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676명
[유학문답] Aller Anfang ist schwer. 여기서 도움을 얻으신 분은 유학 오신 후 유학준비생들을 도와주시길. 무언의 약속! 구인구직이나 방 혹은 연습실을 구하실 때는 이곳 유학문답이 아니라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안녕하세요 독일 유학에 관해 조언얻고싶어 글 남깁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dh61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2,106회 작성일 19-10-29 12:42

본문

저는 현재 대학교 2학년 2학기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독일 유학을 고민중에 있는데
 독일유학에 메리트가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제일 큽니다. 사실 지금 다니는 대학이 상위 대학이고 학점 관리도 잘해와서 한국 취업시장에서 떨어지는 스펙은 아닌것같습니다. (물론 부가적인 것들을 준비해야겠지만요. 학벌과 학점만 놓고 봤을때 이야기 입니다) 제가 독일로 유학을 가서 한국에 취업할거면 굳이 시간 돈 들여가며 독일 유학을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이부분이 제일 고민입니다.
학석사를 독일에서 모두 마치고 취업까지 하고 독일에서 사는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여러가지로 힘든 부분들이 많을것이라 생각되어 한국에 돌아올 경우의 수들을 자꾸 계산하게되네요...

제가 유학이 가고싶은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싶고, 더 많은것을 경험하고 싶어서인것같아요.
이런 이유로 유학을 선택한다면 제 유학생활이 목적이 없어 힘들까요? 공부는 할 줄 아는것 같아요. 공부하는걸 좋아하기두 하고 열심히 하려고 마음먹으면 정말 독하게 하는 편입니다.그렇지만 아무래도 제 미래를 결정할 고민이다보니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무네요...
글을 보고계신 유학생분들께선 어떤 이유로 유학생활을 선택하셨는지, 후회하는지 만족하는지 등등 그냥 사소한 것들이나 제게 주실수 있는 조언을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추천0

댓글목록

나만님의 댓글

나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일단 공부했던 분야가 견문을 좀 넓히고 세계 여러나라를 두루두루 보는 게 좋은 것인지라 일단 해외에 나가서 공부를 해야겠다고 결심은 했어요. 저도 대충 2학년때쯤인 것 같아요. 그리고 웬만하면 여기에서 정착을 해야지 했구요. 제 분야가 한국에선 야근을 자주 요구하고 박봉인데다 너무 제 시간이 없을 것 같고 암튼 그래서 전 유학생활을 선택했고, 유학하는 동안 재정이 뒷받침 되어 있어서 큰 걱정없이 잘 졸업했습니다. 지금은 현지 직장인 7년차로 잘 다니고 있고요. 여기도 뭐 다른 직종에 비하면 여전히 급여 면에선 그닥 별로지만 거의 야근도 없고 제 시간이 많아서 만족합니다. 공부한 것도 한국보다는 훨씬 더 깊게 잘 공부했던 것 같고요. 대신 소소한 인종차별이라던지, 독일인의 차가운 문화, 음식, 불편한 서비스 같은 것은 단점으로 깔고 별로 비중을 안 둔 것이 제가 지금까지 잘 지내온 비결인 듯 합니다. 의외로 한국 음식, 문화, 편리함 때문에 독일 문화를 못 견디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사람도 많이 봤거든요. 
제 개인적으로 볼때 님은 확고한 의지와 목표의식만 있다면 유학생활 잘 헤쳐나가리라 생각합니다만,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생각하신다면 독일 유학이 현실적으로 크게 장점은 없어요. 오히려 한국에서 교과서처럼 졸업하고 직장 잘 잡으시면 더 만족한 삷을 살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대신에 혼자 꿋꿋이 헤쳐나가야 하는 유학생활인지라 한층 정신적으로 성숙되는 계기가 되는 것은 확실합니다. 아무쪼록 무엇을 선택하시던지 화이팅하시기 바랍니다.

dh616님의 댓글의 댓글

dh61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여행을 많이 다닌지라 더 넓은 세상에 살고싶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이게 단지 외국생활에 대한 로망인가? 에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답변이 생각 정리하는데에 많은 도움이 될것같아요. 정성스럽게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짜이한잔님의 댓글

짜이한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에서 학부하고 독일 석박 후 지금 독일 글로벌 기업에서 연구원을 일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 경험이 도움이 될까싶어 몇글자 남깁니다.

