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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소식] - 교육관련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대개 새아리의 교육뉴스를 나중에 이곳으로 옮겨 모아두고 있습니다.

Lisamarie님, "무엇을 위한" 엘리트대학일까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brus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3,859회 작성일 06-10-16 00:27

본문

독일 사회가 엘리트대학을 육성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일까요?
Lisamarie님이 이야기하신 것 처럼, 독일땅에도 세계적인 명문 대학을 만들어 보고자 하는 명목적인 목적에만 국한될까요?
단순히 잃어버린 독일 고등교육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 엘리트대학을 육성하고자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교육과 전체사회의 관계는 분리해서 생각될 수 없습니다.
엘리트대학 육성의 궁극적인 목적은 수월교육을 통해 사회적 생산성을 극대화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만약 "교육의 사회적 효용성"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엘리트대학 육성에 관한 논의 자체가 존재할 필요 없습니다.

Lisamarie님이 이야기하신 것처럼, 독일 사회의 기득권을 한국 사회의 기득권과 동일하게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집안에서 똑똑한 머리를 가지고 태어난 학생들이 그렇지 못한 학생들과 질적으로 전혀 다른 교육을 받는다고 하는 사실은 이곳 독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학생들이 교육을 통해 부모가 누렸던 사회적 지위를 물려받는다고 하는 사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한국 사회와 다른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교육을 통한 계층세습이 한국처럼 엄격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교육을 통한 계층세습이 한국 사회처럼 엄격하지 아니한 이유는 논점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 이야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교육을 통한 계층세습이 독일땅이나 한국땅이나 일본땅이나 미국땅이나 모두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Lisamarie님이 이야기하신 것처럼, 설령 교육을 통한 계층세습이 독일에는 지금까지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고 가정하더라도, 그러나 엘리트대학의 설립과 더불어 새로운 계층의 출현은 필연적입니다.
엘리트대학 출신들은 비엘리트대학 출신들과 분명히 구분되며, 그들은 자신들의 고유한 사회적 지위를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구축합니다.

신자유주의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오늘날 독일 사회 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에 있어서 엘리트대학의 육성은 하나의 필연적 과제입니다.
독일 엘리트대학 육성에 관한 논의에 있어서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단순히 "엘리트대학을 어떻게 선정하느냐" 또는 "엘리트대학을 어떻게 육성하느냐"가 일차적 숙고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회적 생산성의 극대화를 위해 필수적인 엘리트대학을 육성함에 있어서 "수월교육과 평등교육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가"에 관한 문제가 결정적인 숙고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두번째는 독일 엘리트대학 육성정책을 바라보는 독일내 한국 유학생들의 시각입니다.
"어느 도시의 어떤 대학은 좋은데 어느 도시의 어떤 대학은 별로다" 또는 "미국 대학은 좋은데 독일 대학은 별로다"라고 표현하는 독일내 한국 유학생들의 심리상태 역시 반드시 숙고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표현들은 "왜곡된 우월감"의 반영 또는 "왜곡된 열등감"의 반영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천3

댓글목록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다른건 잠시 생각해 보고요.
그 기득권이 뭔지 모르겠지만 아무도 엘리트 대학 때문에 생겨날 새로운 사회계층은 아무도 언급하는것을 저는 못보았거든요. 저 자신도 그런 생각은 해본적은 없는데요.
어찌보면 독일사회의 특성 에서 비롯 되는 것이라 할수 있겠는데 이미 11 세때 학교 때문에 세 계층으로 나누어 지지 않습니까 .( 물론 부모가  배운 층일경우 자녀를 ' 죽어도 ' 김나지움 보내겠다고 하는 사람이 예전 보다 많아졌다고 하지만 ㅉㅉ ) 이제도에 비평은 있지만 큰 문제는 아니었지 않습니까 .
그 외에 구 귀족들은 역시 자신들 끼리 결혼등등 을 통해 결속 하고 있고 이런 집 자녀들은 보통 학교보다 '보덴제' 나 스위스에 있는 그 왕자 학교 다니며 자신들의 계급끼리 뭉쳐 있지만 그 사람들
이 독일사회에 기득권 가지고 있다거나 문제라는 소리 들어 보셨습니까 . 제가 님의 글 내용을 잘 이해 못했나요.

