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가이드를 하기 위해 자격증이 따로 필요하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독일은 유럽의 다른 관광 국가처럼 한 지역에 머물면서 관광 가이드를 하기에 그리 유리한 조건은 아닙니다. 하이델베르크 같은 관광지는 크기가 작고 사람들이 관광지에서 설명을 듣기를 원할만큼 보기에 흥미로운 것들이 다양하지도 않고요, 베를린 같은 도시는 규모가 크고 여행지로 다양한 가능성이 있지만 한국 사람들의 여행 동선에 많이 포함되는 지역은 아닙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한 독일의 많은 가이드들은 다양한 지역을 돌아다니며(특히 상업 박람회 방문이나, 공공기관 방문 팀이 많습니다) 단체 팀들을 안내하는 역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학생이시고, 독일에서 역사를 공부를 하실 생각이 있으시면 천천히 생각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글쓴이가 생각하시는 가이드의 역할과 현실에서 요구되는 가이드의 역할 차이가 클 수도 있습니다. 물론 개인의 역량이 좋다면 한 지역에서 자신만의 여행 상품을 만들어서 사람들을 모집하는 일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나중에 가이드가 되기 위해 독일에 유학을 온다고 한다면, 추천할만한 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근거 1. 장기적으로는 단체 여행이나, 가이드를 대동한 해외연수나 기관방문은 점점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거 2. 단체 페키지 여행의 경우(서유럽 일주, 동유럽 일주 같은 상품의 경우) 독일 도시들에서는 로컬 가이드를 쓰지 않고, 한국에서 나온 인솔자가 일정을 다 소화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근거 3. 개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가이드 상품을 만들어서 수익을 올리기에는 독일의 관광지들은 잠깐 들리는 도시 이미지들이 강합니다.
근거 4. 주요 여행지가 아니기 때문에 성수기 외 시기에 독일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의 수가 매우 적어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기에 좋은 조건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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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개인보다는 현지 관광청에 취직하는 쪽이 안정적인 길이겠지요?

보통 관광청에 취직을하시고 로컬 가이드 활동을 하시는 독일분들이 많으세요.
그리고 대부분 관광학과를 졸업을 했더군요. 저 아는 독일분은 칼스루에 에서 관광학과 하시면서 잘츠부르크 관광학과 교환학생 다녀오시고 바이에른 북부 관광청에 취직해서 방송쪽이나 다큐 촬영올때 로컬가이드로 소개도 해드리고 하더군요.

여행객들 상대도 하시구요 ㅎㅎ 윗분이 말씀하신건 진짜 딱 여행가이드만 말씀하시는거같은데
관광청에서 일하시는 가이드분들은 생각보다 여러가지 업무를 보시더라구요 그런쪽으로 취직을 원하시면 우선 독일어를 정~말 잘하셔야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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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전공보다는 관광학과전공이 유리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