자신의 일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마십시요.
전문 통역의 경우는 한시간에 100유로도 받습니다. 더받는 분도 있겠지만 ....
여러분 지휘는 시간당 50유로선에서
반주는 30유로선을 추천 권장합니다.
많은 의견 부탁합니다.
추천0

댓글목록

pyong-hwa님의 댓글

pyong-hw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이 그렇지만 현재 합창단이나 성가대에 재정이 그리 많지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일들을 돈으로 계산하면 일을 할 수가 없으며 봉사하는 차원에서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 얘기가 유학생분들에게 너무 서운하게 들리실지 모르지만 합창단장이나 한글학교 교장, 다른 단체장들 다 봉사직임을 알려 드립니다. 저는 아직 어느 합창단에도 들어 있지 않지만
주위에서 많이 들어 알고 있는 상황을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그럼 좋은 주말 되시길......

  • 추천 3

아자아자님의 댓글

아자아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음악합니다. 그러나 님 의견에는 힘을 실어드릴수가 없네요.
제가 사는곳에도 아줌마 합창단 있구, 거기보다는 봉사료를 더 줍니다.
하지만, 그돈이 제가 듣기론 아주머니들 주머니에서 나오는걸로 알고 있어요. 그분들 비위를 맞춰야 한다는거,,,그건 좀 그렇지만, 그단체가 이윤추구를 위해 모인것도 아닌 그저 노래하고 싶어서 모인 사람들이고 지휘자나 반주자에게 패이를 주는건 차비명목으로 주는걸로 알고 있어요. 그단체가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만들었다면 정당한 댓가를 지불해야 하지만,,, 그러니까 거기서 일하시면서 받는 돈은 월급이 아닌 그저 봉사료, 사례비,,,그러니 윗분 말씀처럼 봉사차원에서 해야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패이에 관해서 말씀을 하신다면 그건 세금내는 정식 직장을 얻을 경우, 학력과 경력에 따라 요구할수 있지만, 님이 말씀하신 상황에는 해당되는거 아닌것 같네요.

  • 추천 2

성공시대님의 댓글

성공시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럼 아자 아자씨나 가서 봉사 하세요 
봉사란 내가 봉사를 하겠다고 선 생각하고 후로 봉사하는 겁니다.  제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를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 합창단들이 봉사하는 장소건 아니건 그건 중요한 것이 아니구 ,봉사를 하러 가겠다는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근데 단장이라는 사람이 여러사람 오디션을 보면서 뽑는 사황인데 ,그곳이 봉사를 위해 일하는 장소라고 상상하시고 가시겠습니까?

froh님의 댓글의 댓글

fr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데 단장이라는 사람이 여러사람 오디션을 보면서 뽑는 사황인데 ,그곳이 봉사를 위해 일하는 장소라고 상상하시고 가시겠습니까?"

봉사건 봉사가 아니건 여러 사람이 응모했다면 오디션하는것은 당연한것 아닌가요?

오디션하고 봉사하구 구체적으로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거죠?

제 경험입니다.
얼마전 F도시의 모 교회 연합에배에 갔었습니다.
연합성가대 지휘자가 성가대보다 늦게 지휘하더군요
성가대가 지휘를 따라 가는 것이 아니더란 말입니다.
단지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서 하더군요
지휘자는 Auftakt개념도 없더군요 이분 역시 이곳 독일음대에서 공부하시는 분이지만 정말 기가막히더군요
얼마전엔 한 자선음악회에서 한국의 S대학을 졸업하고 이곳에서 공부하는 피아노 전공학생의 반주를 들었습니다. 연주자를 전혀 배려하지 못하더군요

응모자들이 많다면 당연 오디션 해야지 않나요
그래야 응모자들중 선의의 피해자도 생기지 않고 더우기 합창단은 더 실력이 좋은 반주자를 구할 수 있는것 아닙니까?

