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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하게 보실지 모르겠지만..현실적인 조언 부탁 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보루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5,092회 작성일 18-04-24 04:25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회사에 3년차 재직중인 올해 22살 여자 입니다.
베를린리포트 글을 읽다보니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생각이 없었던거 같아 앞이 안보이는 답답한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푸념같은 글일지 모르겠지만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중학교때 3학년때 쯔음 독일유학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패키지였지만 독일여행을 다녀온뒤 너무 좋았고 제가 스포츠쪽에 정말 관심이 많았고 장래도 그쪽으로 생각 하고 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독일이 우리나라에 비해 스포츠 강국이다보니 그쪽 공부를 하면서 일하고 싶다고 부모님한테 독일유학 가고 싶다고 매일 졸랐고  엄청 반대를 하셨었는데 결국 승낙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불미스러운 일에 휩쓸려 실직을 하셨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보증을 하셨는데 그것도 꼬여 버려서 거의 집안이 풍비박산이 났습니다.
나름 부족할껀 없던 집안 이었는데 당연히 유학은 포기 해야 했고 생활전선에 뛰어 들어야 했습니다.
고등학교도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실업계쪽으로 지원했습니다.
중학교때는 나름 전교에서 놀았고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도 괜찮았는데 성적이 점점 내려갔습니다. 핑계를 대자면 하기 싫고 관심없는 공부 였고 집안형편도 그래서 알바를 많이 하다보니
공부가 손에 안잡히더라구요. 졸업할때 쯤엔 중위권으로 내려갔구요 ... 지금 생각하면 많이 후회 스럽습니다.
다행인지 몰라도 회사 면접을 잘본 탓에 성적과 비교해서 나름 괜찮은 회사에 들어가게되었습니다. 그래서 만족하면서 회사를 다니며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려고 했습니다.
근데 어느 순간 답답하고 지나온것들에 대해 후회가 많이 되면서 제 꿈에 대한 간절함이 되살아 나고 어렸을때 못 간 유학과 공부를 더하고 싶다는 생각에 미련이 많이 남더라구요.
그래서 무작정 도전 해보기로 했습니다. 안해서 후회 하는것보단 하고 후회하는게 낫다는 생각에요.
절대 회사를 탈피하고 싶은 마음에 유학계획을 세운건 아닙니다. 제 개인적인 얘기가 길었네요..
부산에 살고 있는데 마땅히 상담을 받을곳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서울까지 올라가서 여러군데 유학원에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제 목표 대학이 좀 비웃으실지 모르겠지만 쾰른체대입니다..
스포츠 경영쪽으로 가고 싶어서 어떻게 하면 좋겠냐 물어보니까 유학원쪽에서 거의 다 일단 경영쪽으로 대학을 가서 학점을 따라고 하셨습니다. 지금은 방법이 없으니 1학년 마치고 그때 얘기 하자고 하시더군요
저희 집은 유학비용을 대줄수 없기때문에 회사를 다니며 투잡을 하면서 유학 자금을 모으고 있어서 회사를 다니면서 다닐수 있는 대학중  최선의 선택이 방송통신대학교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방통대 원서접수를 했고  현재 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유학원에서 일단 대학 성적을 무조건 잘받으라고 해서  열심히 공부 하고 있는 중이고 독일어도 학원 다니면서 틈틈히 하고 있습니다.
1년동안 방통대를 다닌뒤 콜렉 과정을 밟고 쾰른체대에 지원을 하는게 저의 계획이었습니다.
얼마전에 베를린리포트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서 알지 못했던 이런저런 정보를 알아가고 있는데 수능성적이 없으면 대학에 지원하기 힘들다는 얘기가 많고 이래저래 지금 제 상황에서는 방통대에서 학점을 딴다고 해도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거 같아 보이고
제가 유학에 대해 너무 단순하고 만만하게 본거 같아 자책감이 들고 시간 때문에 고민도 많이 되네요. 독일에 나가서 어학연수하며 1년, 콜렉 1년, 그 다음 입학하면 25살이 되어버리더군요...너무 늦은거 같아서요
지금 제 상황에서 할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악물고 수능 공부를 해서라도 꼭 독일에서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한가지 궁금한점이 있는데 독일에서 학사 졸업 후에 현지에서 스포츠계열 쪽에 취업을 하는 것은 하늘에 별 따기만큼 어려울까요? 글이 길게 쓰다보니 두서가 없네요 이해 부탁 드립니다..
답없고 한심해 보이시겠지만 쓰디쓴 현실적인 조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추천0