유학생들의 심리 상태는 저와 동일한 의견 이신것 같은데요.
독일학생 아무도 죽어도 뮌헨 이라야 한다고 생각 안하는데 한국학생들이 한국처럼 생각한다면 저도 좀 섭섭하고요.
본문에서 밝혔는데요.

brush님의 댓글

brus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Lisamarie님, "독일사회의 교육을 통한 계층세습"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1.  제도교육
"복선형 학제"와 "플러스 11 테스트"는 아직도 독일의 심각한 교육적 문제로 다루어집니다.
그것의 해결책으로 나타난 것이 미국 교육제도를 참조한 "통합교육" 또는 "통합학교"입니다.
그러나 "통합교육" 또는 "통합학교"는 전통적인 "라틴어 귐나지움"을 선호하는 보수적 사고에 의해 실패한 교육정책이 되고 말았습니다. (귐나지움에도 여러 종류가 있음을 Lisamarie님도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로선 학자들의 탄식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그러한 탄식은 "교육을 통한 계층세습의 구조"를 제도로써 변화시킬 수 없었다는 이유에서 기인합니다.

2.  사교육
경제적으로 안정된 독일의 "소수 지식계층"은 한국의 대다수 부모들처럼 자식교육을 위해 매달 수천 유로에 달하는 엄청난 사교육비를 지출합니다.
그들의 자녀들에게 있어서 독일대학 진학은 선택사항으로 보여집니다.
인문-사회과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일단 독일에 잔류하겠지만, 상당수의 학생들은 귐나지움을 마친후 곧바로 외국대학으로 진학합니다.
자녀의 대학교육을 위해 매년 최소 5만 유로 이상의 학비를 지출한다는 것은 먹고살기 빠듯한 "거의 대부분"의 독일 가정들에게 있어서 불가능한 일입니다.

3.  학문적 검토
교육을 통한 계층세습의 문제는 미국학자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독일학자들에 의해서 비로소 학문적으로 검토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교육을 통한 계층세습의 문제는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전통 아래에서 지금까지도 "여전히" 의미있는 학문적 검토의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첫 답글제가 잘못 설명을 했나 보군요. .
님의 글 1번은 제가 요 아래 제글에서 이미 비판이 많은 부분 이라고 밝혔습니다.
2번은 현실이긴 하나 약간 과장을 하셨고.
독일서 제일 비싸고 귀족학교로 유명한 '보덴제' ( 의식적으로 이름을 밝히지 않겠습니다 )의 그 학교 80% 가 소위 장학생으로 ( 물론 아버지들이 기부를 하는 형식으로 돈을 내기도하죠.  ) , 자비로 내도 한달에 4000 유로가 안됩니다. 가진자 외에 의외로 허영있는 가족들도 많더군요.
중국 러시아에서 오는 사람이 부쩍 많아지고. 물론 사비로 기숙학교 보내는 부모들이 있지만 의외로 장학생이 엄청 많습니다. 그리고 전체로 보아 이런 귀족 인터낫 보내는 부모들이 '그렇게 ' 많지는 않습니다. 최근에 늘어가고 있긴 하지만 . 예전에 제가 이런 사립학교에 관해 글올린게 있는데 .
3 번은 지금 여전히 토론되고 있으나 가까운 시일내에 교육계의 현실에서 무언가 달라질것 같지는 않고.

교육에 의한 기득권 계층( 이 기득권이 뭔지 정확히 이해 못하겠음 ) 이 이미 오랜 과거 부터 존재하는데 그리고 그것이 ( 죄송 합니다만 )  독일사회의 고질적인 그렇게 큰 문제라는 의식 없이 존재하다가 ㅡ 김나지움 졸업자와 그렇지 못한자를 구분해도 국민의 40% 는 김미 졸업자라 특권층
으로 볼수 있겠군요 . 특권층 이라기엔 수가 너무 많지 않습니까 .님이 말씀 하신대로 일일이 어느 학교인가를 나누어 따지다간 수가 너무 적어 지겠고 ㅡ ,이런것이 표면에 뜬것은 피자 Pisa 2002 이후 연구가 진행되면서 였지요 .
지금도 비 기득권층이 그래서 그렇게 사회제도에 원한을 품고 사회를 확 둘러 엎어 보겠다고 이를갈며 사는 모습은 안보이는 데요.
 그리고 이런 문제는 독일아니라 어느나라나 있고 더 심한 '선진국'들도 많죠
이런 문제는 물론 반드시 연구되어야 할 문제 입니다.
그런데 그 고급 대학 통해서 배출되는 인원이 때문에 사회에 또다른 층이 생길가 다른  무서워 대학 차리는데 장애가 될 확실 한 이유가 있는가요 .
다르게 말하면 미국이 하버드 출신들 , 영국이 케임브리지나 런던 로우스쿨 출신 때문에 나라가 망합니까 .


제가보는 문제의 또 다른 핵심을  이런게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한국분들을 만나면 예외없이 들어온 말이
" 아부지 뭐하시나 "
성인이 되니까
" 한국에서 어느 대학 나오셨습니까" 
이 두 질문이면 한국분들에게 저라는 인간의 가치는 결정 된것 같더군요.

