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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소식] - 교육관련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대개 새아리의 교육뉴스를 나중에 이곳으로 옮겨 모아두고 있습니다.

독일과 엘리트 대학 ( I )

페이지 정보

작성자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496회 작성일 06-10-14 20:54

본문

독일에서의 교육의 개념은 , 특히 고등교육의 고전적 개념은 대강 다음과 같다고 할수 있습니다.
교육은 사회 공동의 재산 입니다.
사회일원은 누구나 누릴수 있는 권리이고 , 사회가 공동으로 돈을 내야 하며 ( finanzieren ) 이렇게 해서 누린권리로 얻은 지식과 기술은 후일 직업이란 이름으로사회에 되돌려 줘야 하며 세금이란 이름으로 후배들을 위해 번돈의 일부를 내놓게 됩니다. 누구에게나 기회가 균등해야 합니다. 허나 최근들어 이런정의는 다소 수정을 가해야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배운거 있고 돈많은집 자녀는 이렇지 못한집 자녀보다 좋은교육을 받고 따라서 후에 좋은 직업을가질 가능성이 6배 이상되는것으로 나와 있고 대학은 학비를 내라하며 , 지금까지 무상 이던 중등학교 교과서들을 돈내고 사라고 하는 주가 많아졌습니다. 그래도 아직 그 불공평이 그렇게 극단적인것 같진 않지만.

독일대학들이 어디다 교육의 첫째 목적을 두는가 생각해 봅시다.
미국의 모 유명대학 처럼 처음부터 유난히 똑똑한 학생들을 주로 가려서 뽑아 '세계역사를 바꿀 학자를 만드는게 ' 첫째 목적이 아닙니다. 좋은 철학자, 좋은 의사 선생님 . 좋은 메니져 , 좋은 선생님 또 좋은 누구를 만드는게 대학교육의 목적이고 독일대학들은 이일은 지난세기 부터 어느누구 못지 않게 아마 잘해오고 있다고 지금까지 스스로 생각하고 있을것 입니다. 세계적으로 독일대학 출신의 유명학자가 얼마나 많으며 그 노벨수상자인지도 몇십년 전까지 독일에서 많이 나왔었고 독일학계가 세계학계를 이끌었으니까요. 직업을 가질때 대학에서 교육을 받았다는 것만 증명하면되지 '어느 대학' 인가는 장래에 영향이 없습니다.
학문보다 다른것에 관심있고 재주있는사람은 실업학교가서 일찍 직업을 위한 기술을 배우면 됩니다 . 국가가 알아서 ,누구나 11세가 되면 장래의 방향을 정해 그 가능성을 실현할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 놓고 있지 않습니까. (이부분 실은 비판의 여지가 많은 부분 입니다 )독일이 대학졸업자의 수가 다른나라에 비해 형편없이 부족 하다는 비판이 있었는데 어이가 없습니다. 예를 들면 간호 , 서기등 여러 직업이 독일서는 '직업 학교' 에서의 교육인데 반해, 대학 졸업자수에서 세계최고 라는 미국 , 한국에서는 '대학' 이라는 기관에서 교육되는 차이일 뿐 입니다.

대충 잘 하고 있는것 같은데 그런데 갑자기 엘리트 대학소리는 또 뭡니까.
그게 무엇이며 왜 필요한겁니까 .

세상에 머물러 있는게 있습니까. 사회도 학문도 모든것이 변화 ( 발전 ) 합니다. 독일과 반대편 지구 한쪽 편에서는 사람 복사할날이 멀지 않았다 하고 어느 동네는 무슨 이론을 세우고 어디서는 무엇을 발견을해 노벨상들을 탄다고 합니다.
남들이 노벨상 노벨상 하니까 작년에 독일의 어떤 신문에서 "그래도 지금까지 통틀어 단일기관 으로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갖고 있는 기관은 독일의 막스 플랑크 인스티투트 다 ( Max-Planck Institut 31 ,Cambridge 28, Harvard 27 )" 하고 쓰고 보니 마치 날고 기는 놈 옆에서 한 할아버지가 과거에 받은 훈장 모두 달고 나와서' 얘야 . 갯수로 따지면 내가 더많다' 하는 소리처럼 들립니다. 과거는 과거고 ,현재와 미래를 살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2차대전 전까지 학문의 중심이던 독일에서 전쟁으로 수많은 학자들이 미국으로 건너 갔습니다.
( 꼭 아이슈타인이나 폰브라운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 그 이후 최근까지도 독일대학에서 공부, 연구하다가 '나은 조건 ' 때문에 미국가서 제발 가져달라는 그 미국국적 받아가지고 미국에 노벨상 갖다준 독일출신 학자 많습니다. 그런 보도 나올때 마다 독일은 입이 한자는 나옵니다.
정치가들이 ( 2004년 SPD 에서 처음 ) 이거 안되겠다 . 독일도 하버드 같은 ,나라안에서 특별히 빼어난 소수의 대학이 있어서 '세기적 인재 양성 ' 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세운 계획이 엘리트 대학
Elite Universitaet 선발 양성 이었는데 이 표현이 정치가들 마음에 안들어 ㅡ 지금까지 처럼 안락한 고등교육 학교 같은 느낌이 들어 ㅡ 표현을 바꾼것이 Exzellenzinitiative 입니다. 비슷한것 같으나 약간 의미가 다른 , '경쟁을 통해 이긴 팀 '같은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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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물렁뼈님의 댓글

