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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좋아하는 과 vs 전망 좋은 과 중에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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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illo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890회 작성일 20-05-09 15:54 답변완료

본문

안녕하세요. 프랑스에서 학사를 곧 마칠 예정인 학생입니다.
석사를 프랑스와 독일 두 곳 다 붙었는데 (독일어는 못하지만 수업이 100% 영어라 괜찮을 것 같아요)
나이도 있고 자금적 한계도 있고 해서 빠르게 졸업하고 취직해 정착하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프랑스의 경우는 유급없이 진급하는 과정이 험난하긴 하지만
그래도 와 못해먹겠다 이 정도는 아니라서 어느정도 공부하면 걱정이 없었어요
합격한 석사 과정은 게임 개발 관련 학과로 어릴때부터 제가 항상 공부해서 뛰어들고 싶은 분야였는데
커리큘럼은 다 맘에 들어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지만
과정 자체가 개설된지 얼마 되지 않았고 학교도 지방의 외진 곳에 있는데다
학과 자체가 졸업하면 맨땅에 헤딩에 워낙 전망이 썩 좋아보이지가 않아서 걱정입니다..
 
반면 독일은 자연어 처리 관련 학과인데
인공지능, 머신러닝, 전산언어 이런것을 배울텐데 이쪽 분야가 전망도 취업도 매우 좋다는 소리를
수도 없이 들어서 기대를 가지고 지원했지만
직접적으로 체험해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으나 독일이 프랑스보다 진급이 훨씬 힘들어 보이기도 하구요
(독일에서 이공계는 점수따기가 워낙 어려워 낙제 피하기조차 버겁다는 말이 많더라구요?
프랑스는 공부 하는만큼 받는것 같아요)
제가 딱히 이 공부 분야를 하고싶어 하는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미래를 위해 공부를 참고 꾸역꾸역 하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가뜩이나 졸업이 힘든 와중에 실력에 자신이 없는 과를 선택하면
오히려 졸업 못하고 중도에 적응 못해서 떨어져 나가는건 아닐까 두려운 생각이 드네요

석사 유급 관련해서 독일 학교에 제가 너무 지레짐작해서 겁을 많이 먹은걸까요?
공부를 3년 4년 더 할 상황이 안되서 현실적으로 보고 진학하고 싶어서요..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추천0

댓글목록

곽낙타님의 댓글

곽낙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좀 더 명확하게 상황을 적어주시면(학교 이름 같은걸 적어주시면 물론 낮은 확률로라도 경험담을...) 더 좋은 댓글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적어주신 내용을 토대로 참고하면 아마도 Informatik 학사 전공하셨을 것 같네요.

저는 데이터사이언스를 독일에서 전공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호불호의 문제를 가지고 딱 잘라서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최소 2년 동안 배워서 졸업 이후 (잘 풀려서 자신이 원하는 포지션으로 갈 경우)커리어로 이어갈 내용을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지도 중요하고, 그에 따른 전망도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필요하다면 타협점도 필요할 것 같고요. 머신러닝에서는 이론 특히 수학이 대부분을 차지하잖아요? 엔지니어로서(혹은 박사) 계속 성장하고 싶으시다면 졸업하셔도 논문 꾸준히 읽으셔야 할텐데요, 그런 공부가 재미없으시면 잘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낙제의 위험은 항상 있습니다만 이것도 과목 그리고 개인마다 좀 차이가 있어서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잘하는 친구들은 그냥 잘하더군요. 기초와 연습이 부족한 제가 항상 문제였습니다....ㅋㅋ 얼렁뚱땅 쉽게 넘어간다는 느낌의 과목은 없었습니다. 석사과정 친구들은(특히 독일인) 이미 학사과정에서 (낙제의 위험 속에서) 산전수전 겪은 친구들이라 그런지 잘하더라고요.

  • 추천 2

bright님의 댓글

brigh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게임개발은 독학으로 충분히 가능한 영역입니다. 공식문서/튜토리얼부터 온라인 강좌/튜토리얼들이 너무 잘 되어 있어요.

저라면 독일 자연어 처리쪽으로 하겠습니다. 낙제여부는 적성에 따라 좌우될 것 같습니다.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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