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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 박사 진학 선택 (연구소,학교) 조언부탁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뮌헨돌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338회 작성일 19-02-27 08:12

본문

안녕하세요.
독일으로 박사유학을 준비하고 있고 현재 두 군데 합격하여 진학여부를 두고 고민중인 학생입니다.
한 군데는 막스플랑크 연구소이구요, 한 군데는 드레스덴 공대입니다.
소속만 놓고 보면 다들 막스플랑크를 추천할 수 있지만 내막을 보면 고민이 되서요.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한국에서 석사까지하였구요. 화학공학을 전공하였고 재료쪽입니다. 박사는 독일에서 할 예정이구요. 그 후 포닥을 미국으로 2년정도 간 후 한국에 돌아와 정부출연연구소를 취직하거나 여건이된다면 교수를 준비해볼 계획입니다.
우선 막스플랑크는 IMPRS 프로그램을 통해 합격하였고, 제가 원하는 지도박사와 연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지도박사가 막스플랑크 최고 디렉터가 아닌 단독 group leader이고, 그룹리더로 시작하신지 올해가 2년차이라 아직 지도학생도 박사과정 2명, 포닥 2명이라 소규모 그룹입니다. 또한 교신저자로써 실적은 아직 없고 박사님이 쓰신 논문은 5점대 2개, 3점대 다수입니다. 큰 논문은 포닥 때 chemical review라는 저널에 한 편 (보통 당시 지도교수님의 역량으로 쓰이는것이라 본인역량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달에 Cell에 in press인 논문 한 편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박사님의 학생지도나 논문쓰는 역량을 믿고 가기에는 위험성이 있는 것같습니다. 무조건 '학생이 열심히 하는만큼 실적이 나온다'라는 말도 지도편달을 잘 받을 때 얘기인 것같습니다. 하지만 신임임용되셔서 열정적이시고 지도는 적극적으로 다이렉트로 해주시는 것같습니다. 막스플랑크의 경우 학위는 도르트문트공대로부터 받게됩니다.
드레스덴 공대는 제가 석사 때 하던 tool들과 연관성이 있는 연구실이고 연구주제는 꽤 다릅니다. 이 경우는 마리퀴리 펠로오쉽에 소속되어 프로젝트를 하게될 예정이라 EU소속 leader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하게될 예정이라고 교수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원래 막스플랑크에 그룹리더로 계시다 5년전쯤 드레스덴으로 나와 교수가 되셨구요. 실적이 정말 잘나옵니다. 매년 4-50편정도 논문이 나오며 그 중 2-30편정도가 주 교신입니다. 하지만 연구실 규모가 조금 큰 편이라 연구실 내에서도 5개의 그룹으로 나뉘어져있고 IF 10점대 논문은 보통은 그룹리더가 주저자인 논문입니다. 하지만 박사과정학생들로도 10점대 논문이 몇 편은 나오는 것같습니다. 허나 교수님이 중국분이셔서 그런지 박사과정학생들고 중국인학생들이 실적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아무래도 교수님은 과정보다는 실적이 좋은 학생에게 관심을 더 많이 두신다고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두 랩실 중 어디를 진학해야할지 고민입니다. 막스플랑크의 명성으로 학위는 아니지만 certificate를 받을 수 있고, 연구소내에서 콜라보레이션을 하며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이제 막 시작하신 그룹리더라는점, 학생지도나 실적에 대한 미래가 확실지 않다는 점이 있구요. 드레스덴공대라는 조금은 한국에서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교수님의 연구실적이 좋고(잘 나가신다고 혹자는 표현하더라구요), 이미 퍼실리티가 구축된 연구실이며 마리퀴리펠로우쉽을 받으며 다른 EU 리더들과 콜라보레이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요즘은 점점 실적를 보고있다는 말을 많이 듣지만 한국에서 출신학교나 출신지의 인맥을 무시하긴 힘들 것같아 고민입니다.
조언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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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아드리아노님의 댓글