한국에서 학부는 소위 상위권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학부때 미국 유학을 목표로 준비했고, 학점도 꽤나 잘나왔죠. 공부하는걸 싫어하지 않아서 박사 학위는 당연히 마칠려고 했고요. 제 주변에서 많은 사람이 미국으로 유학을 갔고, 모두가 저의 독일행을 반대했지만, 지난 5-6년 동안 후회해본적은 없습니다. 저도 어릴때는 학위를 마치면, 다른 분들 처럼 교수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게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였거든요. 그냥 글쓴분 처럼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싶었고,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싶었거든요. 전공분야에 좋은 회사도 많고, 개인적으로 역사와 축구를 좋아하니 독일이 나쁜 선택지도 아니였죠. 물론 저도 글쓴분과 동일한 고민을 했습니다. 답을 못내렸지만, 그냥 고민 끝에 질러서 독일로 왔습니다. 어차피 인생에서 외국생활을 좀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가도 개인적으로 손해볼 건 없으니까요. 지금은 소도시에 자리잡아서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하는 일도 재미있고요. 물론 때로는 힘들지만, 칼퇴근+주말보장+휴가보장+적당한 연봉을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고민하시는 메리트라는건 흔히 학벌에서 오는 경우가 많으니, 독일의 좋은 대학에서 학위를 하면 더 많은 메리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오히려 나중에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죠. 한국은.... 너무 폐쇄적이라.. 미국학위를 더 좋게 봐주지만, 독일학위도 뭐 나쁘지 않거든요. 다만,독일 유학을 하고 싶다면, 무조건 유명한 곳으로 가세요. 예를 들어, 박사를 하고싶다면 Max-planck institute나 비슷한 레벨의 랩으로 가세요. (독일은 평준화니까... 라는 건 그냥 못 들은척 하면 됩니다.) 그럼 나중에 지금 가지고 있는 메리트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의 메리트를 가질거니까요.

dh616님의 댓글의 댓글

dh61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합니다... 독일의 더 좋은 대학에서 학위를 하면 더 많은 메리트를 갖는다는 말이 와닿네요..!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유학생활이 유익했다면 잃을게 없는게 맞겠지요. 답변 감사합니다 생각정리에 많은 도움이 된것같아요!

ADJIN님의 댓글

ADJ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의 갈림길을 +- 만 따지며 선택을 한다면 늘 보편적이고 안정적인 길, 즉 사람들이 말하는 정답을 향해서 살겠지요. 그런 정답을 마음에 두고 해외에 나온다면 많은 후회를 할거 같아요. 유학이라는 과정이 변수도 많고 생각처럼 성공적인 삶을 안겨주는 것도 아닐테니깐요. 해외 나와보니 유학생이 이렇게 많은것에 놀랍고 이들중 극 소수들만이 우리가 알고있는 성공한 유학파 라는 거죠. 공부가 목적이라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좋은 연구를 할수 있고 좋은 성과나 교수님을 통해서 해외에서 많은 기회를 쌓을수도 있을거에요.
저는 자기손으로 와서 맨땅에 해딩해서 유학하는거 보다. 한국에서 어느정도 인지도 있는 상위 학교라면 졸업과 연구등으로 스팩을 쌓은뒤 교수님들과 친분이 있는분 소개로 넘어오는것을 추천드립니다.

