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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헨공대 (RWTH) 기계공학과 석사 세부 전공 선택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Bren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934회 작성일 17-08-24 21:14 답변완료

본문

현재 한국에서 기계과 학사 3학년 과정을 진행중인 학생입니다.

현재 목표는 RWTH 기계공학 석사이구요. 예상 졸업학점은 3.8~4.0 / 4.5 입니다.

독일 워홀 갔다 온 후 괴테 B2 합격을 얼마전에 했고, 졸업할 때 까지 독일어 틈틈이 공부해서 B2 실력 되도록이면 그대로 유지해서 현지로 간 후 DSH를 보거나 한국에서 Testdaf를 볼 예정입니다.

석사지원전에 독어 준비, 학점 및 지원시 요구되는 필요과목 관리 뿐만 아니라, 요즘에는 입학 후 석사 막학기 때 논문 주제로 삼을 세부 전공 5개 (Medizintechnik, Mikrosystemtechnik, Simulationstechnik, Fluidtechnik, Werkstofftechnik) 중에 어떤 것을 골라야 하나 고민 하는 찰나입니다.

한국에서의 석사과정은 물론이고 독일에서의 석사과정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아는게 적은 현실 때문에 몇 가지 궁금증이 생겨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1. 일단 RWTH에서는 기계공학 석사과정이 kein NC 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입학은 성적이 바닥만 아니면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그리고 웹서칭을 하다가 어느 한 글을 봤는데,  외국인은 kein NC에 무관하게 성적을 중점으로 뽑는다고 들었는데 이것도 사실인지 궁금합니다.


2. 대학원에서는 한국에서 처럼 교수를 보고 연구실을 들어가는 경우가 일반적인가요?
또 있으시다면 RWTH 기계공학 석사과정에 있으신 분이나 이미 졸업하신 분들의 세부 전공 선택 할 당시의 경험을 특히 듣고 싶습니다!


3. 일반적으로 세부전공을 고를 때는 제가 그 분야에 흥미가 얼마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Studienverlaufpläne 을 보고서 대충 각 세부 전공에 어떤 과목이 있고 과목은 언제 열리고 등등을 살펴보았습니다. 일단
 제 목표는 좀 막연하고 비현실적이긴 해도.. ㅎㅎ;0 에어버스에 들어가서 비행체 경량화 혹은 비행체의 구조를  설계하고 해석을 해보고 싶은게 제 바램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각 Werkstofftechnik (재료 기술) 그리고 Simulationstechnik (시뮬레이션) 쪽을 세부전공으로 선택해야 할 것 같더라구요.
만약 이쪽으로 아시는 게 있으시면 제 생각이 어느정도 맞았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정말정말 어느때 보다 열정적으로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고 하나하나 매일같이 배워가고 있는 학부생입니다.  아직 궁금한 점이 너무 많아서 넘치지만 일단 이 세가지 질문이 가장 먼저 떠올랐네요.

미리 친절하고 정성어린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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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log9님의 댓글

log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1. 기본적으로 독일 대학교 석사과정 지원시 타학교 학사 출신의 경우 독일 평점 2,5 이상(1,0이 최상 4,0이 최저)의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데 위의 평점 수준이라면 걸림돌은 없을 겁니다. 성적순으로 선발하는건 아마 영어로 진행되는 인터내셔널 석사과정에서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RWTH 기계공학 석사과정에서는 평점 수준보다 걱정해야 할 것이 있으니 학부때 전공과목을 얼마나 잘 들었냐 입니다.  RWTH 기계공학 학부과정 기준으로 부터 전공과목 이수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 (ETCS 기준 30학점 이상 차이나는 경우) 아무리 학점이 높더라도 인원제한이 없더라도 합격이 불가능합니다. 30학점 이하로 이수도가 기준에서 미달되는 경우는 입학 허가는 되더라도 Auflagenprüfung으로서 부족한 학부 전공과목들을 추가로 이수해야 하는데 이게 꽤나 쥐약이 될 수 있습니다. (단 해당 과목들 성적은 석사과정 평점에 합산되지 않습니다.) 해당 기준은 목표하는 과정의 Prüfungsordnung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아래의 링크에서 찾아보시면 됩니다.

