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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순수미술 석,박사 입학 및 유학관련 질문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우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826회 작성일 19-10-27 22:02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년도 2019년 2월에 4년제 국립대학교에서 미술학과 한국화 전공 학사를 졸업하고 현재 26세 (1994)청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미술 작가입니다.
 2017년에 학생이었지만 좋은 기회를 얻어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레지던시에서 1달간 생활하고 작업하여 개인전을 개최하였습니다.
 그 때의 독일에 대한 좋은 기억이 아직도 크게 남아있고 그 기억이 지금 베를린 리포트에 이 긴 글을 쓰고 있는 원동력이기도 합니다.

1. 석, 박사학위를 취득하고자 하는 이유 .
 가장 큰 이유는 학사를 졸업하고 작업을 이어나가면서 작업의 컨셉과 비주얼은 정해져 있으나 이론적인 연구가 부족하다 느꼈습니다. 부가적으로는 제 작업이 아트페어에서 큰 수입을 가져올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니므로 생활비나 재료비 등을 위해 현재 벽화나 조형물제작 등의 알바를 하고있습니다만.  너무너무 고되고 힘든건 둘째로 치더라도 수입이 작고 작업 할 시간과 체력이 부족해 상대적으로 체력소모가 적고 작가라는 본업을 이어나갈 수 있는 대학 강사를 생각 중인데 이에 학위는 필수적입니다.

2. 한국에서의 석, 박사 .
 예고 출신이라 제 주변의 인간관계는 9할이 예술인입니다. 제가 그들 곁에서 듣고 보아왔던 한국의 미술 대학원은 출강 또는 교수가 되기위한 계단이외의 몇 년동안 등록금 내며 하는 일은 교수 작품활동을 대신하거나 심부름꾼이 되는 것이라며 교육의 장이아닌 정치판이라고 욕을 하더군요 물론 주변인의 개인적 의견이며 그 대학 또는 미술대학이 유독 그런것일 가능성이 큼으로 이 말에 상처받으시거나 불쾌하신 분은 없었으면합니다. ㅜ
제 개인적인 생각은 학위를 따기로 마음 먹은 이상 주변의 만류와 불안한 마음과 함께 한국에서의 대학원을 계획하기보다 철학과 개념미술, 미학으로 이름을 날린다하는 독일에서의 대학생활이 뭐 하나라도 더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독일은 등록금이 없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3. 언어
 20살에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가면서 ABC도 모르던 제가 영어로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해지고 제 작품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설명할 수 있게 되었어요.
영어관련한 시험이나 자격증? 여튼 제 실력을 수치로써 보여줄 수 있는건 없구요. 독일어는 한국에서 1년, 독일 워홀로 1년 공부하려합니다. 석사로 독일 미술대학을 가려면 최소 독일어나 영어 이것은 따야한다. 하는 게 어떤걸까요? 그리고 저 정도 기간동안 공부하면 그 최소자격을 따 낼 수 있을까요? 수업도 잘 듣고싶은데.

 4. 독일에서 미대를 다니고계신 분들은 어떤 수업을 받고 무엇을 배우는지 묻고싶습니다.
 함부르크에 있을 때 함부르크예술학교 졸업 전시에 갔었는데 거기서 만난 친구가 이야기하길 우선 만들고 그것을 왜 만들었고 왜 이런 재료를 사용했는지에 대한 수업이 주가 된다 하였는데 한국에서 테크닉과 재료 또는 역사에 대한 수업을 주로 받은터라 독일친구가 이야기한 저런 수업을 듣고싶어요.

5. 추천 해주실 수 있는 미술대학이 어디가 있을까요?
 지역은 상관없습니다만 교수진이나 커리큘럼이 괜찮고 작업을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주어지는 학교였으면 좋겠어요.

6. 포트폴리오나 시험은 어떻게 준비하면 되나요? 합격하신 분들의 꿀팁이 있을까요? 포트폴리오도 작업노트도 꽤 만들어 놓은 것이 있는데 작품사진, 전시전경, 전시 이력 등 요런 것들이 도움이 되나요?

7. 돈은 얼마정도 준비해서 가야 될까요.
 첫 일년은 워홀로 갈것같습니다. 워홀이든 학생이든 언어가 갖춰지지 않는 이상 일도 구하기 힘들거고 듣기로 많이벌지도 못 한다는 의견이 많더라구요. 한 달 생활비는 어느정도들 쓰고 계신가요? 친구도 워홀로 독일 계획 중이라 같이 살거 같아요. 그리고 독일도 호주처럼 쉐어하우스가 대다수인가요? 한국의 원룸처럼 집 전체를 빌릴 수도 있나요? 그리고 대도시중에 집세가 상대적으로 싼 도시도 있나요?

8. 혹 반려묘를 데려갈 수 있는 환경이 될 수있을지도 궁금합니다. 독일에서 반려동물과 같이 생활하시는 분 계신가요?

글 정리 하는 재주가 없어서 숫자도 붙여보고 노력해봤으나 여전히 글이 깁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합니다. 답글 남겨주시면 제 인생에 정말 큰 도움이 될 것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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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찐잉님의 댓글

찐잉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ㅎㅎ 뭐 석박사하시는분들이 도움은 주시겠지만 제가 아는것만 알려드리겠습니당. 저도 순수미술을 독일에서 하고있는중이구요 물어보신 언어는 2년이면 가능하지만 수업을 온전히 알아듣기에는 사실 충분하지않아요 ㅠ 독일어가 .. 영어같지않더라규요 ㅠㅠ물론 학교를 갈수있는 성적은 만들수는있지만 학교 수업은 가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추천대학은 지역 교수 커리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작품이 학교의 스타일과 맞는지가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그건 무엇보다 우치님이 잘아실테니 학교사이트를 다들어가보시고 결정을 하셔야될것 같아요 . 그리고 석박사를 할수있는곳이 많지는 않은걸로 알고있는데..한번 찾아보셔야될껏 같아요. ! 음.. 저도 호주 워홀은 했지만 ㅠ 여기서 사실 돈을 많이 벌수가없어요. 그나마 한인잡은 대도시에 많은데 사실 대도시가 집값이 어마어마해서 미니잡으로도 충당이 안될꺼에요 예를들어 베를린? 생활비는 지역마다 다르니 ㅠ 딱 얼마다 말씀드릴수가없네용. 그리고 학생비자 받으실때도 재정보증을 해야되서ㅜ어느정도의 돈을 가지고계셔야될꺼에요 약 1300만원정도 입니당.독일도 호주처럼 쉐어하우스가 있습니다~ WG라고 ㅎㅎ그런데 대다수라고는 ㅎㅎ 확답을 드리기가어렵네용 대도시일수도 집얻기 힘들수록 많지않을까싶어요...참고로 대도시는 다 비쌉니당 ㅠㅠㅠ 저는 돈아끼기위해 드레스덴으로갔었는데 대도시는 아닌것같아요 ㅎㅎ 그럼 제가 알려드릴수있는부분은 여기까지!  잘 준비하세용!

우치님의 댓글의 댓글

우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1300만원이면 제가 생각한 정도의 돈인거 같아요~ ㅎㅎ정말 감사합니다. 혹시 미술 수업을 듣고계신거라면 실기수업과 이론수업의 비율이 어느정도 되는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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