dh616님의 댓글의 댓글

dh61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학사를 마치고 석사과정 유학도 생각해보고는 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사실 안정적인 루트로만 산다면 그냥 좋은 학점 유지하며 졸업하고 취업하는게 옳은 길이겠죠.. 여러 방면으로 생각해볼게요! 감사합니다

choc님의 댓글

choc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다니시는 학교에 독일 (또는 유럽) 교환학생 코스가 있다면 한학기라도 참석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독일 대학에서 Sommeruni라고 여름방학 때 1달 국제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코스도 있습니다. 백문불여인견이라고 한번 살아보시면 앞길을 계획 하시는데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dh616님의 댓글의 댓글

dh61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교환학생 제도도 생각해봤는데 지원에서 파견까지 1년정도 걸려서 고민이됩니다... 방학때 열리는 코스는 처음 들어봤는데 한번 찾아볼게요! 답변 감사합니다!

Viollet님의 댓글

Violle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 상위권 학부를 졸업하고 현재 독일에서 석사 밟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는 애초에 학부 들어올 때부터 제 전공이 과거에도 유망했고 현재에도 유망하며 미래에도 유망하기만 할 전공이라 생각해서 석사부터 해외로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학부를 밟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이때의 다짐보다 내가 진짜 무엇을 하고싶은지, 나중에 죽기직전까지 공부해서 돈 벌어먹고 살 내 진짜 공부는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방황했던게 제일 큰 계기 같아요. 그 결과로 학부 성적은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가고자 하는 분야 (나름 공급대비 수요가 많은)에서 1저자로 국제학술지에 학부생으로 논문도 썼고 이러한 경험들과 생각들을 종합해서 가고자 하는 학교 리스팅과 랩실을 찾아보고 왔습니다.
솔직히 한국에서 학부 졸업하고 sky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까지 해서 취업하고 할수도 있지만, 현재 석사 하고 있는 학교에서 공부하면서 느낀거는 내가 살고 있던 한국이라는 세상이 생각보다 작았구나 하는 거에요. 어떻게보면 뱀의 머리를 위해 살거냐 용의 꼬리가 되더라도 세계로 나가서 살거냐의 선택인거 같아요. 저는 용의 꼬리로 시작하겠지만 못해도 몸통까지 가보겠다 라는 다짐으로 나왔고 현재 하고 있는 공부와 더 큰 세상에서 돌아다니는 것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학과공부는 진짜 울고싶을 정도로 빡세긴 하더라구요...)
글을 읽어보면 섣부를 수 있지만 '공부라는 것을 할 줄 알고 실제로 그 결과도 좋지만 무엇을 왜 공부해야하는지는 잘 모르는'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직 2학년 2학기시면 '나는 뭘 하고 싶지? 뭘 공부해서 어떤 분야로 나아갈까?'라는걸 생각하시는게 더 좋을거 같아요. 이런저런 대외활동도 해보고 이공계시면 학부연구생이나 학부인턴을 해보면서 이것저것 해보는게 제일 좋구요. 독일 유학을 가야겠다! 이제 준비해보자! 하는건 4학년때 하셔도 충분합니다. 물론 언어가 되신다는 전제하에요.
그리고 그 어떤 분야든 해당 분야에서 탑에 드는 학교/회사로 가면 어느정도 여가 즐기면서 먹고살만큼은 법니다 :)

유학문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0565 공공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 03-06
30564 서울순례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3-06
30563 애옹9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3-05
30562 echtnord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 03-05
30561 RimlogS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3-05
30560 독du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3-05
30559 뮌헨공대딱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3-04
30558 아이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 03-04
30557 Seelesorg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3-04
30556 Seelesorg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3-04
30555 pot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3-03
30554 도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3-02
30553 예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8 02-29
30552 Hanov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02-29
30551 cozyTO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02-28
30550 zzzam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2-28
30549 Ess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 02-27
30548 spintai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 02-27
30547 naime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 02-27
30546 RimlogS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2-26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