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질문을 나란히 올리셨기에 한 쪽에만 답변을 드릴게요.
1. 지금 수준이 어느 정도이신지 안 알려주셨지만, 보통의 경우에 A1-A2수준에서 2월까지 B1시험까지는 어려워 보입니다. 급하게 생각마시고 B1까지 문법을 잘 다지면서 올라가시기를 추천 드려요. 탄탄하게 정리 안하시고 B1를 어찌어찌 따신다면 B2에 가면 멘붕이 옵니다. 보통 A1, A2 각각의 단계는 2-3개월이 소요됩니다. A1.1, A1.2이런식으로 한 달이나 6주 과정으로 나누는 어학원들도 있구요.
2. '한국에서는 해봤자 독일에 와서 어차피 새로 해야해, 한국에서는 그냥 문법만 하고 와'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저도 한국인이고 한국 악센트를 말하지만 (한국에서 선생님들의 한국 악센트만 듣다가) 처음에는 독일에 와서 원어민 독일어가 하나도 안 들리더라구요. 하지만 시대가 좋아서 한국에서도 다양한 사람들의 독일어(원어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국인들의 악센트)를 듣고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널렸습니다. 유투브에도 독일어 학습 자료들이 엄청 많구요. DW같은 사이트도 있구요, 팟캐스트로도 매일 구독 받아볼 수 있구요. 서울에서도 독일 탄뎀 친구들을 만나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도 있고, 스터디그룹도 있습니다. 이미 한국에서 잘 배웠다면 왜 독일에 와서 다시 시작하나요. 물론 독일에 오시면 일상에서 독일어를 계속 접하실 수 있고 환경이나 문화도 함께 배우시고 하니, 일찍 오시는 것이 제일 유리합니다. 하지만 상황이 그렇지 않다면 나름대로 최선을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이 찾아서 듣고 읽고 하시면 독일에서 공부하시는 것과 근사한 효과를 얻으실 수 있지 않을까요?
3. 준비하실 시간이 여유있다면 어학원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괴테 인스티튜트를 추천합니다. 한국에서 어학원 다녔지만, 독일와서 어학을 시작하면서 힘들어 하시는 경우가, 여기에서는 수업시간 내내 독일어만 들리고, 질문이 있어도 아무도 한국어로 설명해주지 않으니까요. 한국에서도 되도록 독일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찾아서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과외의 경우는, 좋은 과외 선생님을 만나서 효과적인 학습 전략을 같이 짜고 본인이 열심히 노력한다면(제일 중요합니다), 최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게 과외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본인이 노력하지 않는다면, 어학원보다 독일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노력한다면 많은 방법들을 선생님으로부터 얻을 수 있겠죠, 속도도 낼 수 있구요.
   
 학교에서는 지원시 A2라고 하지만, 아시다시피 지원하시고 입시 다니시는 기간에는 실기에 집중해야하기에 어학을 집중적으로 하시기는 어렵구요. A2단계에서 실기합격 이후에 등록일까지 B2를 따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지원시 B1 시험 합격 또는 B2 과정을 수강하고 계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쪽지 주세요. 공부에 도움될 수 있는 자료 보내드리겠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우와 감사합니다ㅎㅎ 현재는 a2 이번 시험은 본 상태입니다..다만 출국 직전에 b2까지 원래는 다 하고 가려고 했던 상황인데, 과외 선생님을 잘못 만나 날짜는 계속 밀리고 실력은 비효율적으로 늘어 버렸네요...혹시 몇가지만 더 여쭤봐도 될까요? 만약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는 상황이라면 괴테,훔볼트,김정현 중 제일 적합한 학원이 있을까요? 그리고 학원을 다니게 된다면 보통 1월초에서 말까지 수강하게 되어 있던데 한달 수강 프로그램이 그 다음달 시험을 (예를 들어 1/28까지 a2를 수강한뒤 1/31 a2 시험) 볼수 있는 프로그램인건가요?

저는 훔볼트는 한 달 정도만 다녔었고 괴테로 옮겨서 두 어학원에 대해서만 말씀드릴 수 있을거 같은데, 말씀드린대로 괴테를 추천합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ZD B1아닌 이상 A2 시험은 아마 해당 레벨 끝날때 맞춰서 보고 다음 레벨로 넘어가는 걸로 알고 있어요. 김정현 어학원은 처음 듣네요. 괴테는 등록하는 것도 빡세서요...빨리 문의 해보심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