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도 취업 힘듭니다. 외국인 신분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죠... 독일이 디자인 교육 강국도 아니고 오히려 취약 국가일텐데, 왜 유학을 독일로 정하셨나요?

창작, 예술, 디자인은 이탈리아, 프랑스을 추천합니다.
꽤 재주가 많은 디자이너인 저의 독일 친구도 너무 힘들어 하고 있으며,
 "입에 풀칠하는 정도"의 생횔을 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독일에서 디자인 유학 중 이지만, 4년째 독일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아직 독일은 제품의 심미성 보다는 실용성에 더 강점을 두는 것 같습니다. 과 마다 다르겠지만.. 디자인이 입혀질 요소들에 대한 재질 및 색상원리 부터 마케팅 등을 더 중시하는 것 같아요 . 입시로 비교하면 우리나라에서 미대 지원하는 사람 치고 그림 못 그리는 사람은 흔치않죠, 하지만 여기는 미학적 요소보다 아이디어나 스토리를 더 중시해서.. 한국식 사고로는 가끔 이해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ㅠ 잘 생각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라요
제가 생각하기에 그래픽 디자인은 영국, 의상은 프랑스, 제품디자인 및 공업디자인은 이탈리아 입니다.

독일에서 인력이 부족한건 실력있는 Mint 분야입니다. 디자인 같은 예체능은 독일인도 직장 구하기 힘든 분야입니다.

위엣분들이 자세히 적어주셨는데, 미술 예술관련해서 전세계에서 구인난은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 절대 좋은 직장이 있을수도 없고요.
독일에서 구인난이란, 기술을 요하는 직업, 환자를 돌보는 직업 이런데에 구인난이 있지, 위의 그래픽 디자이너는 독일인도 취업 못하는 데가 허다합니다. 그냥 한국에서 쭉 일하세요. 그리고 그래픽 디자인은 한국이 독일에 비해서 훨씬 수준이 높아요. 독일은 그냥 실용성 추구하는 기계충 나라입니다.

한국하고 독일하고 근본적으로 별차이없습니다. 교육과 실무는 완전히 틀립니다
누구는  교과서처럼 뭐 독일 바우하우스  개념디자인 이상적인 학문의 세계를 말하지만 그런거 없습니다.
실무에서는 그냥 속도.단가경쟁입니다.
이건 전세계 어딜가나 공통입니다. 디자인은  글로벌화되서 유사한 작업들 흔히봅니다.
취업은 많이 뽑기도 하지만 금방 많이 나가기도 합니다. 그만큼 안정적이지 않다는거죠 불만도 많고 
외국인은 사실 힘듭니다만. 독일인보다 연봉이 적게 받는다면. 또 가능성이 있을수도 있을수도 있겠지만 .근데  세금빼고나면 워낙연봉이 짜서(한국하고 연봉의 차이가없거나 적을수도 있습니다)
이유는 워낙 독일인들도 전공자가 많아서 경쟁에서 밀리는겁니다. 인력공급이 넘쳐나니 독일에는 감각있는 사람은넘쳐나고요 특별한이유가 아니라면 굳이 외국인 거기다가 영어못하는 아시아사람...
하지만 인턴은 어렵지않습니다.. 싸게 인력조달 가능하니.가능성이 큽니다.하지만 독일에서 인턴은
정규직을 취업을 위한 인턴이 아니라는겁니다.
가끔 "인터내셔널"  or 오픈마인드 이라는 이름으로 소셜미디어나,마케팅용도로  싼맛에 다국적으로 외국인을 얼굴마담으로 쓰는 회사도 몇몇있습니다.

그래도 독일인들(서유럽) 한국이들보다는  일반인들 하물며 공돌이들도  디자인을 보는  초이스나 대화할수 있는  지적수순이나 마인드.다양한 시각이나 인식이 있습니다만..
기초 교육의 문제이겠지만 중국인.한국인(회사)들에게 그런걸 기대할수가 없습니다.
인식자체가 없다고 보면됩니다.

ㅎㅎ디자인과 유학준비중인데 윗분들 얘기들 보고 힘빠지네요 하하하하하

다른 분들 말씀처럼, 수준 높은 디자인 교육 환경을 갖춘 국가를 고르시면 됩니다. 독일은  아니라는 거죠.

윗분들 독일 디자인 수준 낮다는게 팩트인가요?
전 제품디자인 전공인데 디터람스의 브라운 제품들은 아직도 거의 그냥 교과서라고 불릴정도인데..
시대가 많이 지났긴한데 독일 디자인이 그만큼 수준 낮아졌나요?
충격적이군요

독일 디자인이 기본은 하고 있지만 미래지향적이라든가 혁신은 없다는 것이죠. 그냥 실생활에 쓸만한 기본기를 갖춘 디자인을 지향하고 또 그렇게 교육한다는 것이죠. 건축도 그래요. 실험적이라던지 아니면 뭔가 색다른 건 실생활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독일 건축계에서는 지양합니다. 시스템화 되어 있는 건축, 돈은 별로 안 들지만 튼튼하게 짓는 건물 그런걸 추구한다는 것이죠. 독일 건축 교육계도 그런 방향이고요. 뭐 건축은 또 디자인과 다르지만 오히려 디자인은 좀 모험을 해 볼만한 분야인데 너무 소극적이라는 겁니다. 독일 디자인계와 교육방향이요..

디자인이라는게 점수로 매기기에는 글로벌사회에서 수준이 어디가 좋다 평가하기에는... 차라리 도시를 비교하는게...서유럽은 비슷비슷합니다. 경제력도 무시못하고 .독일 교육의 수준이 낮기보다는 방향이 틀리고  학교 교수진의 스킬이나 장비 교육혁신의 문제가 있다면  뉴욕이나 런던 사립대학과 비교하면  독일의 예산이 부족한 공무원같은 국립대학의 한계라는거죠....예를들어 실무적이것들이나 새로은 미디어 it 융합 기회가 적다던가. 미국영국은 인터내셔날 다국적이지만  독일미대는 한국인이 제일 많고 가끔 동유럽.중국인유학생만 많다는점.

디자인도 여러분야가 있고, 대게 디자인 분야 유학을 위해 독일을 찾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프랑스든 이탈리아든..  뭐든지 상대적이긴 하죠. 자동차, 기계 공학 공부하고 싶다면 한국보다는 독일로 가야겠죠. 그렇다고 한국이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이 없다는 말이 아니구요.

경제적으로 안정적인거 같아 독일을 생각했었는데.. 역시 분야마다 다른거였군요ㅠㅠ
다들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