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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소식] - 교육관련 소식을 전하는 곳입니다. 대개 새아리의 교육뉴스를 나중에 이곳으로 옮겨 모아두고 있습니다.

도데체 무엇이 엘리트 대학이란 말입니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물렁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763회 작성일 06-10-14 19:14

본문

도데체 무엇이 엘리트 대학이란 말입니까...
대학의 순위가 어떻다, 혹은 무슨 대학이 더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라는 평가는 그 기준이 무엇이냐에 따라 다를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대상에 순위부여등의 방식을 통해, 그 좋고 나쁨을 평가하는 것은 여러가지 면에서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해당 대상을 선택할려는 사람에게는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하여 그 선택의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이미 해당 대상을 선택했거나 해당 대상에 속하거나 긴밀한 관련이 있는 자에게는 그러한 해당 순위나 평가를통해 해당 대상의 적정한 발전을 유도하고 더 많은 발전의 계기로 삼는 좋은 잣대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순위매김 혹은 특정한 전제조건없이 해당 대상이 좋다 나쁘다라고 말할때는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즉 해당 평가기준이 과연 해당 대상의 존재목적과 그 가치에 부합하느냐 하는 지를 면밀히 살펴보아야합니다.

예컨대, 한국의 어떤 특정 고등학교의 좋고 나쁨을 평가할때 주로 행해지듯 입시의 결과를 가지고 해당 고교의 순위나 가치를 평가하고 이를 확대 재생산하는 것은 "중등교육자체의 본질과 가치를 훼손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중등교육의 본질적 목적 자체에 대해 분분한 논의가 있지만, 그것이  특정대학에 많이 합격시키는 것은 결단코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지금처럼 특정 대학의 합격자수라는 잣대로 자리매김된 고교의 평가가 일반적 평가의 잣대로서 사회속에서 사용되어진다면 그것은  결국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민주시민의 양성, 자아실현, 혹은 기초적인 직업교육 내지는 보편교육 등등등...>과 같은 교육자체의 본질의 목적의 실종, 입시는 있어도 교육은 없는 현재의 한국 중고등교육의 현상의 고착화에 기여할뿐입니다.

그러므로 해당 대상의 본질에 근간한 평가가 아니라면, 이러한 기준에 의한 평가는 가급적 지양되어야하면 부득이 혹은 기타의 사유로 이러한 평가가 행해진다면 그 결과는 반드시 해당 제한조건을 강조하여 분명하게 명기되어야 합니다.
예컨대, <특정 모 대학교에 입학한자의 수로 순위를 매긴 한국의 고등학교>라고 하며, 이러한 잣대의 평가가 고등학교자체의 우수성을 나타내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거나 기타 이러한 평가의 문제점을 아울러 명시적으로 밝혀주어 해당 결과가 단순히 <고등학교 순위>라는 이름으로 통용되지 않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이러한 순위매김의 조심스러움은 대학의 순위와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로 유효합니다.
거듭 물음을 제기하노니....,
Ab2-잡아님 도데체 무엇이 "엘리트 대학"이란 말입니까. 님은 "엘리트 대학"이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없이

"엘리트 대학을 만든다면 톡 까놓고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바로 모두들 아시다시피 돈입니다"
"엘리트대학육성에 우선적으로 필요한것이 질좋은 교수진과 학생들이겠죠 이 조건을 충족하려면 돈을 갖다가 부어야 하겠고..." 라고 하면서 구체적으로 그 퍼부은 돈의 사용방법에 관하여 쓰고 있습니다.

결국 님은 "엘리트 대학"이 무엇인지 즉, 무엇이 바람직한 혹은 좋은 대학이며 대학교육은 어떠해야한다는것에대한 명백한 입장없이 "돈의 퍼부음"으로 대학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과연 자본권력으로부터 학문이 훼손되고 있는 현실은 생각해보셨는지요.

