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을 하시는데 왜 독일로 오셔야하는지가 먼저 선결과제이지 않을까요?
별로 득될것이 없을것 같고...
평생 독일에서 사실것이라면 생각해보시고 그게 아니라면 4년제 나와서는 건축전문대학원을 추가로 진학해야 건축사 자격증을 한국에서 딸수있는데... 그렇다면 한국에서 다니는게 낫지않을까요?

한국 한국건축을 이해하기 위해서 한국에서만 공부를 한다는것은 일방적이고 편협된 사고를 할수 있기때문에 외국유학을 통해서 다양한 건축을 경험해보는것은 조금더 한옥에대한 깊은 이해와 여러 전통건축과 비교를 할 수 있는 좋은 과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국의 기성 건축가 중에서도 한국건축에 관해 조예가 높은 많은건축가들이 외국유학경험이 있는것 또한 그런 비슷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한국 건축이야기의 저자이자 현재 한예종 총장으로 계신 김봉렬 선생님 같은경우만 하더라도 한국에서 공부를 끝마치고 영국 AA 스쿨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현대건축에 한국적인 선을 강조 하는 조병수 건축가 역시나 미국 하버드에서 공부를 하였구요.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건축을 위해서 한국에서만 공부를 한다는 것은 기존의 건축을 그대로 구현한다는점에서 결국 학옥을 박재하는거 밖에 되지 안는다고 생각합니다.

전 건축은 실무이기에 오히려 한옥을 배우기에는 실무자들에게 실습을 배우는게 나아보입니다.
커리큘럽을 보면 요새강사나 유학다녀오신분들이라서 비슷하게 진행되고
독일대학오시면 학교마다 틀리겠지만 학문적으로는 깊게(?) 들어가실수 있으나 솔직히 미학적 인문학적인것만 이야기해서 호흐슐레 건축의 본질을 가끔잃어버린 경우를 봅니다. 미대건축이나 대학원은 이런경향이 있습니다..
한옥연구한다면  유학보다는  한국에서 좀더 본질적인 실무적인 실습에 시간을 투자하는게 좋을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학강사들 친구보면 실무 설계경험이 없어서 물론 일건도 없지만(?) 한국대학교가서 쓸데없는 인문학.디자인 이야기합니다.

님이 원하시는 디자인이나 현대한옥을 지향한다면 전 독일은 비추입니다. 독일은 테크닉적인 그리고 미리 만들어진 부품이나 모듈에 맞게 제작되는 창문, 문, 디테일, 파사드 재료 등 거기에 아주 적합하도록 유지되는 건축입니다. 특별히 디자인에서 플러스 요소는 없어요. 한옥의 경우 그런 틀에 맞춰서 디자인 하는게 굉장히 힘들고, 그리고 그렇게 규격화되는게 한옥의 맛을 반감시킬것 같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님이 원하시는 현대 한옥건축의 요소들을 키워줄 디자인 컨셉이나 나아갈 뱡향은 오히려 영미쪽이나, 일본이 더 나아보입니다. 여기 미대에 붙어있는 건축학과도 별반 다를 것 없어요.
독일은 테크닉 즉 공학건축이지 디자인 건축을 지향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