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독일에서 a1부터 해온 바로 상황은 다르고 외국학생도 좀 있었는데
한국인은 저 혼자에요
사실 어학을 하고와도 힘든거같아요
계속 독어를 하면서 학기를 지내도 독일어가 오히려 줄고 있고 독어가 문제가 아님을 알아차리게 되는거같아요.
그냥 독어수업을 듣는것 보다 직접부딪히면서 너무 못따라가겠으면 시험을 멜덴하지 않는 식으로하는게 더 나을 것 같아요
어짜피 전공과목 공부하시면서 나오는 단어들은 매번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를 해야하는거기도 하고요.

첫학기에는 정말 힘드실텐데 잘 헤쳐나가실 수 있을 거에요

C1 따고 석사 첫 학기인데 독어로 전공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어학하면서 배우는 단어들이랑은 동떨어진 학문, 전공용어는 둘째치고 수업할 때 교수님 말씀의 20~25프로 정도만 알아들을 수 있겠더군요 ㅠ 나름 Telc C1 시험도 높은 점수로 통과했는데 확실히 안들리고 수업따라가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수업중간중간에 독일학생들이 질문하고 교수님이 답변하는 내용조차도 파악을 전혀 못해서 애먹고 있어요. 차라리 수업안듣고 그 시간에 Folie보고 따로 공부하는게 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을 정도로... 어차피 첫학기는 저같은 대부분의 외국인학생들이 이러한 좌절감을 똑같이 경험한다고 생각하고 그냥 묵묵히 계속공부하고 있어요. 독일학생들보다 2배 아니 3배 4배는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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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그 케이스입니다..
석사생치고 나이가 좀 있다고 생각돼서 어학원 패스하고 B1 과외로 2달받고 3월에 어학 바로 시험 치고와서 6월에 입학 시험보고 지금 학교 다닙니다.
다행히... 수업은 제가 한국에서 연계전공으로 석사가 있는지라 배경지식이 있어서 감으로 알아듣고는 있습니다만, 독어로 교류, 발표가 너무 어렵더군요ㅠㅠ
그래서 대학 부설어학원에 다녀보려고 합니다!
제가있는 프라이부르크는 SLI 라고 우니 소속 어학원이 있는데 학기제이고 학생할인을 해주더라구요.. 이번학기 열심히해봐야죠ㅠㅠ

검색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량이 얼마나 많은데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없이 고맙다는 인사 한 마디 없이 본인이 원하는 정보만 얻고 싹 지워버리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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