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자를 한국에서 발급받는다고 해도 결국은 3개월짜리라 무비자 3개월이나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한국에서 한 번 더 준비하는 셈이 되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 노력이 더 들어간다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혹시 빠트린 서류는 없는지 체크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긴 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좋았던 점은(지역에 따라 다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비자를 발급받고 들어와서 안멜둥을 하는 순간 외국인청에서 관리를 해줍니다. 따로 비자 테어민을 잡지 않아도, 2달이 지나는 시점쯤에 너 비자 만료되니까 이날 연장하러 오라고 우편이 왔었습니다. 대부분이 그냥 무비자로 들어와서 하시는 거 같으니 그냥 와서 하는 것도 무난하다 생각됩니다.

2. 거주허가증이 곧 비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비자와 거주허가증을 따로 신청해서 발급받아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3. 필요한 서류들(안멜둥, 보험 등)을 가지고 가면, 직원이 서류를 체크하면서 빠진건 없는지를 체크하고 돌려보냅니다. 간단한 질문도 했던거 같은데, 큰 비중이 있던거 같지는 않고요. 그러면 일정시간이 지난 후, 비자를 받으러 오라는 편지가 날아옵니다. 그럼 가서 받아오시면 되요. 서류들을 빠짐없이 준비하는 것이 어려웠지, 비자 인터뷰가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특히나 박사과정으로 오시면 교수추천서 들고 가시면 편히 해결 될겁니다.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한 가지 더 질문이 있어요. 안멜둥은 비자 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할 수가 있는건가요? 비자를 신청하려면 안멜둥이 꼭 필요한거죠?

순서는,

집 구하기 > 안멜둥 > 은행계좌 개설 > 의료보험 가입 > 입학 등록기간에 등록 > 비자발급신청 입니다.

집을 못구하면 안멜둥이 안되고, 안멜둥을 못하면 계좌 개설을 못합니다. 보험은 은행계좌가 없으면 선택지에 제약이 있습니다. 보험이 없으면 학생등록을 못하고, 학생등록증이 없으면 비자발급 신청을 못합니다.

베를린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집구하기 힘든 도시에서 비자없는 사람의 집 구하기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가능한 서둘러 출국하셔서, 거주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학기가 시작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