  • 추천 1

froh님의 댓글

fr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합창단 혹은 성가대의 지휘자가 적절한 보수를 받으려면 위 "아자아자"님의 의견 처럼 단체가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한 단체이던가, 지휘하는 분이 작곡/이론을 전공하고 더우기 지휘를 전공하는자라야 정당한 보수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또한 반주자 역시 정식으로 합창반주 혹은 교회 음악을 전공하던가 가곡반주로 정식으로 공부하신분들이 정당한 보수를 요구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의견입니다.

친목을 위해서 모인 어머니합창단이나 교회의 작은 성가대의 지휘자/반주자라면 봉사의 성격이 강하기에 사례비가 얼마되지 않는걸로 생각합니다.

어머니 합창단/교회성가대를 전문 합창단이나 지휘자(연봉10억?)에 비견해서 예를 드시면 곤란하죠
연봉 10억의 지휘자가 있다면 그 지휘자는 연주단체에 10억 이상의 이윤을 만들어 주는 사람입니다.

다만 지휘/반주자가 전문인력이니 만큼 시간당 20-30유로 정도의 사례비는 받아야겠죠
(허드렛일 하거나 베이비시터도 보통 6-10유로정도 받으니까요)

결국 보수가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본인이 가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봉사하려는 마음이 생기거나 그 정도의 보수도 아쉽다면 하면되구요
누구에게 강요하거나 설득할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 추천 2

rachmania님의 댓글

rachmani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피아노를 하는 사람이지만 별로 공감은 가지 않는다는.
이런 저런 곳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저는 꼭 페이가 없어도 반주는 하는 편이거든요. 뭐 잘 모르는 분이라해도 전 워낙 반주 자체를 즐기면서 하기 때문에 오히려 제가 페이를 드리면서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ㅁ-;;; (이건 좀 오바죠. ^^;;) 윗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친목단체의 사례비는 그분들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입니다. 최소한의 사례비도 성은을 입은 듯 감동하는 저로서는... 페이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할 문제는 안된다고 봅니다.

  • 추천 1

팬교주님의 댓글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악하시는 분들을 무척 존경한다는 입장을 먼저 밝히면서.

그래도 돈 문제와 관련해서 굳이 다른 직종을 언급해야 할지는 의문입니다.  마치 타 직종과 비교하면서 그 직종을 비하하는 느낌을 받아서입니다.  음악하시는 분들과 운전, 통역의 급여를 왜 비교해야 하는지요.

세계적인 지휘자가 10억 넘는 연봉을 받는다지만, 그런 식으로 따지면 운전도, 세계적인 운전자인 미하엘 슈마허의 연봉은 수백억입니다.^^

지급액에 대해서 불만을 표하시는 것도 본인의 자유입니다만, 적은 보수로 봉사하겠다는 마음을 가지시는 것도 그분의 자유가 아닐까 싶네요.  적은 돈이라도 사례비로 받고, 봉사하겠다는 분도 계실 텐데, 그분에게 '너, 겨우 그것 받고 일하냐?'라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들릴 수도 있지 않을까요?

* 그런데, 저는 지휘자이면서 반주도 하시는 '페이'라는 분의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열심히 하셔서 좋은 음악을 저희에게 들려주십시오.  청춘을 바쳐 음악을 하신다는 말씀을 읽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 추천 7

성공시대님의 댓글

성공시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 글의 요점을 이해하지 못하시고 답변을 하시는것 같아서
요지를 말하자면
일단 성가대 지휘자 ,반주자 페이를 이야기를 하는것이 절대 아니구요
두번째로 물론 페이가 작으면 당연히 않하면 됩니다.  근데 그런 이야기가 아니구요
음악가 나아가 예술가의 격이나 가치를 스스로 낮추지 말자는 이야기 입니다.
만약 단장이 와서 봉사해 주실수 있겠냐고 물었으면 저도 무료로 충분히 합니다.
물론 그단체는 영리를 추구하지는 않지만 전문가를 구하고 있었고, 수많은 유학생들을
지휘자 반주자로 세우고,맘에 들지 않으면 짜르는 일을 반복해온 합창단입니다.
이해에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난나야님의 댓글의 댓글

난나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술가의 격이나 가치의 기준이 무엇일까요....

