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375명
[유학문답] Aller Anfang ist schwer. 여기서 도움을 얻으신 분은 유학 오신 후 유학준비생들을 도와주시길. 무언의 약속! 구인구직이나 방 혹은 연습실을 구하실 때는 이곳 유학문답이 아니라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독일 법대 학부 유학 관련하여 질문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minjun9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328회 작성일 19-08-26 16:13

본문

안녕하세요.
독일 학부 법대 유학을 갈지 고민하여 관련 정보를 찾다가 글을 쓰게 됩니다.
위키피디아나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서 검색한 결과 독일에서의 법대 공부도 마냥 호락호락하지는 않아보였습니다. 게다가 저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언어의 장벽에도 부딪치게 될 것이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현재 로스쿨 체제에서 우리나라가 약 1700명 (매년 2000명 법전원 입학, 1500명의 변시 합격자 배출이지만 그 이상을 합격시킴)을 합격시킵니다. 반면 독일의 경우는 우리나라보다 인구가 훨씬 많긴 하지만 합격자 수 또한 10000명에 육박하여 그래도 낭인이 될 확률이 적지 않을까 싶어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학부서열이 법전원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지방에 있는 법전원에 진학할 경우 학업 능력이 뒤떨어진다는 일종의 낙인을 찍힌 채 변호사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하지만 독일의 경우는 그런 게 상대적으로 없다고 생각되어 역시 고민하고 있습니다.

본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법학 전공으로 독일 학부 유학을 간 사례가 워낙 없어서 지나치게 기초적인 질문들도 하게 되어 양해 부탁드립니다.

0. 입학/편입은 어려운지 궁금합니다. 대게 내신 점수와 수능 점수로 지원을 하는 것 같은데, 저는 서울대 내신 산출식으로 1.3점대였고 수능은 21112 (백분위 95 100 99 96 87) 제2외국어 2  (일본어, 백분위 87)가 나왔습니다. 소위 KY대학교에서 공부했고 대학교 전공은 독어독문학/경제학 전공, 4.28/4.5 (7학기 졸업)입니다.

1. 학부생으로서 독일 법대에 진학 시 DAAD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받은 사람이 있는지, 그리고 그 장학금을 받기 위한 요건이 어느 정도인지 혹시 사례를 알고 계시다면 궁금합니다.

2. 학부 생활 내내 고시생으로 살게 된다면 우리나라의 경우 부모님의 지원을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독일에서 그러한 법대생들을 위해 금전적인 지원을 해주는지, 외국인 학생들에게도 그러한 지원을 해주는지 궁금합니다.

3. 1차 시험을 끝낸 후에 어느 정도의 지원금을 받는다고 들은 것 같은데 그것으로 2차시험까지의 준비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4. 독일의 법대생 사회를 굉장히 폐쇄적으로 묘사하셨는데 소위 인터넷 강의를 비롯한 사교육은 그 가격이 비싼지, 그리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순전히 학교수업만 듣고 1차 2차 국가고시를 통과할 수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학교 수업은 대충 듣고 시험 공부는 신림에서 한다는 예전의 우리나라 법과대학처럼 독일도 그와 비슷한지 궁금합니다.

추가적으로 현재 군필 26살이며 영어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지만 독일어는 현재 B2 정도 수준입니다. 전공이 전공이다보니 원어 논문을 독해할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제가 읽은 텍스트들에 해당하는 수준의 글을 말하고 쓰고 들을 능력은 현재로선 없어보입니다. 올해 Test-DaF 시험에 응시하여 고득점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른 질문도 많지만 우선 이 정도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댓글 남겨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추천0

