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능력은 사람이나 노력여하에 따라서 다르게 적용되기 때문에 확실히 말하긴 어렵지만,
예전 제 경험에 비추어 조언해 드리자면,
독일에 오신지 6개월째인데 B1도 다 끝나지 않았고, 앞으로도 6개월 후 까지 B2 수업을 이수하고 바로 한달 준비해서 한번에 테스트 다프 4를 합격하는 계획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계획 같아 보입니다.
아시겠지만 테스트다프는 총점수가 아닌 전 분야에서 모두 4를 맞아야 합격이라, 어느 한 분야에서라도 부족한 부분이나
 실수가 있으면 합격하기 어렵습니다. 그것도 B2만 수료해선 더욱 더 어려워 보입니다.

저 같으면 테스트다프 대신 텔크를 선택하겠습니다. 물론 시험 유형의 차이가 있을 뿐,  텔크도 수준이 어렵지만, 앞서 말씀드린대로 전 분야에서 모두 고르게 점수가 높게 나오는게 더 힘든일이라 여겨 집니다. 적어도 제게는 그랬습니다.
일단 지금의 수업진도만 따라가다는 시험에 붙기 어려워 보이니, 빨리 진도를 나갈수 있는 곳으로 학원을 옮기시거나 개인적으로 따로 공부를 하는 특단의 조치를 하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분들이 착각하시는게 A1 부터 B1까지 6개월 안에 소화하고 시험에 합격한다고 해서, 그 정도의 시간 그대로 B2나 C1에 도달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그 정도의 속도면 B2까지가 다시 6개월, 그다음 C1 까지는최소 1년(총 2년) 더 걸린다고 보는게 좋습니다.

다만 실제 언어능력과 시험합격은 조금은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험은 하나의 유형이고 이 유형에 해당하는 것들 위주로 집중적으로 공부한다면 실제 실력보다는 높은 점수를 얻을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더 C1를 공부하지 않고 C1시험에 합격한다는 계획은 너무나도 무리한 계획이라 할 수 있습니다.
C1시험에는 당연히 C1 수준의 어휘와 문장구조들이 등장 하니까요. 그걸 한달안에 준비하는건 현실적으로 힘들어 보입니다.
일단 제가 드릴수 있는 조언은 보다 빨리 어학원 진도를 나갈수 있게 하고, 텔크나 테스트 다프중에 본인에게 맞는 시험을
 선택해서 그 시험 유형 준비에 조금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시라는 정도의 다소 허접한 조언입니다.
너무 부정적인 말씀만 드린듯 해서 죄송하네요. 그래도 솔직한 제 생각을 적어 보았습니다. ㅜ.ㅜ 다른분들이 더 좋은 팁을 주시면 좋겠네요.

부디 열씸히 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기 바랍니다.

• 추천 1

저는 9월 전까지 다프에 집중하시면 가능할거라 봅니다
다프 텔크 둘다 쳐본 입장에서는 다프가 훨씬 쉽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시험 회차별 난이도는 상이하지만 전체적인 유형에서 봤을때
개인적으로는 다프가 텔크보다 쉽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Mündlicher Teil 에서는 다프가 논란의 여지 없이 더 쉽습니다
텔크는 사회.정치적인 주제를 주고 Referat을 해야하고 두번째 타일에서는 철학적인 Zitat 하나 던져주고 논하라 라는 주제가 나오기 때문에
숙달된 입장이 아니라면 다프쪽이 훨씬 수월할겁니다
다프는 말하기 유형에 주제가 사실상 고정되어 있어서 연습만 충분히 하시면 B2 실력으로도 무난하게 붙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독해나 청취는 두시험간 큰 차이가 없고 유형도 일치합니다
두 시험의 모토가 살짝 다른데 daf 는 Deutsch ‘als Fremdsprache’ 고 텔크는 C1 ‘Hochschule‘ 입니다
즉, 다프는 외국인의 독일어 전반적인 능력을 평가하는 반면 텔크는 학술적인 부분에 더 치중되어있어 독해 지문에서 다소 지엽적인 내용과 어휘가 빈번하게 등장합니다
특히 다프에는 없는 Sprachbausteine 라는 문법 파트가 하나 더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굉장히 헷갈리는지라 점수따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다프를 목표로 정말 열심히 하신다면 가능하시리라 봅니다
대신 정말 열심히.. 하셔야 됩니다
유형이 정해져있고 주제도 몇개내에서 순환되는 식이기 때문에 기출문제로 반복 훈련하시면 합격하실거에요
다만 합격증이 진짜 실력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유학에 있어서 시간 절약은 중요하니.. 아무튼 열심히 하세요 ~

• 추천 1

제 주위에는 테스트다프시험을 이미 경험했거나 준비하는 사람이 없어 제 계획에 대한 자신이 별로 없었는데, 어뚠님의 뎃글을 보고 용기가 났습니다..!! 열심히 한 번 준비해보겠습니다. ^^ 조금 무리하는 감은 있지만 꼭 올해 독일어 성적표를 제출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가 있어서요... (제가 올해 등록해야 할 학교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속하는 학교인데, 올해나 내년부터 외국인학생들에게 등록금을 받겠다고 하더라구요.. 학교에 메일로 문의해봐도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다는 답변 뿐이라서.. 최대한 빨리 등록을 하려고 합니다.ㅠㅠ 저는 현재 이 학교에 조건부 합격이 되어있는 상태거든요..) 어뚠님의 답변이 제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하시면 다프는 가능하리라 봅니다