제 짧은 소견은 가장 낮은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얘전에 음악하는사람들을 나이드신 어른분들은 딴따라라고들 부르곤 하셨죠
저역시 지금 음악을 하고있는사람의 한사람으로서 예전의 저였다면 무지하게 기분이 나빳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저는 조금 다릅니다
과거에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나 지금음악을 하는사람들은 상위권의 몇프로 안에드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누굴의한 음악일까요...
들어주는 이가 없다면 사랑해주는 이가 없다면 나혼자만의 음악만으로 살수있을까요...
가장 낮은 자중에 하나가 음악을 하는 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가장 낮은음악이 가장 높은 가치를 가지지않을까요

저도 지금은 음악을 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다른 분야에 공부를 했고 직업을 가진적이 있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그곳에서도 엄연히 윗분들 그리고 고객들의 눈치를 살피고 실적이 적거나 근무태도가 불량하면 정리해고 1호 대상이 되지요...

이런걸 따진다면 지휘자와 반주자가 해야할일이 과연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프로가 프로를 가르치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프로가 아마를 가르치는건 정말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나와 그와의 생각과 깊이의 차이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듭니다

우리는 조금씩만 생각을 바꾸었으면합니다...
누굴위한 음악인지...누굴위한 공부인지...

딴지 걸어 죄송합니다^^

  • 추천 4

꺽쇠님의 댓글

꺽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공시대님!
고마운 글입니다.
알고 있으면서도 먼저 말 하기를 주저하는 좋은 말씀입니다.
비록 학생 신분이라도 아무나 할 수 없는 전문직이고 시간제로 하는 일 이므로 당연히 특별한 대우를 해야 하고 사례비는 똑같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휘자(者)나 반주자(者)라는 호칭은 잘 못 쓰는 낮춤말 입니다. 어떤 분들은 낮추어 말하는 뜻이 아니라고 변명하시는 분들도 있으나 엄밀히 분석하면 "者-놈자"는 잘 못 쓰는 말 입니다. 비하시켜서 썻던 말이 와전되어 구분을 못 하게 되었습니다.
옥편에 보면 '청靑'자를 "파랗다와 푸르다"로 구분하지 않고 쓰는 것과 마찮가지이지요.
그렇듯이 작곡가(家)나 음악가(家)처럼 다른 표현으로 높여야 하겠습니다.
"지휘가(사)?" "연주가,반주사?"

  • 추천 2

sani님의 댓글의 댓글

san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엉뚱하고 잘디잘은 소리 좀 할게요. 우리말에 관한 거라 무관심해지기가 쉽지도 않네요.

지휘자 등은 그 자체로 사회적 의식상으로 대우받는데 굳이 명칭의 인플레를 주도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러지 않는 것이 제겐 더 높아보일 것 같습니다.

놈이란 말도 원래 낮춤말이 아니었다고 들었습니다. 세종임금이 '어린 백성'을 낮추려고 훈민정음 발표에 '(제 뜻을 실어펴지 못할) 놈'이란 말을 쓴 것도 물론 아닐 것입니다.

따라서 한자인 놈자 자도 당연히 비하도 높임도 아닌 중립적 말일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수수한 표현이 좋습니다. (법서에 나오는 자자의 느낌은 참 별로입니다만.)

덴마크인들은 수평적이고 연대감 강한 사회를 지향해서 방송에서도 시청자들에게 두첸한다는 소문을 듣고 부러웠던 적도 있고요.
독일말에서도 우리보다 소박한 직위, 직업명이 맘에 들었지요. 몇 개를 높이면 나머지는 가만 있어도 상대적으로 낮아질 테이까요. 환경미화원이란 말 정도는 근본적 해결책은 (인간 및 직업 평등의식 고양 등) 아니지만 그 분들이 청소부란 말을 듣기 싫어한다며는 바꾸는 걸 잘했다고 봅니다만.. 그 외는, 간호사 등은 글쎄요.. 같이 일하는 의사와의 균형을 맞춘다는 점에서 좋은 점도 있습니다만 원칙으로는 의사를 의원으로 되돌리는 게 차라리 낫지 않았을까요. 변호원, 판원(?) 등등. 누구는 원자 붙이고 누구는 사자 붙이는 대신 모두 대충 er로 끝나는 직업명 비스무리하면 좋겠다는, 민주사회에 잘 맞을 것 같다는 .. 조금은 꿈같은 생각을 해봤습니다.