아드리아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에서는 한국에서 나온 학부출신이 중요할테니 신경안쓰셔도 될것같습니다. 드레스덴 공대의 교수님이 중국분이라고 하셨는데, 이부분에 대해서 고민을 하셔야할 것 같아요.. 주변에 유학가신분들한테 중국 교수 밑에서 박사과정 진행하는 것에 대해 물어보시면 답변을 얻으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독일에서는 박사과정은 학생이 아닌 독립된 연구원으로 보기 때문에, 지도교수의 역량에 의한 실적보다는 지도교수님의 적극성을 보고 선택하는 것이 더 좋지않을까 싶네요

뮌헨돌문님의 댓글의 댓글

뮌헨돌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언 감사합니다. 막스플랑크의 경우에도 지도박사님이 중국인이십니다. 하지만 막스플랑크에서 학생을 만나고왔을 때 지도박사님이 적극적이고 지도를 잘 해주신다고 들었습니다. 드레스덴의 경우는 랩이 크다보니 교수님보다는 그룹리더에게 지도를 받게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룹리더의 경우 정해지지않아 스타일을 알기가 힘들구요. 혹시 이 부분을 고려한다면 추가로 조언해주실 부분이 있으신가요?

GIZEHN님의 댓글

GIZEH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학 소속 기관과 외부 연구소 구성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추가적으로 연구소 구성 조직도를 보면 각 그룹 책임자들 대부분이 대학의 교수직을 겸하고 있기도 합니다.

언급하신 드레스덴의 경우 교수가 직접 labwork 에 관해서 supervising을 하진 않을겁니다 (교수가 거느린 그룹 규모에 따라 다르겠죠). 각 프로젝트를 리딩하고 박사과정인 사람들을 관리하는 포닥 포지션이 따로 있겠죠.  무엇보다 임팩트 펙터는 세부 연구 토픽별로 다루는 저널이 달라지므로 직접적인 비교는 굉장히 위험합니다. 

마지막으로.. 독일은 박사기간동안 일일히 지도 받게 되는 한국과는 많이 다릅니다.  독립적인 연구능력이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연구 구제와 랩시설 등을 최우선으로 보셔야 해요.

switcher님의 댓글

switch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MPI director는 원래 특별한 경우 제외하면 직접 학생 받는 일이 드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학생들 신경 안쓰진 않고 가능한 선에서는 care 합니다. group leader 밑에서 어느정도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면 director가 같이 지도하기 시작할겁니다. 성과 좋으면 디렉터가 붙는거 100%에 가깝고요. 대학 연구실도 그 정도 규모면 크게 다르진 않을것 같으니 이 면에선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확실히 하고싶으시면 해당 MPI 연구실 소속원에게 director/department 단위 활동이 있나 물어보세요. 아마 있을겁니다.
그 외에는 MPI 연구소 별로, 대학별로 차이가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MPI쪽이 각종 서포팅 부서가 잘되어 있어서 독일어 불가자에게 환경이 좀 편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짜이한잔님의 댓글

짜이한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민이 많이 되시겠네요. 저같은 경우는 삼년 전에 mpi 신입 그룹리더 밑으로 들어갔었고요. 곧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독일 분위기상 주제는 정해줍니다만.. 나머지는 학생이 거의 알아서 다 해야됩니다. 교수나 그룹리더는 보조역할을 보통하고요. 한국교수처럼 마이크로 매니지먼트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연구실을 고를 때 중요한건 논문 내용이죠. 논문 수나 IF 만 보고 박사 진학하시는건 좀 위험합니다.(이건 트랜드가 좀 중요해서..)  논문을 쭉 보시면 디렉터의 성향이 나옵니다. 결과에만 초점을 맞췄는지 아니면 실험 단계 하나하나 다 신경쓰면서 마무리 지었는지..
아무쪼록 좋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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