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게잠트도 김나지움도 다 학교 마다 다릅니다 학교마다 분위기 좋은곳도있고 나쁜곳도 있고 그건 자세히 알아봐야 합니다 비링구알 수업이나 LK수업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확인하는게 좋을것 같구요 . 게잠트는 아비 보는 비율이 그래도 김나지움보단 적으니 LK가 상대적으로 적을수도있습니다.
2. 전학은 학교에 문의해 보셔야 합니다. 13학년제는 12,13 학년이 아비점수에 들어가지만 12학년제는 다르니까요 점수계산도 복잡하고 주마다 또 다른점도있어서 확인해보시구요.

그렇군요.. 혹시 좋은 학교 알아보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는건 한계가있어서요ㅜㅜ 비링구알이랑 LK수업은 뭔가요?

좋은 학교를 찾기보다, 왜냐하면 그곳은 잘 안받아줘요..... 대도시 게잠트술래로 가셔서 내신 더 좋게 만들고 아비투어는 아비투어 막 끝낸 학생을 찾아 개인적으로 준비하는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대학진학이 목적이니까요? 근데 학비무료인 독일에서 학비가 그렇게나 비싼 곳이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빨리 일반학교로 옮기세요.

아랫분의 코멘트가 글쓴님께 적용된다면, 아랫내용을 꼭 염두해 두셔야겠습니다. 거주를 위해서는 비자가 가장 우선적이거든요...

그럼 김나지움에서 기본 점수 받아가며 조금 힘들게 공부하는것보다 게잠트슐레에서 좋은점수를 받는게 대학진학에 더 도움이 될까요?

혹, 사립 학교에 다니시기 시작하신 이유가, 비자 때문이시라면 (가디언 등을 기숙사 포함 사립 학교는 해주거든요), 학비가 없는 공립 학교에서는 그걸 전혀/절대로 안해준다는 걸 감안하셔야 합니다. 비자 문제를 꼭 염두에 두고 학교를 옮기셔야 한다는 노파심 코맨트입니다...

이 학교에 오게된이유는 그냥 아무것도모르는상태로 유학원에서 추천받아서입니다ㅜㅜ 거기서 더싼 학교는 없다고 부추겼고요.. 비자는 친구도움으로 잘 해결할수 있을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독어로 수업을 웬만하면 다 이해한다는게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늠하기가 어렵네요. 학교에서 시험볼때  아무런 어려움이 없나요? 그냥 겸손하게 하는 얘기면 문제가 없는데 정말  수업을 “어느 정도” 알아듣는다는 수준이라면  학교 옮길 시기가 벌써  되었을까요...
G9 (13학년 졸업)에서 G 8  (12학년 졸업) 학교로 옮겨오는 학생은 보통 한 학년 내려가요.
김나지움에서는 학교에 따라 외국 학생 또는 외국에서 돌아오는 독일학생들에  2개월에서 9개월 사이까지 시간을 주고 그 후에는 다른 학생과 마찬가지로 성적을 채점합니다.
매 학년말 전 과목에서 두 과목 5점 내지 한 과목 6점이면 유급 기회를 주지않고 김나지움을 떠나 더 낮은 학교로 가야합니다. 한 과목에서만 5점을 받는다면 한해 유급 기회를 줍니다.
제 아이가 다닌 좋은 편에 들어가는 김나지움에서는 매년 한반 (약 20명 가량)에서 2-4 명이 낙제 또는 퇴학되어서 5학년 입학할때 170명 이던 학생들이 12학년에는 120명 정도로 줄었어요. (반이 점점 줄어들어요)
대신 아비투어에서는 거의 다 붙었다고 해요. 독일에서 아이들 김나지움 보내는 학부형들은 모두 비슷하게 알고있는  사항이겠지요.
제가 말하고 싶은 요지는 좋은 김나지움에서는 윗분 말처럼 안 받아줄 수도 있고 또 받아주어도 그 학년을 넘길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학교 선택, 옮기는 시기와 그 준비를 많이 고려해 봐야한다는겁니다.
Gesamtschule  수준이 어떤지 잘 모르지만 내신이 좋으면 아비투어 성적에 좋게 포함되지만
결과적으로는 그 성적 포함 전 아비투어 시험 자체에 합격해야 합니다. 아비투어에 합격하면 좋은 내신 성적이 이에 포함되어 최종 성적이 나와요.
하지만 점수가 후한 사립학교 학생들 경우인데 몇년전 전교에서  아비투어에 한명도 합격못한 사례도 있어요.
어디를 가던 본인이 열심히 해야 해요.
대학 뿐아니라 초등학교 제외한 모든 학교들이 같은 상황인데 입학만 하면  졸업까지 하는 시스템이 아니에요.
학교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시기도 잘 선택해서 잘 되길 바래요.

