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구실 박사 면접을 보았는데, 면접 볼 때 교수님의 기대치가 어땠는지는 모르겠으나 공고에 나온 requirement와 관련된 과목 위주로 질문을 하셨고, 그에 대한 답변을 바탕으로 평가하는 것 같았습니다. 연구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기여도나 연구 내용 등 질문을 했구요. 당연한 말일 수도 있겠지만, 국제 학회 발표 경험을 신경쓰는 것 같았습니다. 면접 때 이 학회 논문 직접 발표했었는지 질문하시더라고요. 또 제가 가고싶었던 연구실에서 박사과정을 하고 있는 학생들의 publication을 조회해보니 대부분이 석사 때 논문이 있었더라고요. 그런걸 보면 연구에 대한 기대치도 한국보다 딱히 낮은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글쓴이님도 관련 분야에서 박사 지원자에 대한 기대치를 보고 싶으시면 이런 식으로 박사 신입생들의 스펙(?)을 조회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저도 한국에서 석사를 했는데, 수업 퀄리티는 학교와 교수님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일반적으로 말하기 어려울 것 같고, 수업 개수 면에서는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오히려 필수로 수강해야 하는 코스웍 개수가 미국이나 독일 석사에 비해 적어서 연구와 관련된 것만 개인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거든요. 그 대신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연구에 도움이 되는 이론 수업인데도 시간이 부담되어 수강을 못했으니 확실히 단점도 있는 것 같네요.

이게 ... 전직장을 그만두고 나오면서 작성 중이던 수식 / 논문 / 코드를 내놓으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넘기긴했는데... 그래서 2저자로 SCI가 (2저자면 실적으로 치지도 않긴 하지만... 인정은 하나요? ㅋㅋㅋ 독일은?) 1편 있고 전공분야로 변리사 통해서 등록 준비 중인 개인특허가 (제1발명자가 아니고 순수 개인) 2건 있습니다... (선행기술조사 후 특허성이 있다고 결과가 나와서 등록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구과제도 국내 정출연/공공기관과 함께 진행한 경력이 있고요... 그런데... 국제학회는 경험이 없어요... 전직장에서 좀.. 의도적으로 당한게 있어서... 해외출장은 협업 공공기관에서 싸워서 대려갔기 때문에 해외기술출장은 경험이 있는데... 연구자로써의 스펙은 좀 떨어지는게 걱정입니다....

보통 그만두더라도 논문은 서밋할 때까지 같이 협업하지 않나요..? 내놓으라고 하고 2저자로 강등(?)되신 거면 참 마음이 쓰셨겠네요. 저는 저널은 없고 학회논문만 있어서 국제학회를 언급한 것이었고요. 요지는 학업성적 외에도 연구를 어느정도 중요시하는 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인정하는지는 제가 알 길이 없으나 인터뷰에서 관련 연구 기여도에 대해 잘 설명드리면 어필은 충분히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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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해당 공공기관 차장님과 부장님이 저에게는 은인이십니다... 당하는 것 알고 일부러 본인상사에게 무조건 데려가라고 어필하셔서 데리고가게 만들어주셨습니다... 그래서 회의성과도 좋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