댓글목록

Zusammenhang님의 댓글

Zusammenha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그렇고 제 주변을 보면 25살에 학사시작한다는건 늦은 나이 아니고 오히려 약간 이른 편에 속할 정도로 학사를 늦게 시작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다 자기만에 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처럼 나이대별로 해야하는 정해진 틀 이런 강박관념 벗어버리세요.

일단 수능을 보시고 결과가 잘 나오든 못나오든 대학 1년 다니신 다음에 콜렉1년 하신후 입학하시던지 아니면 대학 2년하시고 70학점 따신 후 바로 입학하실 수가 있습니다. 참고로 유학원상담센터에서 하는 얘기가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전혀 다른 얘기를 해줄 수도 있기 때문에 참고만 하시고 직접 부딪히는게 더 현명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해보지 않고 후회하는것보다 직접 부딪혀보고 경험해보신 후에 후회하는게 더 낫잖아요.

  • 추천 1

보루스님의 댓글의 댓글

보루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조언 감사합니다! 수능이 제일 걱정이긴 합니다만 ㅠㅠ 한번 부딪혀 봐야겠네요 !

멋장이님의 댓글

멋장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음으로 글을 읽고 댓글을 남깁니다.
우선 가장 쉬운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한국에서 체육관련학과에 지원한 뒤 70학점 이수 후 쾰른체대로 지원을 해서
실기를 보지 않고 바로 입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빠른 길을 택하고자 하신다면 35학점(?) 이수 후 콜렉을 하고 실기를 본 후 대학에 들어가는 방법입니다.
질문자님의 피지컬적인 부분에 대해 알 수가 없지만 쾰른체대에 들어가시려면 13가지 종목의
실기를 보셔야 합니다. 종목당 기준은 한국 체대에 비하여 낮은 편이나 서바이벌 식으로 진행되는 부분이라
2개 실격시 바로 시험에서 탈락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한국에서 체육학과를 다니면서 70학점 이수 후 독일로 오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질문자님의 재정적 상황도 정말로 냉정하게 판단하셔야 합니다.
막상 이 곳에서 알바를 하며 충분히 생계를 유지하실 수도 있겠지만, 공부와 실기까지 병행하면서
알바까지 하기가 사실상 쉽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게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정말 쉽지 않습니다.
 
제가 여기 올 당시 알아봐도 정보가 명확하지 않아 힘들었던 날들이 생각나 처음으로 댓글 남겨드립니다.
쉽진 않겠지만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진취적으로 노력하시면 좋은 결과 오리라 생각합니다.
화이팅입니다.

보루스님의 댓글의 댓글

보루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세한 정말 조언 감사합니다ㅠㅠ 일단 체육관련학과를 지원하려면 수능 점수는 필수이겠군요..실례지만 질문좀 드리겠습니다

1. 70학점 채우고 편입을 하는게 콜렉을 하고 실기를 보는 것보다 유리 할까요?
2. 지금 방통대에서 체대로 편입을 할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3. 콜렉을 하려면 지금 방통대를 그대로 다녀도 상관 없을까요? (수능은 친다는 전제하에)
4. 수능 점수가 안좋으면 입학할때 많이 불리하겠죠..?

실기 내용 관련해서는 알고 있고 열심히 준비하려고 합니다! 재정적인것에 대해서는 저도 각오를 하고 있고 정말 악물고 버티는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혹시 독일에서 그쪽에서 재학중이신가요?

