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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건축유학에 대하여 조언이 필요합니다 !!

페이지 정보

작성자 jhpar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967회 작성일 19-07-05 11:46

본문

저는 한국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건축학(5년제)을 공부하고 있구요, 이제 막 5학년 1학기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취업에 대해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2018년에 저는 독일로 교환학생을 다녀왔고, 함부르크와 하노버 두 도시에서 1년 가까이 생활하면서 독일이라는 나라에 깊게 빠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독일이 가지고 있는 디테일함과 합리적이고 기능적인 디자인에 매료되었고, 독일에서 취업하고 살아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선택지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참고로 독일어 레벨은 독일에서 B1 까지 했구요,
                      이번 방학에 시간을 내어 그간 했던 작품들을 손보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독일어도 B1 과정을 마쳐놓고 B2레벨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1.    포트폴리오 준비 후 한국 설계회사에 입사 -  3년정도의 경력 쌓기  - 독일로 넘어가 언어비자 발급 후 1년간의 언어습득기간 – 독일 석사과정 입학 후 2년간의 시간(Praktikum 포함)  - 졸업 후 취업준비비자 발급 및 구직 – 취업과 독일정착
 한국에서 어느정도 실무경력을 쌓은 후, 독일로 건너가서 3년간 언어준비와 대학원에서 시간을 가지면서 독일사회와 그곳에서의 건축에 대해 어느정도 경험을 쌓고자 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제가 독일에서 다시 사회생활을 시작하려고 할 때는 나이가 조금 더 많아진다는 점입니다(한국 나이로 34,35). + 결혼 에 대한 문제도 복잡해 질 것 같구요. 하지만 취업하는데 있어서는 한국에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취업하기가 조금 더 수월 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이 생각이 맞는 것일까요?, 한국에서의 경험은 한국에서의 별도의 경험으로 간주되어 별로 큰 임팩트가 없을까요?조언을 구합니다. 
 
독일에 넘어 올 것을 감안할 때, 대형건축설계 사무소와 아뜰리에 형식의 소규모 건축사무소 둘 중 어떤 방향이 더 도움이 될 것인가?
 어떤 경험이 독일에 가서도 도움이 될지 궁금합니다..
 
2.    졸업 후 바로 독일로 건너오기 - 1년간 어학기간 및 대학원지원- 석사과정 시작- 석사졸업 후 취업하기
 
이 선택지는 독일에 조금 더 빨리 가서 조금 더 나이가 적을 때 정착할 수 있고, 독일 사회에 일찍 진입한 만큼 그것에 맞게 성장하는 걱정되는 것은 이제 막 대학원 졸업한 동양인에 외국인을 고용주 입장에서 채용하려고 할까 에 대한 고민입니다. 채용한다고 하더라도 초기에 경험이 없는지라 연봉이 낮게 책정될 수 있다고 예상되는데, 이에 따른 비자연장문제가 걱정이 됩니다.
어학과 진학, 취업비자연장..많이 빠듯할까요?. 조금이라도 시간이 빠른시기에 독일사회에 진입하여 적응하며 맞춰서 준비하는 것이 더 좋을까요?


건축을 전공하지 않더라도 독일에서 생활하시는 모든 분들과 그곳에서 삶을 살아가시고 계시는 여러분은 어떻게 독일에서 삶을 시작했고 어떤 루트를 추천하시나요?
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메일주소도 남기겠습니다!
jvnok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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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나만님의 댓글

나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축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한마디 드리자면,

1. 한국과 독일의 디테일이 많이 다르고, 건축 스타일도 달라서 한국에서 경력 많이 쌓고 와도 여기선 거의 쳐 주지 않습니다. 그냥 바로 독일오셔서 석사하시고 졸업하는 것이랑 별반 다를바 없습니다. 그치만 취직후 어느정도 실무의 감은 있으니까 빨리 적응은 할겁니다. 한국 나이 34,35세 되어도 취직 잘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큰 설계사무실에선 일은 편하지만 좀 지루한 걸 반복해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보수가 상대적으로 좋고, 작은 아뜰리에 같은 곳은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하기때문에 배우고 경험하는 건 많지만 스트레스가 많고 오버타임도 부지기 수고 보수가 적어요. 상대적으로 외국인이 취업하긴 쉽습니다.

2. 한국에서의 실무경력이 별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초봉에서의 차이는 없습니다. 그리고 독일에서 대학이나 대학원을 나오면 보수랑 상관없이 그 분야에서 일한다면 비자가 나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비자 거부할 정도로 너무 적게 주진 않습니다. 적어도 마지노선 정도는 줍니다.

그리고 취직할때 특별히 포트폴리오가 너무 좋고 설계실력이 월등하다면, 공모전 전문 설계직으로 외국인을 많이 뽑고 독일어 실력이 그렇게 많이 요구되진 않지만, 그외 일반 건축설계 종합직렬 (실시및 공모 막라한)에선 독일어 실력 많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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