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Home > 유학문답 목록

독일의 심리학과 학사 또는 석사에 대한 고민입니다.

페이지 정보

ysy1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7-19 16:53 조회3,129 (내공: 500 포인트 제공)

본문

안녕하세요. 현재 한국의 수도권 내 대학에 2학년 1학기까지 재학을 마친 21살의 학생입니다.
현재 전공은 심리학이 아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서 편입이나 신입학을 고려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저는 경제적인 부분에서 지원을 받을 수 없어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학비가 싸면서도 기왕이면 학문적으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 독일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독일어는 막 배운지 1~2주 되었으며, 경제적으로 준비해놓은 돈은 100만원도 채 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현재 고려하게 된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분야에 대해 알고 계신 분이 있으시다면, 조금이라도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1. 현재부터 약 1년간 독일어 공부와 알바를 병행하고, 그 후 독일 내 대학에 신입학하는 방법
  신입학 가능한 조건 중 내신과 수능은 충족되어 있으며 독일어는 1년간 공부하여 준비할 생각입니다.
2. 한국에서 심리학과로 학사 학위를 받은 후, 독일 내 대학에서 학점을 인정받는다면 석사로, 인정받기 힘들다면 학사로 입학하는 방법
  한국 내 다른 대학의 심리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받고, 그 과정에서 독일어와 경제적인 부분을 준비하여 졸업 후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더욱이 고민되는 부분은,
1. 한국 내의 학사 학위를 독일에서 인정받아서 석사 과정을 바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인가
2. 학사로 들어가도, 석사로 들어가도 내신이나 수능 성적이 필요하다고 들었는데, 내신은 2점대 초반, 수능은 평균 3~4등급인 상태로 원하는 독일의 대학에 들어갈 수는 있을 것인가. 수능을 다시 봐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 것인가.
3. 특히 궁금한 점으로 독일의 심리학협회와 연결(?)되기 위해서는 독일의 석사는 인정되지 않고, 학사만 인정된다고 들었는데 이는 사실인가. 이 내용에 대해서 더 자세히 듣고 싶습니다.
4. '한국 내'나 '독일 내'를 배제하고 세계적인 시선(?)으로 생각했을 때, 한국과 독일의 학위가 인정되는게 차이가 큰 지도 궁금합니다. 어떤 사이트에서는 독일에서 학위를 따면 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라는 글이 있었기에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심리학이 너무나도 공부하고 싶습니다. 그런 제게 있어 정보가 너무 필요합니다. 여기저기 사이트에서 알아보려 해보고, 본 사이트에서 여러 번 검색도 해보았지만.. 아무래도 직접 제 상황을 여쭙고 싶었습니다. 혹시라도 제 상황이나 질문에 대해 해주실 말씀이 있으신 분이나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을 아시는 분 께서는 답글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추천 0
베를린리포트
목록

댓글목록

학유님의 댓글

학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 일반적인 4년제 대학 학사 학위면 독일에서 당연히 인정됩니다.
2. 학사로 들어갈 시에는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지만, 석사 지원할 때는 대학교성적만 중시된다고 들었습니다.
3,4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대학교 1학년 35학점, 2학년 70학점 후 신입학은 관련 전공으로만 지원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고등학교 성적이 충족되고 고등학교 성적으로만 지원할시에는 단순히 같은 계열 문과, 이과 즉 포괄적으로 나눠서 지원할 수 있습니다. 내신 원점수 60점이나 수능 평균 등급 4,4이하가 맞춰져 있다면 소위 말해 "지원"은 가능합니다만, 독일 내 심리학과 학사 커트라인이 한국으로 비유하면 수능 올 1등급, 학점 최소 A0처럼 높습니다. 그래서 글쓴이분의 성적을 감안하면 지원한다고 해도 합격가능성은 보장 할 수 없습니다. 현 상황으로써는 굳이 독일에 학사, 석사 유학을 오고 싶으시다면, 다니고 있는 대학교 학사부터 졸업하시고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대신 그러면 한국에서 학사 졸업 후 다시 독일에서 학사를 시작하는 것이기에, 시간이나 돈 관련해서는 고민 많이 해보셔야겠죠. 사실 독일이 케바케가 심해서 우니아시스트 말고 대학에 직접 지원해보면 붙을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그런 방식의 유학은 인생을 건 도박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전적으로 여유라도 있으시다면 일단 도전해서 지원해보라고 권유해드리고 싶지만, 어렵네요...


