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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부설어학원 질문있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myungjo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5,830회 작성일 17-12-13 09:25

본문

안녕하세요~ 독일로 석사과정 유학을 생각중인데요.

다름이 아니라 우선 어학부터 준비를 해야할 것 같은데 현재 독일어에 관한 아무런 지식이 없는 상태에요.

내년에 독일로 어학연수를 떠나려하는데 알아보던 중 만하임 대학교 부설어학원에 메일을보냈습니다.

메일의 내용은 "나는 현재 독일어에 관한 아무런 지식이 없는 상태이며, 추후 독일로 석사과정 유학을 생각중이다. 만하임 대학교 부설어학원에 기초과정부터 배우고 싶어 입학을 하고싶다"라고 메일을 보냈는데
대학교 측에서 학기제로 운영되는 클래스가 아닌 매월 다양한 클래스를 개강하니 수강을 하면 된다고 합니다. 매월 550유로 정도라고 하던데 다른 사설 어학원에 비해 너무 비싼거같아요.

혹시 독일어에 관한 지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초반부터 개설하는 대학교 부설어학원 이 있는지, 또 학기제로 운영되는 부설 어학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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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Forelle님의 댓글

Forell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 독일어를 제대로 배워야 하는 이유

독일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사설어학원이 아니라 괴테나 대학부설을 가는 이유는 확실합니다. 수업의 질이 보장되고, 독일어를 체계적으로 배움으로서 시험 통과까지의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독학을 해서 독일어 시험을 통과하는 사람도 아주아주 가끔 있고, 사설어학원에서 독일어를 해도 시험 통과하는 사람이 없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배움이라는 것은 가르치는 사람 뿐만이 아니라 배우는 사람의 의지와 노력에도 그 성공여부가 달려있으니까요.

하지만 유념해야 될 점은 결국 독일어 시험 통과를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유학생들도 부지기수고.... 그런 사람들 또한 원래 들어올 때는 자신을 다를 것이라 생각하며 독일에 들어와서 독일어 공부를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감이 안 오지만... 독일에 와서 겪게 되는 어려움과 문제들은 생각보다 많고... 또 개인에 따라서 그 양상이 다를 수 있습니다.

독일어 공부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단지 동기부여와 의지, 노력과 언어적 재능이 아니라는 말이지요. 그 중에서도 정말 중요한 것이 독일어를 '제대로 배우는가'입니다. 운동선수가 처음에 폼을 잘못 잡고 시작하면...  비효율적인 폼으로 인해 실력이 늘지 않아 프로가 되지 못하고 중도에 탈락하거나... 프로가 되더라도 그 잘못된 폼이 발목을 잡아 최고가 되지 못하고... 그 폼을 고치는데 처음에 들여야 하는 노력과 시간의 배를 들여햐 하는 것을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쉬우리라 생각합니다.

불확정한 변수 혹은 문제가 되는 변수들은 먼저 조정을 하고... 최대한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도.. 예상 밖에 문제에 부딪히는 것이 유학생활이고... 또 한국에서 하는 것보다 항상 배의 노력을 해야 원어민들을 따라갈텐데...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그게 잘 되지를 않습니다.

원어민과 비교해서 독일어를 아주 잘 배운 사람의 공부 효율을  60~70%라 한다면... 독일어가 미숙한 사람은 30~40%가 된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냥도 원어민이랑 30~40%가 차이나는데... 거기서 또 30~40%가 차이난다고 생각해보세요. 내가 3시간 공부할 것을.. 독일어 잘하는 사람은 2시간, 원어민은 1시간이면 합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신다면... 어학은 튼튼히, 그리고 확실히, 빠르게 오래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렸지만 이는 전적으로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니 그냥 조언으로만 받아들이시길 바랍니다.)

2. 독일어를 잘 배울 수 있는 기관

어학이 잘 안 됐을 때의 문제점을 얘기하는 것은 이 정도로 마치고, 좋은 어학원은 어디가 있는가를 얘기해볼까 합니다. 어디서나 그리고 누구에게나 인정받고 안정적으로 독일어를 가르치는 기관은 독일문화원(괴테인스티튜트)과 독일 지방의 각 대학 부설어학원을 들 수 있습니다.

