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스빌둥은 우리로 치면 전문대학 혹은 전문학교 과정입니다. 대학교 졸업했더라도 소위 직업전선에서 아무 비전이나 앞이 안 보이면 괜찮은 아우스빌둥이 훨훨훨씬 낫죠. 그리고 그런것에 왈가왈부 하는 한국인 말 들으실려거든 여기서 대학을 나오시더라도 별 미래는 밝아보이지 않네요. 너무 남의 말에 신경 쓰실 필요 없어요. 님이 하고 싶고 사회 혹은 인생에 보탬이 되는 공부나 혹은 아우스빌둥을 하시길 권합니다.

나만님의 말에 동의 하지만...

"여기서 대학을 나오시더라도 별 미래는 밝아보이지 않네요."

이런 말은 좀 ... 학생이 아니라 사회적 지위가 있는 사람에게도 이런식으로 말할 수 있으신가요?
학생들도 서툴지만 다들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텐데 힘을 줍시다.

단순히 재정적인 면에서만 본다면 손해는 맞겠죠. 아우스빌둥을 지원할때 대학교 졸업장까지는 필요가 없으니까요. 저도 학사 마치고 독일로 넘어와 다시 아우스빌둥을 하게 됐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진로를 살짝 변경한 경우라 아우스빌둥을 하는 게 가장 직업전선에 뛰어들기에 빠르고, 적절한 방법 이겠더라고요. 물론 제가 하고싶었던, 적성에 맞는 일을 미리 알았더라면, 혹은 대학에 진학하지 말고 진작 아우스빌둥을 할걸-하는 아쉬움은 있지만요. 후회보단 이제라도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있어요. 아우스빌둥 과정에서도 이제 막 고등교육 마친 십대도 있고, 다른 일 하다가 이제 다시 아우스빌둥을 하는 40대도 있고, 아기엄마도 있고....사실 직업교육 과정에 나이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멀리 보세요. 정말 하고 싶은 일이라면 도전해 볼 가치가 있는 것 같아요. 어떤 결정을 하시든, 다 잘 풀리길-행운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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