http://www.maschinenbau.rwth-aachen.de/cms/Maschinenbau/Studium/Downloads/Im-Studium/Master/~fire/Pruefungsordnungen-Beschluesse/


2. 독일 석사과정은 한국의 대학원 과정과 운영방식이 판이하게 다릅니다. 연구실에 배정되는 것 없이 학부생처럼 수업듣고 학업에서 코스웤을 이수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졸업논문(Abschlussarbeit) 및 연구 아르바이트(HiWi) 등은 본인이 관심있는 연구실 홈페이지나 게시판의 공고를 보고 담당 박사과정 연구원과 컨택하여 자율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학교에 학업 코디네이터들과 심리 상담사들도 있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책임을 지고 이끌어 주지는 않기 때문에 학생 본인이 스스로 학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수업에 출석도 없는 경우가 대다수고 제도상 매학기 시험등록도 본인이 하고 싶으면 하는 것이기에 이론적으로는 다음학기로 미루고 나중에 봐도 그만입니다. 따라서 본인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계획을 현실적으로 잘 세워서 학업에 집중하지 않으면 상당한 고충을 겪을 수 있습니다. Auflagenprüfung부터 해치우고 시험도 만만치 않다 보니 열심히 한다 해도 학업기간은 생각보다 길어질 가능성이 높을것이고 이 때문에 체류허가 연장시 학업의 지체에 따른 정신적 압박이 상당할 겁니다.

3. RWTH 기계공학 석사과정에는 꽤 다양한 세부분야들이 있습니다. 단순히 Allgemeiner Maschinenbau 쪽만 보시고서 세부분야 결정에 대해 고민하시는 거 같은데, Automatisierungstechnik, Energietechnik, Entwicklung und Konstruktion, Fahrzeugtechnik und Transport, Kunststoff- und Textiltechnik, Luft- und Raumfahrttechnik, Produktionstechnik 등도 엄연한 RWTH 기계공학 석사과정 입니다. 사실 Allgemeiner Maschinenbau는 RWTH 기계공학 석사과정에서는 마이너한 분야죠. 자세한 리스트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www.maschinenbau.rwth-aachen.de/cms/Maschinenbau/Studium/Vor-dem-Studium/Studiengaenge/~fbis/Masterstudiengaenge/

본인의 졸업 후 목표를 감안하자면 개인적으로는 Entwicklung und Konstruktion 또는 Luft- und Raumfahrttechnik 과정을 추천합니다.


덧붙여 말씀드리면 독일어 석사과정시 전공용어가 상당히 낯설겁니다. 영어하고는 완전 딴판이라 TestDaF나 DSH 합격했다 해도 수업시간이나 독학에 있어 꽤나 어려움이 많을 텐데요. 공대 학부생 3학년이 벌써 독일어 B2 수준이면 일찌감치 언어가 꽤 준비된 케이스니 지금부터 독일어 전공용어 공부를 시작하시면 좋겠습니다. 독일어 공부 삼아서 amazon.de 등에서 기계공학 관련 전공서적 몇 권 구입하여 독해 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한국에서 전공공부 하셨다면 영어로 된 전공용어들에 익숙하실 테니, dict.leo.org, linguee.de 등에서 검색하며 가볍게 시작해 보시고, 본격적으로 하실 경우 Langenscheidt의 Fachwörterbuch Maschinenbau 사용을 추천합니다.

RWTH 기계공학 석사과정의 경우 보통 인턴쉽(Praktikum)을 의무 이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독일 현지 취업이 목표라면 목표 분야와 관련해 인턴쉽을 이수하셔야 기본적인 취업 스펙을 갖출 수 있는데, 의무 인턴쉽(Pflichtpraktikum)이 아닌 경우 최저임금 준수 및 기간 문제로 기업체에서 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을겁니다. 자율 인턴쉽(Freiwilliges Praktikum)의 경우 3개월 이하로만 최저임금 준수 없이 채용 가능하니 해당 조건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기업체를 찾아보셔야 할 겁니다. 아니면 학부 졸업 후 목표 분야와 관련된 업체에서 2~3년 정도 직장경력을 쌓고서 독일에서 석사를 시작하는 것도 괜찮은 전략입니다.