댓글목록

heil님의 댓글

hei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재 법학전공으로 박사과정 중에 있습니다. 현재 독일학부를 졸업해서 변호사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므로 모든 것에 답변을 드릴 수는 없겠지만, 박사입학을 위한 LLM(마스터) 과정에서 학부 수업을 들은 경험이 있어서 아는 부분이라도 알려드립니다.
마지막 독일어 능력에 대해 쓰셨는데요. 법학책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엄청난 양의 독해와 읽기, 거기다가 세미나 등을 위한 발표능력이 필요합니다.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어떻게 입학을 하실 수는 있더라도 언어 때문에 고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부터라도 생각이 있으시다면 단순히 C1를 따는 정도가 아니라 법학관련 독일책들도 읽어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학교 도서관에 최소한 한두권은 있을 겁니다. 또한 적어도 헌법,민법,형법 정도는 우리나라의 법체계와도 많이 다르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 교과서라도 읽고 대강이라도 체계를 이해하고 와야 어느정도 승산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물론 본인이 능력이 있고 열심히 하신다면 불가능한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어쨌든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시라는 차원에서 좀 엄격하게 말씀드립니다^^

heil님의 댓글의 댓글

hei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리고 독일도 낭인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고, 모든 법학부 학생들이 국가시험을 볼 수 있어서 합격자가 많아 보이는 것일 뿐 탈락비율도 적지 않습니다. 그 때문에 변호사가 되더라도 점수 안 좋으면 택시기사 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고요;;

devon08님의 댓글

devon08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법대생은 아니지만 법대 친구들에게 들어서 아는 것만 써볼게요. :)
일단 학부를 경제학/독문학 마치셨으니 편입은 안되고 법학부 신입생으로 들어가셔야 하겠는데 제가 다녔던 학교의 경우 법학과는 인기 전공이었어요. 그런데 아시겠지만 입학보다 졸업이 더 힘들고요. Klausur시험을 2번까지만 볼 수 있고 2번 다 떨어지면 그 과목은 낙제가 되고 그럼 전공을 계속할 수 없어요. 이 때문에 학기가 갈수록 학생 수가 적어지고 많은 학생들이 압박에 시달려요. 실제로 저희 학교에선 Staatsexamen 1차 시험 후 결과에 비관하여 자살하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합격했는데도요.. 위에분 말대로 탈락비율도 적지 않다고 하네요.

학부 시험은 필기시험과 구술시험(mündliche Prüfung)을 함께 보기 때문에 말하기 연습을 많이 하셔야될 것 같아요. DaF C1 있고 법전, 논문 등 다 쉽게 다루는데 학부 기본강의 따라가기도 벅차하고 구술시험을 통과 못하는 친구들을 꽤 봤어요.. 그리고 한국의 근로장학생이나 성적장학금 같은 개념은 최소한 제가 다녔던 학교에선 없었고, Bafög도 독일인을 위한 제도고요. 장학금은 외부 재단에서 찾아보셔야할 것 같아요.  :)
그리고 외국인이라도 부모님이 안 계신 2x세 이하 학생이나 불편함(장애 등)이 있는 학생에게 약간의 보조금이 나오기도 하는데 큰 도움은 안 될 거예요. 아주 급하면 Studentenwerk에서 급전을 빌리는 것도 가능은 합니다만 근본적인 대책은 안 되겠죠 ㅜㅜ

사교육은.. 과외 비슷한 것을 법대 내에서 몰래몰래 하는 건 봤는데.. 한국처럼 인터넷 강의, 고시 대비반, 이런 게 있는 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그럼 건승하세요 ^^

유학문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0587 RimlogS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3-20
30586 미르0518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 03-19
30585 rohs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2 03-19
30584 꿈따꿈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3-18
30583 1798beb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9 03-18
30582 dokdo342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5 03-17
30581 AlexanderPlas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5 03-15
30580 hyeon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03-15
30579 지크프리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3-15
30578 신발끈도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3-15
30577 도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03-15
30576 아들2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3-15
30575 jio2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 03-14
30574 jani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4 03-14
30573 대학원가야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3-14
30572 제미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1 03-13
30571 Jrop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3-13
30570 shish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2 03-12
30569 병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03-12
30568 nopainnomusi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0 03-11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