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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소식] - 교육관련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대개 새아리의 교육뉴스를 나중에 이곳으로 옮겨 모아두고 있습니다.

독일과 엘리트대학 (II)

페이지 정보

작성자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6,738회 작성일 06-10-15 23:14

본문

독일이 다시 예전처럼 세계 최고가 되어보겠다고, 학계를 학자들을 자극 하겠다고 엘리트 대학이란 표현을 쓰며 몇개를 뽑았습니다.
일단 교육과 학계에 한번 개혁을 시도해 보겠다는 그 의지에는 저도 개인적으로 성원을 보냅니다.
OECD 평균보다 훨씬 아래라는 국가총생산당 교육 투자비율을 스스로 나무라며 많은 돈을 이 대학들에 투자 하겠다고 합니다. 정치가 학문과 교육에 큰 관심을 다시 갖게 되었다는것 만으로도 의의가 크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돈만 퍼부으면 엘리트 대학을 만들수 있다면 그것 같이 쉬운 일도 없어 보입니다.

많은 이들이 반문을 합니다. 도데체 엘리트의 개념이 무엇인가하고 . 실은 엄밀히 따지면 엘리트는 이미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학자가 아니라 이런 학자들에 의해 양성되고 있는 젊은 ‚아직 학자가 아닌 사람’ 을 말합니다. 이런 젊은이들을 키우기 위해서 독일의 대학의 문제는 돈이 아니라 제도, 행정 ( 융통성 없고 느리고 번거롭기로 세계적인 ) , 교수와 학생대 비율 등등 산넘어 산인 다른 문제들을 안고 있습니다. 이 구조적인 어려움이 그리 빨리 극복될지 의문 입니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독일문제 극복법으로 생각하는 ‚ 글로벌 경쟁 ‚ 의 취지에 의해
„ 최고대학 선발대회’ 를 열었건만 실은 어떤 유명대학들은 아예 이런 시도를 일축 , 처음부터 참가하지도 않은 대학들도 있습니다. 이번에 선발된 대학을 독일의 엘리트 대학이라고 칭한다고 , 주로 이공계에 국한된 이 대학들만이 독일의 최고 대학이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않습니다. 흔히 비교하는 미국대학들 , 그 미국땅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시절부터 ( 예를 들어 하이델베르크 대학이 언제생겼던가요 13 ….년 이더라 ? ) 학자를 배출해온 대학들의 전통이 하루아침에 사라질수는 없으니까요. 주관적 오만 이라며 비판하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
따라서 뮌헨이나 칼스루에 못가서 자살하는 학생 없을것 입니다.

독일의 대학이 프랑스 빠리의 Ecole Normale Superieure 처럼 집약적으로 한군데서 발전하지 않고 여기저기 흩어지게 된것은 역시 역사때문입니다.
진작부터 중앙집권이 이루어져 수도에 문화 행정 교육등이 집약된 프랑스 와는 달리 근세까지 수십개의 제후국으로 흩어져 각기 발전을 한 전통 때문입니다.
그래서 독일의 수도는 ( 바이언 사람들에게는 본이건 베를린이건 독일의 수도는 뮌헨이죠 ) 많은 한국 유학생들이 생각하는것처럼 큰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자칫하면 제가 모르고 넘어갈뻔 했던 엘리트 대학과 사회의 기득권의 문제 입니다. 한국의 청소년들의 교육수준이 높은것에 대해 저도 물론 그 소위 서울대등의 입학때문이라는 것은 대충 알았지만 ‚ 왜 ‚ 그 일류대학을 꼭 나와야 하는것 인가에 대해 저는 옛부터 내려오는 ‚사농공상’ 등으로 표현되는 유교정신의 영향 으로 학자를 사회에서 가장 높은것으로 치기 때문이라고 지레짐작을 하고 있었는데 제가 올린 어느글에 어느분이 댓글을 달면서 실은 궁극적 목적은 사회의 기득권 안에 포함되기 위해서 라는것 이었습니다. 일류대학을 나오는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에.
이런 기득권과 독일의 엘리트대학과는 상관이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독일의 그 기득권이 어떤것인지, 그게 그렇게 대단한 것인지도 알수 없거니와 존재한다 해도 한국사회처럼 일류대학출신이라는 학벌로 이루어지는 사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독일대학에 자극을 가해 몇몇을 국제경쟁력을 갗춘 대학을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에는 저도 박수를 보냅니다.
단 , 이미 서술한바와 같이 실은 제정의 문제 보다 많은 구조적 어려움 , 그리고 어느정도 경직된 사고방식을 안고 있는 이 새 엘리트 대학들이 관연 몇년새 실제로
유럽의 Harvard 가 될지 확신할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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