물렁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리자마리아님이 이야기한 "독일에서 교육의 개념, 특히 고등교육의 고전적 개념"에 대한 설명은 올바른 설명이 아닌듯합니다. 교육자체의 개념과 교육의 목적간의 혼란이 있는것 같고, 설사 그러한 점을 감안하여 독해하더라도, 리자마리아님의 첫번째 이야기는 결국 공교육의 사회성에 관한 근거 내지는 그 내용일 뿐입니다.

누가 뭐라해도 그것이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거부할수 없는 교육의 목적은 "사회속에서 자아실현"에 있는 것입니다.

엘리트대학에 무엇인지에 관해서는 깊은 고찰이 있어야겠지만 우선, 리자마리아님의 <'세기적 인재 양성 ' 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세운 계획이 엘리트 대학 >이란 표현을 통해 독해하건데, 리자마리아님은 결국 "인재를 많이 배출하는 대학일 수록 엘리트 대학"이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인재를 많이 길러내야할 대학이 이러한 인재 육성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대한 고민보다는 오히려 손쉽게, 즉 "교육"을 통하지않고 처음부터 우수한 자들 즉 인재들의 "선발" 을 통해 자신이 엘리트 교육을 하는 엘리트 대학이라고 불리워지기를 독일 대학들도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학이 무슨 해드헌트 회사도 아니고, 스카웃회사도 아닌 교육기관이라면, 정작 중요한 것은 어떠한 자들을 어떻게 선발할 것이냐가 그 관심이 아니라, 선발된 자들을 어떠한 교육을 통해 인재로 길러내야 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것입니다.

적어도 교육이란 측면에서 살펴본다면, 좋은 대학 이른바 엘리트 대학이라함은 엘리트들이 다니는 대학교 혹은 엘리트들을 입학생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아니라, 엘리트를 만드는 특히 교육받는 자들이 온전히 자아실현을 달성할수 있도록 만들어내는 교육을 하는 대학이되어야 할 것입니다.

리자마리아님의 글을 읽으니 독일 대학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이 현재 우리 나라의 방향과 그다지 다를바가 없는것 같이 씁쓸합니다.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렁뼈님 제 얘기 아직 안끝났어요.!
기다려 봐주세요 . 님이 짐작 하시는 방향이 아닙니다. ! 저건 서문 입니다.
한번에 쓰자니 힘들어서 , 불가능 해서 조 위에 일단 ( I ) 라고 표시 했잖아요. ㅠㅠ

그리고 첫번째 문장 실은 저도 번역 때문에 많이 고민 했는데 "교육 ( Bildung ) 의 사회적 기능의 정의 " 란 표현이 적합할 것 입니다.님이 지적하신대로요 . 대충 어떻게 넘겨도 되겠지 라고 생각한 저의 불찰 임을 고백 합니다.
그리고 독일에서 사교육 개념은 최근까지 극히 희박하기도 하고요.
최근에 모대학에서 토의가 있었거든요. 등록금 때문에 .
"독일에서의 Bildung 은 이제 사회 일원 누구나 누릴수 있는 공동의 재산이나 권리가 아니라 가진자의 사치가 되어 간다 " 는 것 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예전에 어느분과 토의 하면서 알게 된건데 , 한국 에서의 ' 엘리트 대학' 이란 단어 자체와 ' 기득권' 이라는 말과의 연관에 대해 적잖아 놀란적이 있어서 ( 미리 한국사회를 그때 알수 있어서) 앞으로 글쓸때ㅡ그리고 저와 많은 분들의 이해를 위해 ㅡ 를 위해 다행이다 싶습니다.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고 보니 물렁뼈 님께서 지적해 주신 바로 그점들이 이 " 엘리트 대학 선발대회" 를 보며 " 웃긴다' 고 한 비평가들의 그 지적 이었습니다. 그리고 가능성의 희박함과 함께. 
제가 다음 글에 올리려고 한 내용 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독일의 ' 엘리트 대학' 개념이 반드시 ' 기득권' 으로  들어가기 위한 입장권의 의미는 아니라는 것 하고요. 독일에서 기득권이 도대체 뭔가도 ( 그것이 그렇게 대단한건지) 생각해 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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