얼마 전 어떤 아나운서 출신이 (손석희씨) 어떤 일본인과 관련하여 "놈자자의 자"라는 말을 썼을 때 좀 찜찜했습니다만, 대중매체가 우리말에 행사하는 영향력이 큰 탓인지 인민을 강압하는 느낌을 주는 한국의 법조문들 탓인지 사람을 가리키는 일반적 표현 중 하나가 지금 사람을 낮춰보는 말로 들리기 쉬운 건 맞는 것 같군요.
결국 사람을 그냥 사람이기 때문에 인간대우해주는 사회분위기가 되어야 풀릴 문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ㅜㅜ

Martin님의 댓글

Mart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악이든 아니든 간에 돈이 오가는 곳은 수요와 공급의 논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자기를 낮추면서 까지 그 돈을 받고, 비위를 맞춰가며 하는 사람은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고(예를들면 경제적) 그 이유가 자신의 음악적인 자존심을 스스로 낮출만큼 심각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도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고, 다른사람이 낮은 페이에 그 일을 하기 때문에 자존심을 지키려 그 일을 하지 않는 사람도 고충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의 경우는 없는것 보다는 나은 경제적인 보조를 받고 후자의 경우에는 자신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제 소견으로는 이것은 '선택'의 문제입니다.

음악적 자존심을 지키며 경제적인 충족감까지 얻을 정도의 예술가가 되기엔 평생을 투자해도 부족할 지 모릅니다. 저도 음악을 하는 사람입니다. 페이를 받고 연주를 하게 되는 경우, 금액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도 있고, 내가 하는것에 비해 너무 많이 받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단지, 전자의 경우보다 후자의 경우가 자괴감이 더 심하다는 개인적인 느낌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정말 내가 받은 돈 만큼, 내 연주를 들은 사람들이 관중석에서, 집으로 돌아갈 때에, 그 만큼의 무언가를(돈으로 환산할 수는 없겠지만) 받고 돌아가게 했는가에서 그렇지 못하다의 결론을 얻었을 때가 더 힘들었었다는 뜻입니다.

님이 말씀하신 그런 단체는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그 단체의 잘못된 성격이 그런 단체에 영합하는 음악가들의 책임인지, 반대로 그 단체 자체의 책임인지를 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어느 분야와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이 일하는 곳에는 어떤 일이든 일의 질과, 처우와, 사람들 등이 카테고라이즈 될 수 밖에 없는것이 슬픈 그러나 뾰족한 현실인 것 같습니다.

  • 추천 4

아일랜드님의 댓글

아일랜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럼 아자 아자씨나 가서 봉사 하세요" -????
생각의 방향이 굳이 극단적일 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 추천 2

성공시대님의 댓글

성공시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의 의견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단지 오해가 있었다면 그단체에서 지휘와 반주를 하셨던, 혹은 하시고 있는 분들을 비난하려고 쓴 의도가 아니고, 음대 학생들은 봉사라는 미명아래 싸게 부려 먹으려는 단체에 대해 나아가
앞으로 우리 일해야 할 학교나 단체에 대해서 비판을 하고자 한것뿐입니다.
그리고 저희 학생들 사이에 어느정도의 기준을 갖고자 올린 글입니다.

박구님의 댓글

박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합창단은 모르겠으나 교회의 성가대에서 페이가 적네 많네 하는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교회는 영리단체가 아닙니다.뭔가 착각하고 계신듯

영혼님의 댓글

영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음악하는 사람으로서,<BR><BR>이 음악의 세계는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꾸준히 그 끝을 본다면..<BR><BR>돈과 명예는 따라오게 되어있습니다.<BR><BR>돈을 보고, 명예를 보고 달려가니까 힘든겁니다.<BR><BR>그러므로 보수 &amp; 페이 문제는 아마도 돈때문에 예민한 그 사람의 마음가짐의 문제가<BR><BR>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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