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독일은 지방마다 수퍼마켓 장바구니 물가를 제외하곤 다 다르고 편차가 큽니다만,

1. 작은 시골같은 지역은 300유로에도 원룸이 있지만, 대도시 특히 뮌헨이나 함부르크 이런 곳은 최소 매달 600-700유로 이상은 줘야 할 겁니다.
2. 생활비는 식비에서 거의 해먹고 외식 자제하면 상대적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한국보다 싸기때문에 200유로면 적당히 살수는 있어요. 교통비도 지역마다 도시내 구간마다 천차만별인데 매달 50-150유로까지는 생각하셔야 해요. 기타 핸드폰, 전기세 등등 하면 또 50-80유로 매달 들어갑니다. 비자를 위한 보험료도 있네요. 이것도 아마 한달에 최소 20,30유로는 들어갈겁니다.
3. 어학원 비용도 싼 맛에 다니는 곳은 한달에 200유로 미만도 있지만 비싼데는 1000유로 이상도 있어요. 보통 300-400유로 한달에 들어가는 것 같네요.
4. 음악 전공이 아니라 전혀 모르겠네요. 아마 다른 분이 도와 주실겁니다.

독일어를 어느 정도 하게 되면 패스트푸드점이나 빵집 알바를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아니면 한인들이 하는 음식점에서 알바 할수도 있겠네요. 대신 한식당은 대부분 큰 도시에만 몰려 있다는 사실이죠. 생활비 감안하면 그렇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진 않아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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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쓰는 생활비와 학교를 입학한 후 쓰는 생활비에 큰 차이가 있어요. 학생이 되면 어학원비도 안나가고 레슨비나 연습실대여비에 교통비도 안나가는데 준비단계에서는 어학원비 평균 5주 400유로, 교통권 한달권 평균 70유로, 레슨비(거주지역에 정기적으로 레슨받을 수 있는 선생님이 있다는 가정하에) 평균 50유로, 피아노를 렌트했을경우 한달 평균 70유로(운반비 별도), 물론 피아노연습이 자유로운 집을 구했을 경우에 가능한 얘기구요. 입학을 위한 원서접수 학교당 50유로, 시험보러 다닐때 교통비 및 숙박비... 혹 시험 전 지원학교 교수님한테 포어슈필을 하러 간다고 하면 교수님이 따로 돈받는 경우는 거의 없는 편이지만 교통비가 들거구요. 독일은 한국기준 교통비가 3배정도 비싼 편인거 같아요. 독일에 오시면 절약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은 찾으실 수 있지만요. 한달생활비가 입시시즌과 아닐때에 차이는 있지만 적게써도 한달에 1000유로는 그냥 넘어가는 거 같아요. 1년에 입시가 두번 있으니(1-2월, 5-7월) 입시를 치르는 학교수만큼 생활비가 더 들거구요.
그리고 어차피 어학비자를 소지한 상태에서는 돈버는게 금지되어 있어서 알바를 못한다고 생각하셔야 되구요. 할수있다 해도 독일어가 자유롭지않으면 할수있는 일을 찾는게 아주 힘이 듭니다. 한식당 홀서빙도 손님상대 할 정도는 원하니까요.
돈을 세이브할 수 있는 방법은 최대한 학교를 빨리 입학하는 것이고 한국에서 어쨌든 학사를 졸업하시고 독일어 B1 시험 합격증을 가지고 온다면 더 좋을겁니다. 만약 독일에서 학사입학을 준비하시겠다면 이론시험을 봐야하는데 독학이 가능하다면 독일어로 된 교재비정도만 들겠으나 그게 아니라면 과외비가 따로 추가가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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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답변을 드리고 싶네요..
현재 한국에서 어느대학을 다니시고 어느정도의 실력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독일에서 학비가 싸다고 해서 절대로 한국보다 돈이 덜 드는 곳이 아닙니다..
위에 분들이 상세하게 써 주셨지만.. 대학 합격하기 전까지 대부분 1년이상 준비를 하구요..  1년만에 붙으면 정말 대단한 실력과 노력을 한 케이스구요... 2년동안 시험만 보다가 돌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정말 어렵게어렵게 준비해서 합격하는 추세에요..  하지만 어린나이에 유학온 20세이전, 그러니까 예고 졸업하고 바로 나온 학생들은 그나마 상대적으로 쉽게 합격합니다. 독일 교수님들이 어린학생을 대부분 선호하고, 서울,선화예고 출신정도면 왠만하면 어렵지 않게 독일안에 있는 국립음대는 합격합니다.
어쨋든 입시를 준비하는 기간에는 정말 아껴 산다고 해도 한달에 최소1000유로에서 1500유로까지 들겁니다.
우리돈으로 환산하면 (130만원에서 200만원) 매달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이 돈을 연간 비용으로 계산해보면 평균 1600만원에서 2400만원이 들어간다는 셈인데.. 한국에서 아무리 등록금이 비싸봤자 이것보단 적게 들어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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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현실적으로 말 하면 돈 벌면서 공부하는게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학생이 된 다음의 이야기입니다...
어학비자로는 일을 할 수 없고, 그 때에는 일을 하기보다는 입시에 올인해서 한 학기라도 빨리 합격을 해서 학생이 되는것이 돈을 아끼는 지름길이고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집값도 발품팔면 얼마든지 아낄 수 있습니다. 300유로 이하 집 찾으면 당연히 나옵니다. 내 손에 들어오는게 힘들 뿐이고, 대도시 바로 옆에 붙어있는 작은 도시에서 싼 집 얻어서 통학하며 지내는 방법도 있고, 룸메를 구해서 싸게 지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학생신분에는 보험비가 약 30유로정도 밖에 들지 않지만 학생이 되면 나이30전엔 약 80정도, 30이후엔 180정도의 보험비를 매달 내야하고, 주에 따라 다르지만 등록금이 1000이 넘는 학교도 있습니다. 물론 배철러는 상황이 다를 수도 있긴하겠지만요.
어학도 요즘엔 최소 B2를 해야 어디든 안전하게 들어갈 수 있고, 특히 학사의 경우엔 당연히 B2는 기본으로 따야 할 거에요. 한국에서 일 하고 있으면 일과 어학을 병행해서 최소 B1까지는 하고 나오시는게 돈을 절약하는 방법이고, 가능하면 B2까지 괴테시험 따고 나오시는게 좋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기때문에 B1까지는 하시는게 좋습니다. 어학원비가 만만치 않거든요. 싼데가면 학생이 한 반에 너무 많고, 비싼데는 비싸서 못가고. 아르바이트를 생각하시는거면 어학은 최대한 잘 배워두시는게 도움이 될 거에요. 식당알바는 대도시에 널렸고, 한인교회 피아노 반주, 독일교회 반주 거의 오르간이 대부분이지만 가끔 피아노도 찾더군요~, 청소알바도 있고요. 찾아보면 일 할데는 있습니다. 부지런떨어야하고 몸이 힘들어서 그렇죠...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학교를 얼마나 빨리 들어가느냐에 달린 것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 것 같네요. 레슨비용은 천차만별이라 딱 이거다 하긴 그렇지만 엑자맨 졸업한 한국인 유학생들에게 레슨 받거나 대학 교수 강사들한테 받을 수 있는데 50-150 다 다양한 것 같아요.
학사는 피아노 레슨 뿐만 아니라 독일어로 된 이론레슨도 받아야해요. 이론 레슨비도 따로 추가될거고.
피아노 대여도 싼 업라이트 빌리면 쌀거고 비싼 그랜드 빌리면 몇백유로 할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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