• 추천 1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ㅎㅎ

역시 사람에 따라 다르군요. 다들 텔크보다 다프4가 휠씬 쉽다고 보시네요....ㅜ.ㅜ:: 전 왜 그랬을까요.
물론 저도 시험에 나오는 어휘나 주제등을 액면 그대로 비교하면 텔크가 더 어렵다는것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다만 텔크는 60점만 넘으면 (물론 필기와 말하기 따로긴 해도) 어찌 되었든 합격이 가능한데,
다프는 다른 영역에서 모두 4~5를 받고 해도 단 하나의 영역에서라도 3이 나오면 4도 받지 못하는게 굉장한 압박감으로 다가 왔거든요...
그리고 전 듣기나 말하기 보단 문법이나 작문 독해에 더 자신이 있는터라 텔크 유형이 조금 더 편했다고 할까요.
또 말하기도 주제나 내용이 더 어렵다곤 하나, 전 오히려 기계에 대고 말하는게 더 힘들고 뭔가 당황스럽게 느껴졌어요.
물론 지금 생각해 보면 텔크보다 다프의 유형분석이나 시험 유형 준비가 더 부족해서 제가 더 어렵게 느꼈을 수 도 있겠네요.
꼭 이렇게 말씀 드리긴 어려우나,  쉽게 예를들어 시험 난이도가 높은 시험 60점을 넘기느냐.
아님  더 쉬운 시험에서 모든 분야에서 70점 이상을 고르게 받냐 정도의 차이라고 말씀 드리면 좀 더 이해가 쉬우실 것 같네요.
그리고 참고로 저 보단 아래 분들의 의견에 더 귀를 기울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ㅋㅋ 윗글을 자세히 보니 어학원에서도 다프 준비를 하기 좋은 조건인듯 하니까요... 그리고 보면 전 시험을 본 지도 오래 됐고, 두 시험간에 시간차도 꽤 있는편이라 요즘 시험 치신분들의 말을 좀 더 참고하시는게 좋을듯 요.^^ 그럼 열씸히 하세요~ ㅎㅎ

• 추천 1

아폴로님 장문의 답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도 처음엔 텔크를 준비하느냐, 테스트다프를 준비하느냐에 대해 정말 많은 고민들이 있었는데요.. ㅠㅠ 인터넷 정보를 토대로 살펴보니 확실히 텔크 C1 시험 속 지문들이 좀더 수준 높다는 이야기들이 많아 테스트다프 시험을 준비하는 방향으로 생각을 굳혀갔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의 어학원들은 대부분 중급코스가 3달 과정이라 (2달과정인 학원들이 두군 데 있긴한데, 한달에 천유로가 넘어가더라구요...ㅜㅜㅜ) 다프 시험 준비하는 시간이 빠듯해져서 참 걱정이었습니다. 주변에 물어보고 싶어도 답변해주실 수 있는 분들이 없어서 베리에 이렇게 질문글을 올리게 되었는데 정말 이렇게 세심하게 신경써서 답변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참 감사합니다 ㅠㅠ 현재 제가 다니고 있는 어학원에서는 C1과정까지 들으려면 8월달까지는 수강을 해야하는데 텔크 C1시험은 또 8월 초에 있어 참 애매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는 5월달까지 B2를 끝내고 6월 한달간 테스트다프 시험 준비반에 들어가서 시험대비를 한 다음에 7월 중순에 있는 다프시험을 보려고 합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솔직히 절대 쉬운 일은 아닙니다. B1면 아직 초급 독일어거든요.
다만 독일어가 아닌 진짜 TestDaF만을 위한 공부를 하면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수험생처럼 공부해야하는건 당연하고요

네에... ㅜㅜ 제가 정말 어려운 계획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프 공식 홈페이지상 정보로는
합격률이 30프로대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여러번 시험 본 사람도 포함되서요
개인적으로 단기간에 끝내려면
학원 + 과외 동시에 진행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세상에... 정말 어려운 시험인줄은 알았지만 합격률이 30프로대라니요... ㅜㅜㅜㅜㅜ 조언 감사드려요 함섬님 ㅠㅠ

저는 둘다 다 쳐봤는데 난이도는 다프가 쉬워요 근데 시험 쳐라고 하면 Telc C1 Hochschule 추천드려요 저는 다프 5번쳤는데 계속 하나가 3떠서 통과못하다가 마지막에 텔크로 갈아타서 통과했어요. 텔크 같은 경우 자기가 한분야 월등히 잘하면 통과하기 쉬워요.
말하기도 다프보다 진짜 훨씬 더  쉬워요. 다프는 제 경우에는 그 레데미텔에 안맞으면 4점을 안주더라구요. 근데 텔크는 파트너랑 이야기하는거라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게 중요하다고 쌤들이 이야기했습니다. 실제로 제 파트너는 진짜 주제도 잘못이해하고 말도 그렇게 잘못했는데도 말하기 통과하더라구요.
구글에 사람들 점수표 올려놓은거 보니깐 진짜 schriftlich 파트 못해도 말하기는 최소 29점 커트라인에 맞춰서 다 통과시키더라구요. 말하기통과하면 재시험칠떄는 schriftlich파트만 치면되서 그것도 편했어요.
제일 중요한건 텔크는 베를린같은 경우 돈만있으면 매주 시험 칠 수있어요. 제가 작년8월에 너무 급해서 시험장소 알아보니깐 학원별로 시험날짜가 다 다르더라구요!

전 영역에서 4 받기가 정말 어렵군요... 좀 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역시 베를린은 어학원이 많아서 그런지 시험 칠 수 있는 기회도 정말 많네요..! 주옥같은 경험담과 정보 감사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