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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지원과 관련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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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luckb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5-08 00:39 조회1,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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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 박사 과정으로 입학해서 영어 논문을 쓸 계획으로 영어에 시간을 쏟고 있는데 프리토킹까지는 자연스럽지 않아 지원 시기를 늦추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약적으로 말이 느는 느낌이 드는 것도 아니고 얼만큼 말해야 지원이 된다는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니, 일단  지원 후 연구소 생활하면서 언어도 같이 늘려나가는 게 맞는 건지, 프리토킹에 문제가 없을 때까진 지원을 늦추는 게 맞는 건지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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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 제 고민을 헤아려주신 그 마음에 더욱 위로 받았습니다. 조언해주신 부분들 고려하여 지원 전에 도달해야할 기준을 좀 더 분명히 만들어보겠습니다. 잘 할 수 있다는 말씀도 더 잘 해야 할 것이라는 말씀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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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히트님의 댓글

비히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도 영어스피킹에 자신은 없는 상태에서 독일에서 박사 시작했었어요! 논문이 중요한 거니까 논문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으면 일단 시작하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ㅎㅎ 해야되는 일이 있어야 저는 동기부여가 되서 더 공부도 잘되더라구요ㅠ


GIZEHN님의 댓글

GIZEH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공부하려는 분야의 연구 토픽들을 다룰 수 있는 수준이라면 지금 시작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관련 분야의 논문 리딩과 라이팅이 충분하다면 학업을 위한 준비는 되었다고 볼 수 있으니까요. 다만, supervisor 와 커뮤니케이션, 인터뷰 등에 있어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정도로 대화가 원활하지 않다면 문제가 될 수는 있습니다. 아예 포지션을 얻을 기회가 없을테니까요.


reproplat님의 댓글

repropla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안녕하세요. 저는 인문계 석사하고 있는 학생인데요, 여기서 박사하는 다양한 국가에서 온 친구들을 많이 봤는데 정말 언어 구사 능력은 천차만별이에요. 자기가 하고 싶은 분야가 명백하고 이 길이 맞다는 의지가 있으시면 저는 혼자 붙잡고 계시는 것보다는 부딪히면서 도전하시기를 추천드려요. 말은 정말 연습이라 혼자 아무리 중얼거리며 연습해도 대화식으로 발화가 되지 않으면 절대 늘지 않더라고요! 경험을 통해 실감했습니다 ㅠㅠ 박사 지원 과정은 저는 개인적으로는 최대한 빨리 뛰어드시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독일도 영어 네이티브 국가 아니라 독일인 교수들도 넘나 잘해 보여도 영어에 대한 압박이 분명 있고요, 인문학도 언어도 언어지만 언어보다 연구 컨텐츠가 훨씬 중요해지고 있어서 필드에서 직접 컨택하면서 정보 얻어가면서 지원 방법 수정해가시면서 나아가시길 추천합니다! 힘내세요~~~~~~!!


잠만보님의 댓글

잠만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하- 답변들을 보고 고개가 저절로 절레절레. 왜 한국인이 말하기에 약한지 알겠네요.

- 독일에서 독일어도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 외국인은 엄청난 무시를 받습니다.

-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조차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면 박사학위를 딴들 의미가 있을까요? 학자가 거의 모든 학문의 중심인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는데 '학자'라 불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 본인이 취약한 부분에 어느 정도까지 시간과 노력을 들였습니까? 그리고 그렇게 정성을 들였는데도 만족 할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면 왜 공부방법을 바꿀 생각을 안하셨습니까? 저는 언어적인 감각이 없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혼자 연습해도 듣기와 말하기를 병행했을 때 어느 정도 이상은 가능하다는 걸 저는 깨달았고 (reproplat남께 드리는 말씀입니다.) 이에 한계를 느껴 다른 방법을 강구 했습니다.


GIZEHN님의 댓글

GIZEH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대체 어느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시고, 어떤 경험들을 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저는 물리학 전공으로 마스터, phd 과정을 독일에서 했습니다).

 - 애초에 토픽을 영어로 표현하지 못하면 박사학위 못 땁니다. 디펜스는 어떻게 할까요? 컨퍼런스, 세미나 참가는 어떻게 할까요? 그 이전에, 연구 협력을 위한 공동 작업들은 또 어떻게 할까요? 또한 본문 작성자가 고민하는 중요 맥락은 그게 아닙니다. 영어 공부 이전에 글쓴이가 전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먼저 공부하기를 추천드립니다.

 - 학자의 정의가 그렇게 내려지진 않습니다. 영어 한마디 못하는 세계적인 석학들도 즐비합니다.

 - 남의 노력과 시간은 함부로 판단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 추천 1

reproplat님의 댓글

repropla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쓰신 글에 살포시 제 의견을 달아봅니다. 

- 독일에서 독일어도 영어도 제대로 못하는 외국인은 엄청난 무시를 받습니다.
  : 독일 학계 말씀하시는 거겠지요? 그렇고 말고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독일은 제 3외국에서 온 외국인이 독어/영어를 "제대로 하기 위하여" 언어적으로 쏟는 노력도 중요시여겨 주더라고요. 저만의 운 좋은 경험인가요? 저는 이런 운 좋은 경험을 글쓴 님도 하실 수 있을 거라고 제 경험을 남겨 보았습니다.

-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조차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면 박사학위를 딴들 의미가 있을까요? 학자가 거의 모든 학문의 중심인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는데 '학자'라 불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 저는 아직 석사과정이라 박사는 잘 모릅니다만, "학자"가 되기 위한 "과정"으로써 박사를 진학하는 게 아닌가요? 박사과정을 지내면서, 초반에 가졌던 많은 언어적인 어려움들을 극복하면서 이상적인 학자의 마인드를 향해 나아가는 게 박사과정이라고 생각해요. 학자라고 불릴 수 있을지 없을지는 박사 과정을 "졸업"가능한지에 대한 문제고, 지금은 일단 그 과정을 향해서 나아가는 "입학"의 길목에 대한 고민이니 저는 일단 혼자 껴안고 고민하지 마시고 "평가"의 문을 두드려보라고 조언해 드리고 싶네요. 

- 하지만 혼자 연습해도 듣기와 말하기를 병행했을 때 어느 정도 이상은 가능하다는 걸 저는 깨달았고 (reproplat남께
드리는 말씀입니다.) 이에 한계를 느껴 다른 방법을 강구 했습니다.
 : 혼자서는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대학원이 원하는 영어 점수 다 들고 갔는데도 실제로 석사 레벨에서 영어하려니 터무니없이 부족하더라고요. 이건 제 경험이고, 저는 제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드렸습니다.

저는 글쓴분께서 언어를 못하셔서, 아니 "어느 정도 이하"셔서 이런 글을 올리신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박사 준비하시는 분이시고, 특히 인문계셔서 언어에 대한 중요성과 그에 따른 압박감에 고생하시는 게 느껴져서 힘내시라고 조언해 드린겁니다. 글쓴 분도 님처럼 혼자 하다 하다 한계를 느껴서 이렇게 글을 쓰신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이 위의 조언보다 님께서 강구하셨던 그 "다른 방법" 을 글쓴 분께 공유해주시면 참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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