Brenin님의 댓글의 댓글

Bren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반가운 소식이네요! 학점때문에 고민이 많았었는데 이제는 마음이 놓입니다.  사실 기계공학 석사를 준비하면서 저도 모르게 Allgemeiner Maschinenbau에 초점을 두었는데, 다른 세부분야가 있었는지 멍청한 얘기지만, 지금 알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시간이 1년 반 정도 더 있어서 더 깊이 생각해 보아야 겠는데요. 궁금한 게 한 가지 있습니다. 제가 사실 독일의 헤클러 운트 코흐, 라인메탈 또는 에어버스같은 방산업체가 꿈이었는데 한국인으로서 취업이 불가능에 가깝다 해서 꿈을 접은상태입니다. 그래서
 Entwicklung und Konstruktion 또는 Luft- und Raumfahrttechnik 분야가 혹시 잘 아시고 계신다면, 취업시장에서 수요가 얼마나되는지 알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log9님의 댓글의 댓글

log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RWTH 기계공학 석사과정이 좋은 점은 진출 분야에 따라 세분화 되어 있다는 점이죠. 과정 명칭 자체가 본인이 앞으로 나아갈 직무 분야를 대표하기도 하고, 교육과정 역시 상당히 구조화 되어 있고 알찬 편입니다.
 
독일에서의 취업은 대기업에서 최우수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수정예 Trainee 프로그램 외에는 모두 수시채용이라 비정기적으로 공고가 나며, 신입직보다는 경력직 중심입니다.  뭐 어디가 수요가 좋다 하는건 솔직히 부차적인 수준에 지나지 않으며, 본인이 관심있고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여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어야 됩니다.  제가 말씀드린 인턴쉽 같은 것은 기업체와 인연을 만들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입니다. 일단 독일 취업시 인턴쉽은 하나의 필수 스펙이나 마찬가지이며, 여기서 좋은 평가를 받고 직원들과 인연을 잘 만들어 놓으면 취업시 유리합니다. 특히 인턴쉽과 더불어 졸업논문을 기업체에서 쓸 수도 있는데 일이 잘 진행된다면 졸업 후 그 기업체에서의 정규직 전환의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독일에서 한국인은 그냥 외국인입니다. 외국인이 독일에서 유학하고 현지 취업하는 경우 취업 분야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본인이 왜 독일에서 유학을 해야 하는지와 결부시키는 명분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본인이 한국도 아닌 독일의 방산업체를 굳이 꼭 가야 하는 이유를 독일 유학의 동기와 각종 경력 및 기술 사항들을 근거로 기업체를 설득 할 수 있게끔 만들어야 하는 식입니다. 참고로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은 이민국가가 아니기에 외국인의 취업에 그렇게 관대한 편은 아닙니다. 독일의 경우 전문인력부족이라는 이유로 블루카드 제도로 외국인을 유치한다 하지만 실제 체감하는 취업시장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본인 스스로의 목표는 독일 취업 자체가 아니라 일단 독일의 유명 기업체로의 취업 같습니다. 독일인 전문인력들도 유명 대기업에 가고 싶어서 난리인데, 외국인으로서 그들을 이길 수 있는 본인만의 경쟁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저의 답변에 마치 평점수준은 괜찮은듯 마음 놓으시는것 같은데 본인 눈 앞에 입학허가서가 놓여 있을때까지 절대로 안심하지 마세요. 평점관리 뿐만 아니라 전공과목 이수에 소홀히 하지 마시고, 독일어 정말 열심히 하십시오. 뭐 여기서 모두들 강조하는 내용이지만 독일대학 입학 되었다고 독일어 공부 끝나는거 아닙니다. 그때부터가 본격적인 독일어 공부 시작입니다.

Brenin님의 댓글의 댓글

Bren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가네요. 어떤 전공과목이 필요한지 살펴보고, 그에 맞는 과목들을 지금부터 체계적으로 골라서 들어야 될 거 같네요. 독일어 실력 향상을 위해서 애쓰는 것은 물론이고, 독일 취업시장에서 한국인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지금보다 더 노력 해 보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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