LK (Leitungskurs)는 이제 G8에서는 없는 걸로 알고
Bilingual 은 수업을 두 언어로, 대개 독어와 영어 또는 독어, 프랑스어로 합니다. 영어를 잘한다면 고려해 볼 의미가 있어요.

또 오자가 있네요. “Leistungskurs”가 맞아요.

음..정말 중요한 내용들 입니다..
그럼 보통 퇴학되어지거나, 중간에 아비투어를 합격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방향을 어떻게 해여?

매년 비자받는 학생이 할 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의지가 강하고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다시 Abitur 내지 Fachabitur ( FH: Fachhochschule )에 다시 갈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김나지움 10 학년에서 퇴학되면  다시 레알슐레 (Realschule)에 다닐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 - 학교에 자리가 있는 경우 - 실습 위주의 전혀 다른 시스템 공부라  쉽지는 않아요. 하지만 여기서 좋은 성적을 받으면 김나지움 10학년으로 다시 가서 1년 반복합니다. 이 일년 동안 요구하는 성적이 되면 이제 김나지움에서 다음 학년으로 올라갑니다. - 10학년만 세번 다니는게 돼요. (낮은 학교에서 더 높은 학교를 가면 항상 같은 학년을 반복해야 합니다.)
11학년 부터는 레알 슐레 다음에 하는 Fachoberschule에 12학년 까지 다니면 Fachabitur 시험 볼 자격이 주어지고 13학년까지 다니면 Abitur 볼 자격이 생기지만  이때 반드시 영어 외 제2 외국어를 해야 합니다.
남편 친구 딸이 Fachabitur는 합격했지만 원하는 FH에 갈 성적이 안되어 자발적으로 12학년 다시 다니고 13학년 다녀 Abitur 응시했지만 떨어졌어요.
레알슐레 - 김나지움 같은 학년 재수 - 다음학년- 다음학년 낙제 등 하다가 결국 백수가 된 사람도 있고
레알 슐레 다녀서 Mittlere Schulabschluss (말하자면 졸업 시험) 통과했지만 Fachoberschule에서 퇴학 당해서 자동차 정비사 아우스빌둥하고 정비사가 된 친구 아들도 있어요. 변호사와 약사인 부모 입장에서는 속상할텐데 직업 교육 마쳤다고 감지덕지 해요. 독일 부모가 한국 부모랑 성향이 다른건지...
부부가 둘 다 교사인 친구 집 아들은 대학에서 두 과를 차례로 1학년만 두번 다니다 결국 포기하고 얼마전에 낮은 공무원 되는 시험보았다고 해요.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고요.
제가 아는 사람들은 독일인이나 영주권 또는 시민권있는 한국인 내지 외국인인데
아이들이 문제없이 대학에 잘 다니는 집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집도 꽤 돼요.
그래서 한국에서 온다면 학년을 1~3년 내려간다고 해도 오히려 시간이 절약될 수도 있어요.
학교를 중퇴하고 단순 노동하거나 사회보장 시스템에 의존하는 사람들도 꽤 되어서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