어느대학을 나왔는가는
.그사람의 능력의 증명서이며
.평생 따라 다니며 그 사람이 속할 사회 ㅡ 한국의 소위 대기업체라는곳 , 일류대 출신 이라야 한다는말 많이 들어습니다. ㅡ 를 정하고
.평생속할 집단을 정하며 ㅡ 한국 사회의 큰 특징이 집단을 즐겨 이루는데 가족단위 그리고 이 ' 학교 동창 ' 이라는 독일서 거의 찾아보기 힘든 집단이 가장 결속력이 강하다고 합니다.

여기서 한국 학생들이 이루지 못하면 차라리 죽음 을 찾는 경우도 있는 그 일류대학 진학만큼 생에 중요한게 없는 겁니다.

독일은 지금까지  대학의 순위가 미국이나 한국같지 않다는것 누구나 압니다. 그런데 소위 이런 엘리트 대학이니 하는것을 정해 놓으면
 한국가서 어디 지원하면 또다시
. 독일서 어느  대학 나왔소 ( 독일사정 알지도 못하면서 독일의 서울때 못나왔으면 별볼일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음 )
.어쩌다 입학 하게된  그 대학 출신들 끼리 똘똘 뭉쳐  한국내에서 어떤 기득권을 형성할수도 있음.


그 순위, 석차 안따지는  독일에서 하고 싶은 공부 , 독일학생들 처럼 마음에 드는 도시, 학교, 교수 골라 공부만 집중할까 했더니 독일정부가  엘리트대 선발이니 하는 이상한 짓을 해서 내 장래를 망칠 가능성을 만듬 ....
(사실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

이 글은 제가 한 국 인  부 모 를  둔 ,독일서 성장했다 해도 한 한국인이 쓴 것으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어느분이 독일여자가 한국 비난한다고 하실까봐.
 그건 절대 아닙니다.

brush님의 댓글

brus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Lisamarie님은 제가 적었던 댓글의 내용 모두를 전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셨습니다. 게다가 사회비판을 시도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삐딱한(?) 시각을 가지고 계신듯 하군요.

1.  제가 쓴 댓글 2번의 내용은 과장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그런 경우가 흔하다면 계층이 존재한다고 말할 수 없겠죠.
제가 쓴 댓글 2번의 내용의 핵심은 "경제적으로 안정된 소수 지식계층"이 존재하고 그들의 자녀는 부모가 마련해준 교육적 지원을 통하여 부모가 누렸던 사회적 지위를 세습한다는 것입니다.

2.  Lisamarie님은 그런 "겨우 몇몇 경우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냐"라고 반문하셨지만, 사회에 내재한 구조적 모순은, 우리가 문제의식을 가지고 그것을 바라보지 않는한, 결코 모순으로서 여겨지지 않습니다.
사회에 내재한 구조적 모순에 대한 비판은 대중들의 일반적인 의식과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교육을 통한 계층세습"의 문제는 프랑크푸르트학파 계열의 학자들에 의하여 지속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독일 사회에 교육을 통한 계층세습이 존재한다는 것은 독일 학자들도 인정하는데, 그것을 Lisamarie님은 용감한 아마츄어 정신으로 부정하려고 하시는군요.

3.  독일 대학들 사이에 위계가 없다고 하더라도, 그러나 아무나 의대 진학합니까?
부모가 자녀의 교육에 쏟는 "정서적이고 물질적인 조력"이 없다면, 독일학생들에게 있어서도 의대 진학은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그들이 의사가 되고 결혼을 한 이후 자녀를 키울 때, 그들은 그들의 부모로부터 받았던 그들의 혜택을 자신들의 자녀들에게 물려줍니다.
그것은 교육을 통한 사회구조의 재생산과정입니다.

4.  "교육을 통한 계층세습"은 단지 독일 사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사회의 문제입니다.
다만 사회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교육을 통한 계층세습의 예외를 허용하는 폭입니다.
예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시골 깡촌에서 1류대 출신들 또는 사법고시 합격자들이 종종 배출되었만, 그러나 오늘날에는 그러한 예외가 점점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독일사회의 교육을 통한 계층세습의 경직성이 한국사회의 그것 보다 완화되어있다라고 말하수는 있겠죠.

5.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이야기하겠습니다.
Lisamarie님의 글을 읽어보니, 마치 제가 기득권 계층과 1류대 출신들에 대하여 뿌리깊은 증오와 원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교육을 통한 계층세습"의 문제를 거론한 것처럼 보이는군요.
Lisamarie님 추측과는 달리 저는 1류 대학 출신입니다.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는 사회신분적 조건 역시 하위계층의 그것과는 다릅니다.
제가 앞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학문하는 사람들은 평범한 일반 대중들이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회에 내재한 구조적 모순"에 대한 비판을 시도합니다.
물론 그러한 비판이 없다고 하더라도 사회가 지금 당장 망해버리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러나 그러한 비판을 통하여 사회는 자기성찰을 지향하고 보다 성숙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캠프리지대학과 옥스퍼드대학이 존재한다고 영국사회가 망했냐"라고 이야기하셨던 Lisamarie님의 반문은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사회에 내재한 구조적 모순에 대한 비판"은, Lisamarie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단순히 사회적 하위계층의 불평불만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닙니다.
독일 인문-사회과학의 주류를 형성하는 프랑크푸르크학파 계열 학자들이 사회비판이론을 전개한 이유가 단지 그들이 못먹고 헐벗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학벌과 학력은 이 세상 그 누구 못지 않게 좋고, 그들의 사회적 출신배경 역시 흠잡을 곳 없습니다.