리자마리아님으로부터 선뜻선뜻 엿보인 이러한 논증적 폭력의 기미는 Ab2-잡아님의 "돈의 퍼부음"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무 전제조건없이 좋은 대학이라고 할려면 대학의 본질적 목적에 대한 깊은 성찰이 있어야 하고 또 거기에 근간한 평가에 기초할때만 비로소 그러한 표현을 사용할수 있습니다. 단순히 님처럼 "엘리트 대학"이라고 하면서 거기에 결정적 요소로 "돈의 퍼부음"을 이야기하는 것은 한편으로는 굉장히 거친 표현에 지나지않을지도 모르겠지만, 나아가 잘못된 가치평가의 확대재생산에 무비판적으로 기여하는 것이 아닌지....

과거 권력으로부터 학문의 자유의 쟁취를 통해 간신히 획득한 불완전한 대학 자치권이 Ab2-잡아님식의 평가 즉, "돈의 퍼부음"으로 엘리트 대학의 성패가 달려있다는 식의 평가는 

학문의 자유가 거대한 자본 권력과 돈으로부터의 독립과 해방이란 중차대한 기로에 서있는 현실적 위기에대해 너무 안일한 대응 아니, 이러한 학문의 자유와 대학자치의 훼손에 동조하며 나아가 대학의 자본과 권력에 대한 비판과 감시기능을 무력화 시키게 될 것입니다.

지금 전세계적인 대학과 학문의 상황을 한번 살펴보십시오. 그것이 인문학이든 자연과학이든 혹은 공학이든 의학이든...현재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자본과 기존 권력에 봉사하는 혹은 이것의 확대재생산을 위한 기술자의 양성에만 대학이 몰두하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지 않습니까.

돈 자체의 중요성과 가치를 부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돈""자본"으로 스카웃되어진 연구자들이 결국 스카웃되어간 곳의 자본과 돈 혹은 권력의 예속으로 벗어나 이러한 것들을 비판하고 바꿀려는 창조적인 노력을 제대로 할수 있겠습니까.

기업과 자본은 그들이 필요한 인력은 그들의 돈을 통해 양성하면 그뿐입니다. 그런데 Ab2-잡아님식의 대학 평가는 산학협력등의 허울좋은 이름으로 윤색하여 결국은 사회적 자산인 대학을 통해 그들이 필요한 인력의 양성에만 급급하고(대학을 마친자들의 현실감각이 떨어진다는둥 인재의 가치가 현저히 낮다는둥 하면서 ) 과연 그들의 비판세력과 그들의 이데올로기에 반대하는 자들의 창조적 연구활동이 말살되고 있는 대학이 좋은 순위를 차지하지 못할것은 뻔합니다.

결국 학문이란 것은 인간 삶의 보존과 향상에 있는것이므로 대학이라면 또 학자라면 그 여구분야가 인문학이든 기술학이든 예술이든 무엇이건간에 그러한 연구가 가져올 사회적 고려는 당연히 해야합니다. 그저 돈과 자본에 팔려다니는 세태가 오늘날 너무 많습니다. 자신의 학문적 연구가 결국은 미국같은 일방적 권력의 패권화에 기여하는 것은 아닌지, 결국 학문이라는 울타리안에 숨어서 면죄부를 획득해가지만 결국 살상무기의 개발에 기여하는 기술자 혹은 그러한 해게모니의 지속과 해당 이데올로기의 확대에 기여하는 이론가가 되어있는 것은 아닌지...

이러한 자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대학이 과연 훌륭하다고 말할수 있는 것인지...

 학문발전을 위한 고등교육기관으로서 본질적으로 대학은  고도의 지적 문화를 전승하고 창조·발전시키기위해 진리를 탐구하는 학자풍의 집결체로서 국가와 인류사회의 발전에 필요한 심오한 이론과 그 응용방법을 연구하여 교수해야한다는 대학 본연의 모습을 생각하며 깊이 생각해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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