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우리는 몇 점 이상 학생만 뽑겠다 라고 고지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3점대의 학생보단 1점대 학생을 선호하겠죠. 지원자가 많다면 낮은 점수로는 인터뷰 기회조차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구글링 하시면 몇몇 저널에서 포괄적인 통계를 발견할 수도 있겠지만, 딱 원하는 곳의 원하는 년도에 제대로 된 수치를 알 수 있기는 어렵습니다.

phd 과정 지원시에는, 성적은 당연히 중요합니다. 바첼러,마스터 과정에서 어떤 과목들을 이수했고, 어떤 점수를 받았는지는 가장 중요한 필터링 요소중 하나입니다. 어떤 곳은 아예 몇 점 이상 요구 한다고 공지까지 합니다. 학문 연구를 해야하는 곳인만큼 당연히 학업 성취도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죠...

이공계의 경우 바챌러,마스터 과정 동안 자연스레 인턴쉽 기회가 많고, 논문 작성을 위해서는 연구소서든, 학교기관에서든, 회사에서든 lab work 를 하게 됩니다. 본인이 이 기간동안 좋은 성취를 보여주고 좋은 인상을 심어준다면, 후에 phd 지원할 때 학점이 좀 낮더라도 플러스 요인이 될 수도 있죠. phd 프로모션이 공개되기 전에 내부 결정에 의해 미리 자리를 꿰찰수도 있구요.

언제나 경쟁을 통해 상대적인 비교가 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빨리 졸업하는게 좋습니다. 전 5학기만에 졸업했는데, phd 인터뷰때 왜 한 학기 더 연장했냐고 묻더군요. 크게 의미나 비중이 있는 질문도 아니고, 그걸로 당락이 결정되지는 않지만, 학업을 길게해서 좋을 건 없지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실례하지만 하나만 여쭤볼게 있는데요!...

어떤 회사에 지원할 때 해당 회사에서 프락티쿰을 했던 경험이 있으면 좀 더 취업이 수월한 편인가요?

일반적으로 공대석사를 마친 사람이 취업할 때 필요한 자격이나 능력 (스펙?)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박사진학이든 취업이든, 내 입장에서 볼게 아니라 뽑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보시면 간단합니다. 그냥 매력있는 지원자가 되면 됩니다. 학점이 부족하면 그걸 충분히 보충할 뭔가가 있어야 겠지요. 다양한 연구 스펙트럼이라던지 주제의 접합성이라던지.. 지금 박사 끝나가는 시기에 운 좋게 원하던 회사 최종면접을 남겨두고 있는데... 면접날 포크질도 잘해야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