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독일 문화원에 4개월 다녔던 경험을 말씀드릴께요.
인텐시브 수업은 주5일 4주 수업, 시간은 9:00-12:30와 13:00-16:30 두 반이 있습니다.
수업시간은 1시간 30분 수업, 30분 쉬고, 다시 1시간 30분 수업합니다.
 
수업은 전부 독일어로만 진행되구요, 되도록이면 수업시간엔 한국말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선생님들은 주로 독일에서 오랜기간 살다오신 분, 독일인, 한국계 독일인 등등 다양합니다.
교제는 Hueber에서 나온 Menschen을 사용하구요, 책은 다 독어로만 되어있습니다. 수업용과 과제용 두 권을 사용하죠.

수업은 한 반당 20명정도 되는데 4개의 테이블에 4-5명씩 앉아 그룹별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선생님이 교제내용의 주제를 제시하고 제시된 주제를 갖고 테이블별로 각 학생들끼리 내용에 참여합니다.
그 안에 문법과 쓰기, 듣기, 회화가 다 포함되지요. 그룹멤버들과 둘이서 하는 회화가 다른 부분보다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한 마디로 그룹별 회화 수업이 특징이지요. 그래서 어떤 테이블에 옆에 누구랑 앉느냐가 상당히 중요합니다.ㅎㅎ
(참고로 선생님들마다 수업 진행 방식이 조금씩 다르기에 강조점에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문법은 수업 중에 배웁니다. 하지만 문법을 구조화해서 체계적으로 배운다는 느낌보다, 대화하면서 자연스레 익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쓰기를 하면서도 적용하구요. 교제에 문법에 대한 큰 그림은 그려져 있지만, 미묘한 부분들은 따로 공부하셔야 될겁니다. 

진도는 20번 수업일에 12과를 나갑니다(12과가 한 코스입니다. a1.1). 그래서 한 주에 3과를 마치게 되죠.
하루 배운 것을 과제로 내주고, 예습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테스트가 3번, 과제 제출 3번 있습니다. 다 합쳐 평균 70점을 통과해야 다음 코스에 참여할 수 있죠. 

저 외에 다녀보신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그 분들의 조언도 참고하셔서 독일어 실력이 상승하시길 바래요!^^

우와...감사합니다 과제랑 시험까지 있다니 좀 겁나네요ㅜㅜㅋㅋ 열심히 해야겠어요ㅎㅎ

괴테 지금 다니고있는 학원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많이 추천하고싶네요
저는 인강으로 공부하다가 괴테 다니는거였는데
말하는것과 듣는게 확 늘어요 정말
수업의 모든 내용을 독일어로 진행하고 선생님들도 한국어는 최대한 지양하시기때문에
질문을 하려해도 어쨌든 독일어로 말해야하고 대답도 독일어로 들려주십니다 ㅎㅎ
이런점을 많이 불편해하는 동기분들도 봤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제일 좋은 방식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여러 수업 들으면서 약 5분의 선생님들을 뵈었는데 다들 자상하시고 틀린것을 나무라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학원생들도 모두 독일에 관심이 있고 독일로 곧 떠날분들이 대부분이기때문에
서로 정보량도 많아 공유할 수 있다는것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역시 많은 도움 받았구요~~

다만 출석이 까다롭고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면 패스를 주지않는 까다로움(이 경우 당연히 재수강을 해야합니다)이랑 비용이 만만치않게 비싸다는 단점도 있지요

저는 그래도 너무 좋다는생각이 들어서 통학시간 약 2시간이지만 즐겁게다니고있어요 ㅋㅋ

아..혹시 독일어로 질문했는데 답해주실때 못알아들어서 수업을 잘 이해 못하거나 그런적은 없으셨나요?ㅜㅜ혹시 훔볼트나 김범식이랑 비교해서 어떤지도 궁금하네요..

질문자가 이해못하면 다른 학생이 이해한경우 도와달라고 하는경우도 있고 다들 이해 못하는 눈치면 영어로 설명하시거나 나중엔 한국어로 설명해주시기도 했어요(간혹이지만) 훔볼트나 김범식은 전 전혀 접해본적이없어서 모르겠네요 중요한건 커리큘럼이 탄탄한 느낌이 확 와닿더라고요 문법위주로 주로 공부하는 스타일은아니지만 말하기 듣기가 강해지는건 맞는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