1) 독일문화원(괴테인스티튜트)

괴테는 독일 전역의 주요도시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베를린, 함부르크, 만하임 등등... 일반적으로 대학부설어학원보다 어학수업의 질이 높다는 것이 괴테에 대한 평이며, 학생 및 프로그램 관리가 잘 된다고 합니다. 특히 기숙사에서 서로 다른 국가에서 온 친구들이 함께 어울리며 독일어를 자주 쓴다는 점에서 빠르게 현지에 적응하고 어학실력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입니다. 지역별로 어학코스와 기숙사 비용이 상이하나.. 일반적으로 어학코스만 1000유로가 넘고.. 기숙사 비용까지 합치면 2000유로 전후를 매달 지불해야 된다는 점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이게 또 장점이 될 수 있는데... 괴테에 올 정도의 친구들이면 경제수준이나 출신국가가 좋은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2) 대학부설어학원

각 대학에 소속된 대학부설어학원의 장점은 괴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보장된 수준의 어학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대부분의 대학부설 어학원이 대학입학허가(쭐라슝)를 조건으로 하기 때문에.. 어학생 신분에서 어학수업을 들을 수 있는 대학이 한정된다는 점입니다.

쭐라슝없이 어학수업을 들을 수 있는 대학교는 말씀하신 만하임을 비롯하여 뮌헨, 하이델베르크 대학 정도가 독일 전역에서 해당 조건에 충족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이델베르크의 경우, 대학입학을 조건으로 하지는 않으나 어학원에 지원하여 합격이 되어야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하이델과 뮌헨이 저렴하고, 만하임은 550유로로 좀 비싼 편입니다. (그러나 만하임의 Volkshochschule의 어학수업 조차 400유로가 넘는다는 점은 감안하면,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닙니다. 또한 만하임 대학부설은... 다른 곳과 다르게 만하임 괴테만큼 수업의 질이 좋다고 학원 선생님들을 말합니다. 실제로 괴테 시험 감독관으로도 참여를 많이 하고, 관리도 엄격히 잘 되는 편입니다.)

대학부설의 추가적인 장점으로는 대학입학에 필요한 독일어시험으로는 괴테시험, Test Daf, DSH.. 이 세 가지 시험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DSH의 경우에는 각 대학이 자체적으로 시험을 출제하기 때문에.. 해당 대학의 어학원에서 수업을 들으면 시험에 대비하는 것이 한결 용이합니다.

만하임의 경우에는 대학부설에서 A1부터 B2까지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DSH 시험에서 웬만하면 최소 DSH 2(일반적인 입학조건)을 받습니다. 제 주변에서 떨어진 친구들은 돈을 아끼려고 DSH 준비반을 안하거나, B2 코스를 다 안 듣고 시험을 친 경우 밖에 보질 못했습니다.

법학이나 의학과 같은 최고 수준의 독일어를 요구하는 과에 진학하려 할 경우에는 Daf나 괴테보다는 DSH 3가 비교적 받기 쉽다고 할 수 있는데... 본인이 열심히 하면 이 수준에 도달하는 것도 어렵지 않게 봅니다.

3. 요약 및 개인적 의견

상세히 적으려다보니 말이 길어졌는데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어차피 사설어학원 들어가서 짧으면 몇 개월, 길면 일 년이 더 걸릴 경우... 감수해야 하는 '시간'-입학이 늦어질수록 졸업도 늦어지고, 취업도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과 어학원 수업을 더 듣는데 드는 '돈',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따진다면... 정말 자신이 운과 실력이 좋아 시험을 통과하지 않는 이상... 결국에는 대학부설을 간 것과 똑같거나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예산이 넉넉하다면 괴테를 가는 것이 좋고, 아니면 대학부설을 가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독일에서 어학과 건강에 투자하지 않고 공부를 마친다는 것은 어불성설에 가까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여건이 좋더라도 모든 일은 얼만큼 자신이 발품팔고 노력하느냐에 달린 것 또한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진인사대천명이라 하였습니다. 아무쪼록 열심히 어학공부하시고 대학에 입학하셔서 원하시는 바를 성취하시길 빕니다.

