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에 있는 독일문화원에서 주로 하다가 넘어 왔는데 그래도 독일문화원처럼 전분야 골고루 가르치는데서 시작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독일로 오셔서 생활하실거면요. 초반에 알파벳 배울 때부터 발음 신경써서 배우면 나중에 스트레스도 덜하고, 조금이라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는게 좋은 것 같아요. 문법은 독학도 되고, 요즘은 인터넷 강좌로도 나중에 배울 수 있고, 정 급하면 다른 학원에서 단과처럼 문법 강좌만 들어도 됩니다. 
독일문화원 원칙은 독일어로만 수업이지만 한국 선생님 들어오시면(대개 한 코스에 선생님 두분이 번갈아 들어오는데 초급에서도 원어민 선생님이 한 분이 배치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A1-B1 수준에선 한국어도 꽤 섞어서 수업합니다. 수업도 회화 위주가 아니라 회화도 읽기, 듣기, 쓰기 등과 동일 비율로 섞어서 수업하는 거라고 봐야겠죠. 가장 독일 현지 어학원 같은 방식이기도 하고요.

저도 엇박님 말에 동감합니다. 저같은 경우 독일 오기 6개월 전 남산 괴테 다니면서 회화위주 독일어 수업으로 분위기 익혔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 현지 어학원 첫날부터 얼었습니다만 ㅋㅋ) 나머지 시간엔 틈틈히 독학으로 문법 공부했어요. 그닥 어렵지 않아요 혼자하셔도.

저는 일반 독일어 학원을 한 코스 다녔지만,
개인적으로 지금 와서 돌아 보니(독일 온지 9년쯤 되었습니다)
어느 어학원이 좋으냐는 것은 그리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결국 자기가 스스로 해야 하는 거여서요.
물론 혼자서 하기에 너무 막막할 수도 있지만,
요즘 공부할 수 있는 자료는 차고 넘칩니다.

1) 먼저 문법을 정확하게 익힙니다.
 2) 회화는 처음부터 발음을 신경쓰셔야 합니다.
제가 만일 다시 공부한다면, 첫 한달은 발음 연습만할 것 같습니다.
3) 결국은 단어와 문장입니다.
명사의 성과 복수형을 발음하면서 외우시고,
특정 동사와 전치사 같이 오는 거 발음하면서 외우시고,
동사 불규칙 발음하면서 외우시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4) 발음하면서 외우면, 외운 것은 들립니다.
5) 자기가 좋아하는 책(저는 어린 왕자 der kleine Prinz를 좋아해서 이걸로 봤습니다)을 독일어로 봐도 되고
아니면 dw.de와 같은 데서 신문 보셔도 되고요.
시험을 준비하신다면 신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만 해도 할 것이 정말 많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6개월 독일어에 집중할 수 있다면,
혼자서도 얼마든지 실력 쌓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어떤 분이 혼자 독학한 거 쓴 글이 있어 링크 올립니다.
https://cafe.naver.com/ehrdlfdj

6개월 준비하신다고 하면... 어디를 다니든 크게 상관 없다고 봅니다.
저는 사설 학원을 다녔지만 좋은 선생님들과 공부한 덕분에
독일 현지 어학원 와서 생각보다 많이 힘들지는 않았습니다(안 힘들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독일문화원 추천합니다
일반독일어학원도 다녀봤지만 정말 공부하듯이 기계적으로 해야해서 전혀 도움이 안됐어요
독일문화원도 레벨에 맞춰서 당연히 문법공부하구요 그걸 계속 말로 연습해서 오히려 공부하는 거 같지 않게 익힐 수 있어요
일반학원은 어렵게 이론만 하는 느낌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