  • 추천 3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도 제글 하나도 이해 못하셨는데요
저는 쓰지 않는, 님의 그 계신듯 , 계신듯 그래서 그 짐작에 반론은 펴시는 짐작논리에는 저도 관심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뭐하는 사람인지 까지 짐작을하고 글을 쓰시는군요.

나는 하지 않는일을 !

님의 말씀의 객관적 증명을 위해서 그 일년에 수업료가 5만유로가 넘는다는 사립학교 이름하고 그 수업료 증명서류 하나 사진으로 보여주시죠.


brush님의 댓글의 댓글

brus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대체 무엇이 짐작논리이고 짐작반론이란 말인가요?
게시판의 성격상 전문적인 내용으로까지 들어가지는 못하고 있지만, 교육과 사회에 관한 "개괄적인" 학문적 진술이 님에게는 단순한 짐작논리 또는 짐작반론으로 보이나요?
오히려 님의 생각이야  말로 일반 대중들의 평범하고 흔해빠진 몰성찰적 상식에 머물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만약 "가서 학문하는 사람들끼리 토론이나 해라. 왜 게시판에서 떠드냐"라고 제게 이야기하신다면, 저는 기꺼이 입 다물겠습니다.)
그리고 님은 제가 님이 뭐하는 사람인지에 관해 짐작하면서 글을 썼다고 이야기를 하시지만, 그러나 저는 님이 뭐하는 사람인지 전혀 관심 없습니다. (이런 표현은 피차 우리 서로 쓰지 맙시다. 어차피 우리 서로 상대방이 뭐하는 사람인지 궁금하지 않은 것은 당연한 것 아닙니까?)

일년에 수업료 5만 유로 넘는 대학이 궁금하다구요?
제가 독일대학이 아닌 외국대학이라고 분명히 말했던 것 같은데요.
상대방이 쓴 글을 똑바로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은채, 그냥 냅다 그런 대학이 어딨냐고 무턱대고 따져대면 안될듯 싶습니다.
미국대학 1년 수업료가 여태 얼마인지도 몰랐나보군요?
참고로, 한국대학도 의대 같은 경우에는 이미 예전부터 1년에 1만 유로 훨씬 넘는 수업료를 지불해야 하고, 다른 전공들도 요즘엔 1년에 1만 유로 정도의 수업료에 거의 육박하고 있습니다.
님은 독일에서 성장해서 잘 모르시나본데, 독일처럼 공짜로 대학 다니는 나라가 유럽의 몇몇 나라들 빼곤 없답니다.
님이 학비관련 증명서류 제시를 요구했던 것 같은데, 미국대학 학비가 정 궁금하면 인터넷 들어가서 직접 확인하시죠.
적어도 그 정도 노력은 본인 스스로 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이 상황에서는 K. R. Popper가 말한 "반박과 입증"의 논리를 님이 직접 실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요?

독일의 엘리트대학 육성 문제와 관련하여 지금까지 님은 많은 글들을 게시판에 올려놓았던 것 같은데, 대학경쟁력을 확보하는 여러가지 방안들 중의 하나인 수업료 문제를 왜 제대로 언급하지 않았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대다수 독일인들의 생각처럼 독일정부가 죄다 알아서 챙겨줘야 한다고 님 또한 믿고 있나요?
하버드대학과 같은 초일류 대학을 만들어보자고 떠들어댄다면, 하버드대학의 학생들 처럼 1년에 5만 유로의 수업료를 내야하는건 당연하지 않을까요?
단지 학생회비랍시고 일년에 겨우 몇백 유료 달랑내면서, "독일대학 수준이 왜 이리 낮니"라고 말하는 것은 우습지 않습니까?
독일 대학생들이 지불하는 몇푼 안되는 돈에 비해서, 오히려 독일대학은 상당히 수준 높은 양질의 교육을 학생들에게 이미 제공하고 있다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만약 독일대학이 현재 제공하는 교육의 수준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은행에서 매년 5만 유로 이상의 빚을 내서라도 하버드대학으로 가야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요?
먹고살기 빠듯한 "거의 대부분의" 독일 가정들에게 있어서 그것은 불가능한 일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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