  • 추천 3

beeth00님의 댓글

beeth0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하임 대학부설 우니가 참 비싸죠.
개인적으로는  가격에 비해 퀄리티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외국인선생님(러시아출신)같은 분들의 수정이 틀린 경우가 많아서 화가 많이 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독일친구랑 다시 수정을 하곤 했었죠.  수업시간도 다른 학원들에 비해 1시간이 적고, 개인적으로는 좋지 않았습니다. 최근 2-3년사이에 100유로 가까이 학원비도 상승하고 그렇게 좋아 보이질 않네요. 그렇다고  기숙사나  학생증이 나오지도 않습니다.

거의 모든 대학교에 대학부설 어학원이 있습니다. 학기제로 운영되는 곳은 대부분 지원시기가 정해져 있고,  학생증(무료 교통)과 기숙사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지역별로 학교별로 조금씩 다를수 있습니다.)
그리고 금액도 매우 저렴하죠. 학기제의 유일한 단점은  방학입니다.  방학동안 사설어학원을 다니거나 개인과외등 독일어를 사용할 환경을 만들지 못한다면 실력이 줄게 됩니다.
학기제로 운영되는 곳은 제가 알기로는
Münster uni. /Warmar uni./ Heidel uni./ Mainz uni.
찾아보시면 아마 더 있을겁니다.

반면 월 단위로 등록해야하는 대학 부설은  Marburg uni, Gießen uni, Frankfurt uni, Kalsruhe uni. Mannheim Uni.  등등 
찾아보면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렴하고, 질 좋은 수업을 추천하자면.
1.Münster uni. => b1정도 실력이 있으면 시험쳐서 들어갈수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시면 되고. 독일어를 전혀 모르시면 사설에서 배우시다가 시험쳐서 들어가는 걸 추천합니다.
2. Mainz Ego.=> 만 28세이하이면 기숙사 제공됩니다. 수업료가 한 코스에 300유로 정도이고, DSH 합격률 높습니다.
3.Heidelberg pedagogium=> Heidel Uni.  여기가 제일 들어가기 어렵습니다만  하이델베르크에 산다면 가능성은 높습니다.

저렴하고 질 좋은 곳은 언제나 경쟁이 치열합니다.  제가 추천한 곳은 최소 몇 달전에 등록을 해야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잘 준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화이팅!!

Forelle님의 댓글의 댓글

Forell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하임 우니의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수업 들어본 경험에 따르면 평균적으로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어떤 선생님은 영 아니다 싶긴 했지만요. Karlsruhe 부설어학원은 괜찮다고 들었습니다. B1부터 들을 수 있다는게 흠이지만 쭐라슝 없이도 들을 수 있는게 장점이지요.

그리고 Heidelberg Paedagogium은 괜찮은 선생님도 간혹 있지만... 전반적인 수업질은 너무 낮고.. 무엇보다 선생님들 급료가 낮아서 동기부여가 안되는지... 중간에 테스트도 없고, Korrektur도 거의 안 해줍니다. 하이델에 숙소가 필요해서 들어가는게 아니라면 굳이 거기서 독일어를 배워야 하는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거의 모든 대학에 부설어학원이 있는 것은 맞지만.. 쭐라슝없이 들어갈 수 있는데.. 혹은 매월 수업을
 하는 곳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곳들 모두 대학 쭐라슝 없이 들어갈 수 있는데인가요?

beeth00님의 댓글

beeth0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제 언급한 학교들 중 Gießen uni, Mainz uni. 를 제외하고, 쭐라숭이 필요가 없습니다. 
페다고기움보다는 아무래도 만하임 uni. 가 좋죠. 비교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페다고기움을 다니다가 Heidel uni. 로 옮기라는 뜻에서 써 놓은 겁니다.  막스베버가 들어가기 상당히 어렵지만 들어가신 분들은 대부분 하이델에서 어학하시면서 지원한 케이스가 많더군요.
만하임은 550유로 수업료가 질에 비해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저라면 처음부터 다른 지역 대학부설어학원으로 가겠습니다.
DSH합격률이 높은 것은 DSH준비반이 있기때문이죠. 이 코스는 어느 대학부설에 가도 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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