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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학원의 경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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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아프면무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854회 작성일 20-05-11 21:02

본문

안녕하세요! 독일 대학원 진학을 마음먹고 이것 저것 찾아보던중 확실하게 진로를 정하지 못해서 이곳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 현재 4년제 대학 컴공 재학중이고 내년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요 제가 군대를 아직 안다녀와서 제대후 대학원 진학을 딱 맞춰서 한다면 우리나라 나이로 28이 됩니다. 졸업을 하고 취직을 하게 된다면 30인데 이게 너무 늦은 나이가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2. 다른 하나는 독일 대학원이 정말로 좋은 선택지 인가 입니다. 독일 1년 유학 경험을 했고 그곳에서의 생활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대학원 진학을 결심한것 도 없지 않습니다. 또한 평소 해외 기업에 취직하기를 원하기도 했는데 그럴려면 해외대학 학위가 있을때 더 유리하다는 말을 들어서 결정한 것 도 있습니다.

3. 만약 석사학위를 취득 했다 해도 독일내 더 나아가 유럽내의 취직에 대한 불확실성 입니다. 아직까지는 공학 엔지니어를 많이 채용한다는 소리가 들리지만 이게 언제까지 메리트로 작용하게 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가장 큽니다.

4. 저는 컴퓨터 보안에 대해서 더 깊게 배우고 싶고 그에 관련된 취직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독일도 그렇고 유럽내에서 보안 전문가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해서 우리나라보다 더 수요가 없는 곳 인가 걱정이 됩니다. 물론 지금은 다른 빅데이터나 핀테크에도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면서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긴 하지만 가장 하고싶은건 보안입니다. 이에 대해서 한국 교수님은 국내 대학원 진학을 추천해주셨는데 현지에서 공부를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늦은 새벽 갑자기 날라온 입영통지서로 마음이 싱숭생숭 하네요. 입영은 연기를 하겠지만 곧 다시 입영일자를 선택하는 날이 올거고 그러면 그때부터 긴 레이스의 시작이라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건강 관리 잘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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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단팥ㅇ님의 댓글

단팥ㅇ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서 정착하시길 원하시고 대학원을 꼭 나오고 싶으신거라면 한국대학원보다는 독일대학원을 추천드립니다..
보안은 컴퓨터를 사용하는 회사라면 다들 중요하게생각하는부분이니 수요는 계속 있을것같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회사 서버들이 클라우드로 옮겨가면서 아마 클라우드쪽보안으로 하시면 좋지않을까 한번 의견도 내봅니다.
공학쪽은 독일어말고 영어만 하셔도 취업이 되긴합니다. 선택의 폭이 조금 좁아질수는있겠으나 제 주변에도 한국에서 학사만 받아오시고 독일어 한마디도 못하시는데 IT개발자, 보안쪽으로 취업하신분들 계세요.
어쨋든 군대도 가셔야하고 시간이 있으시니 군대에 가 계시는동안 독일어와 컴퓨터공부를 좀더 하시면 좋겠네요 ㅎㅎ
서른은 절대 늦은나이가 아닙니다... 유독 한국이 나이에 얽매이는게 심한것같습니다.
해외나와 살다보니 그런게 없어서 좋습니다. 독일 대학교가보시면 30중반, 후반에 새공부하겠다고 오는사람도 많습니다. 하고싶으신거 하시고 사세요 ㅎㅎ
아 그리고 독일대학원 커리큘럼이 보통 4학기(2년)이긴하지만 그 기간내에 끝내는 사람은 드뭅니다 ㅎㅎ 시간을 조금 더 넉넉히 잡아보시는게 심신안정에 좋습니다.

배아프면무직님의 댓글의 댓글

배아프면무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사 취득이 한국과 다른가 보군요 ㅠㅠ 답변 감사합니다!

Viollet님의 댓글

Violle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 나이는 큰 상관 없습니다. 무엇보다 한국 남자는 군대 갔다오고 워홀/어학연수 등의 사유로 휴학 하거나 하면 딱 말씀하신 나이언저리에 석사 졸업해요. 현재 컴공쪽은 아니지만 이공계에서 석사중인데 동기중에는 머리 희끗하신분도 계시고 30대 40대도 있습니다.

2, 3. 불확실성은 어떤 분야든 안고가야하는 리스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유망하지만 나중에는 시들해질수도 있고, 지금은 시들한데 나중에 확 뜰 수도 있으니까요. 다만, 한국에서 직장을 가지는게 목표라면 해외 대학원은 오히려 메리트가 떨어집니다. 해외에 정착하겠다 라면 나오시는게 맞다고 생각하구요. 보통 그래서 보험(?)으로 한국 학석-해외박사 루트 밟아서 한국에도 줄을 만들어놓고 나오기도 하지요.

4. 의료쪽에서는 기존 아날로그 데이터를 디지털화 시키기 시작했다고는 하는데, 수요는 클것으로 봅니다. 더군다나 이번 코로나 사태로 팩스(ㅠㅠ)의 한계를 느꼈을테니 관공서에서도 (제발) 디지털화 하려고 할거 같구요. 어떤 쪽이 연구되어지고 있는지를 보시려면 흔히 말하는 CS쪽으로 이름이 있는 학교에서 과 홈페이지나 연구실 홈피에서 어떤 연구가 되고 있고 어디와 코웍을 하고 있는지 보시면 대충 감이 잡히실거 같아요.

이런 정보들은 군대 가 계시면서 찾아보시면 될거 같아요. 지금 당장 가는게 아니니까 윗분 말씀처럼 어학 공부 하시면서 자료 모아서 지원 준비하시면 충분할거 같습니다 :)

  • 추천 1

배아프면무직님의 댓글의 댓글

배아프면무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하! 학과 홈페이지에서 연구하는 자료들도 볼 수 있군요!! 최근에 찾아보다보니 석사 취득에 관해서 해외학생들이 탈락율(?)이 높다고 하는데 그 이유를 알 수 있을까요?

tjffjdxkd님의 댓글의 댓글

tjffjdxk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같은 경우는 석사때 전공을 바꿨는데, 결과적으로 학사를 다시하는 꼴이 되었어요.. 교수가 그쪽 분야에 빠삭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학생이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 다 잡아내더라고요 부족하다고 해서 학사 전공서부터 책을 다 봤습니다.. 입학이 정말 쉬웠기 때문에 졸업이 이렇게 힘들거라고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알았으면 한국에서 했을 거에요; 독일은 박사때 특별한 코스웍이 없어서 석사때부터 상당히 엄밀한 방법론을 요구 하기 때문에 한국 석사 과정 보다 훨씬 난이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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