저녁노을님의 댓글

저녁노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6살때 뭔가 새로운걸 시도 할려고  했는데  그때 내생각은 새로운걸 배우기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 했어요. 그당시 20초 중반이면 여자들이 다 결혼 했으니까? 아이들이 좀 큰뒤 40대에 뭔가 새로운걸 해볼려고 하다가 에고 40 먹은  여자가 뭘 새로운걸 해?? 내일 모래면 할머니 인데 이렇게 생각 했어 시도 안했어요.. 지금은  내일 모래면 60인데. 새로운걸 시도 할까 말까 말성이다 70대 되면 또 에공 50대에 새로운걸 시도 해도 안늦었는데 후회 할까봐 저 20대랑 같이 아우스빌둥 해요. 22살이면 안늦어요. 내일이면 60을 바라보는 나도  하는데요..뭐^^지나고 나면 그때거 늦지 않았다고 생각 들거예요..

  • 추천 2

보루스님의 댓글의 댓글

보루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도 방통대 다니면서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걸 깨닫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대학다니는것도 어려우실텐데 해외에서 공부하시고 새로운 시도를 하신다는거 자체가 너무 존경 스럽네요..저녁노을님 앞길을 응원하겠습니다!

하얀비님의 댓글

하얀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쓴이에게 우선 경의를 표합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이니 저의 사례도 적어볼게요.

저도 현재 더 넓은 세상과 커리어를 글로벌 하게 쌓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데요.

첫번째 단계로 독일 대학원 석사유학을 결정했습니다.

저 또한 현재 최종학력이 고졸이며, 현재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를 다니고 있으며, 방통대 컴퓨터과학과 3학년 재학중입니다.

저도 학비 제가벌어 제가 가야하는 입장이라 현 본업과 더불어 주말에 인력사무소 노가다 알바를 뛰고 있어요.

방통대 졸업하고 2020년쯤에 6천만원 정도 모을거같고 2020년 하반기에 독일 석사를 목표로 하고있어요

그때 되면 제 나이가 29살입니다. 저는 그때가 되도 전혀 늦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나이가 걸림돌이 되는건 한국식 사회에서나 해당되는것이지 유럽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스포츠 경영쪽을 생각하시면, 직장을 다니면서 방통대 경영학과 쪽으로 학사를 따시고 석사유학을 가시는것도 한 방법이 될수 있어요.

학부로 가는것보다 돈도 더 많이 모을수 있을것이고 준비도 더 철저히 할수 있기 때문이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그리운얼굴들님의 댓글의 댓글

그리운얼굴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럽에서도 나이 걸림들 됩니다. 흔한 유럽에 대한 환상입니다.

  • 추천 2

하얀비님의 댓글

하얀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통대 다니시면서 성적우수로 전액장학금을 받을수도 있지만 설사 못받으셨더라도

국가장학금 신청하시면 방통대는 등록금이 적기 때문에 보통 등록금 전액이 장학금으로 나오더라고요.

학기당 30만원씩 세이브 하는것도 좋겠네요.^^

kikikiki님의 댓글

kikiki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서도 나이 중요합니다. 일하는데 별거 아닐수 있지만 경쟁에서 밀리는거죠.남들은 다른거 하고 있죠.어디든 빨리 졸업하는게 좋습니다. 현지취업은 기대하지는 마세요평생직장 없습니다. 인턴정도 한다는 생각하고 국내로 온다는 생각하셔야

GIZEHN님의 댓글

GIZEH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른쯤 유학와서 마스터 과정 끝내고 박사과정 막바지에 있습니다. 기초과학 분야인데, 능력과 실적이 가장 우선시 되겠지만, 나이도 무시 못합니다. 유럽에 대한 환상을 조금은 깨고, 현실적으로 바라보세요. 현실적으로 포기하라는게 아니라, 나이가 있으니 더 집중하고 노력해야한다는 겁니다. 다른 많은 유학생들처럼 여러 이슈로 학업 스케쥴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어서도 안될터이고, 언어적인 문제는 완벽해야 합니다. 능동적으로 커리큘럼을 따라가야하고, 한국처럼 때되면 주어지는 스케쥴이 아니란 것도 염두해 두시면 좋습니다.

고학력 연구 분야라도 현지 취업은 어렵습니다. 같은 유학생들끼리 비교를 당하는게 아니라, 나보다 어린 독일인들과 비교 우위에 있어야 인터뷰 기회라도 주어집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박사 학위 취득 후에 연구 논문들 실적이 화려하지 않은 이상 그 마저도 쉽지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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