Luzi님의 댓글

Luz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지나가다 혹시 몰라서 글을 남깁니다. 최악의 경우는 한국 학사 마치고, 독일에서 인정이 되어 석사로 지웠 했는데 떨어진 경우일거 같습니다. 심리학과가 윗분 말씀처럼 점수가 좋아야 하는데 점수가 충족되지 않으면 학사 지원이 안되는걸로 압니다. 4년제 졸업을 하시면 모든과를 지원가능하나 동일과는 지원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번 확인 해 보셔요.


Viollet님의 댓글

Violle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다른 질문들은 이미 다른 분들께서 잘 답변해주셔서 넘어가겠습니다

4. 독일에서 학위를 받든 한국에서 학위를 받든 '학위를 받은 국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학위를 받은 학교' 혹은 '어떤 교수 밑에서 배웠는가'를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게 봅니다. 사실, 해당 국가 교수님들/회사 직원들은 지원자가 A대학 나왔는데 어떤 국가의 어디 도시에 있고 세계 몇위더라 라는거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아요 세계 순위권 대학이 아니라면요. 학부 학위는 좀 더 영향력이 있을수도 있습니다만 석사 학위는 어디서 했느냐보다는 무엇을 이루었고 무엇을 할 줄 아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보통 석사는 대학의 네임밸류가 아니라 본인이 하고 싶은 분야의 대가를 찾는다던지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곳으로 가는게 정적이죠.

학부라면 해당 분야의 탑 스쿨이라면 독일이든 한국이든 그 분야 사람은 다 알아요. 석사라면 본인이 하고자 하는 분야, 심리학에 투자를 많이하고 활발히 연구되어지는 곳으로 가는게 옳습니다. 그리고 석박 이후에는 학교보다 업적을 보기 때문에 제3국의 지방대라 할지라도 IF 높은 곳에 논문 1저자로 여러번 내고 하면 알아서 모셔갑니다 :)


백조의성님의 댓글

백조의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글쎄요......
어려운 과입니다.
우선 공부하는 사람의 맨탈이 강해야 합니다.
저라면
1. 한국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으로 학사취득하고 석사지원을 할 겁니다.
2. 가끔 외국인 티오가 있어서 합격시키기도 하지만 대학에 따라서 성적기준이 다르고
    외국인학생이 얼마나 몰려드느냐에 따라 변하니......
3. Sigmund Freud, Erich Fromm의 활동무대였던 독일에서
  인기학과 심리학은 Abitur점수가 높아야 대학입학이 가능합니다.
  독일대학에서 거부되는 독일학생들은 네덜랜드나 이탈리아에서 유학하고 있습니다.
  교수의 재량에 따라 많이 좌우 될 겁니다.
  실력있는 논문을 학술지에 발표해서 주목을 받게 되면,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겠습니다.
4. 아직까지는 독일이 이 분야가 강합니다.
5. 비자나 체류허가에 중요한 재정보증에도 중요하니, 적어도 2000만원 정도는 준비할 겁니다.
    독일에 도착하자마자 알바가 가능한 것도 아니고, 근무날짜에도 제한이 있습니다.
6. 독일어? 일반적인 독일어로 심리학을 한다면 무리겠습니다.
    위의 대가들의 원본들을 학사 마칠 떄까지 달달 외우시길 바랍니다.
    속된 말로 "씹어 드십시오."
遊學이 아니라 留學입니다.
심리학을 공부하기보다는, 심리치료를 받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위태위태하신 분도 보았고, 정신과 마음에 병이 들어서, 부모님들이 강제귀국시키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留學은 장기전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준비를 철저하게 하셔서,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

  • 추천 2

Home > 유학문답 목록

게시물 검색


약관 | 사용규칙 | 계좌
메뉴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