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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고민] 저는 학사졸업, 여친은 석사 졸업인데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크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143회 작성일 16-10-21 06:24 답변완료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인서울 4년제 전기전자과 학부 졸업예정이고,
제 여자친구는 중국 유학생으로, 서울대에서 반도체분야로 석사 졸업예정입니다.

이번에 취업준비 해보면서 느낀게, 한국은 일하고 싶어도 요구하는게 너무 많고
대기업을 비롯해 좋은 회사포함,
야근 문화로 인해 정년까지 오래 버티기 힘들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취업 자소서를 쓰다가 농담반 진담반으로
자조섞인 말로 여자친구한테 "독일로 이민 가는건 어떻겠냐" 물었더니
여자친구가 며칠 고민하더니, 자기도 독일에서 박사를 하겠다며 저도 대학원을 가라고 제안했습니다.

대학원을 다니게 되면 평소 해보고 싶던 자동차분야를 공부해보고 싶지만,
솔직히 저는 학부 전공이 뛰어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도 5년 다녔고, 전공 학점도 고작 B+수준에 미치는데, 영어만 공대생치고 우수한 편입니다.
그래서 알아보니 대학원 말고 기술학교? 이런것도 있더라구요.

제 꿈은 연구원보단, 생산직처럼 몸으로 일하더라도 괜찮다고 생각하구요.
진로 탐색결과, 머리 터지는 전공지식 쓰는것보단 활발하게 일할 수 있는걸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제 독일어 실력은 A1 레벨 수준이고, 여친은 한번도 배워본적이 없는 상태라서
(번외로 작년에 전 독일 교환학생을 한학기 다녀온 경험이 있습니다)
만약 독일로 가게되면, 가기전까지 둘다 B1 수준까지 마치고 갈 계획입니다.

현실적으로 저희가 영어로 가르치는 독일 대학원에 진학하여, 현지에서 취업하고,
궁극적으로 정착하기까지..
이미 선례를 밟으신 선배님들이 계시거나, 주위에 사례가 있다면 조언과 충고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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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ReelleZahlen님의 댓글

ReelleZahl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실적으로 말씀드립니다.
1번도 독일어 2번도 독일어 3번도 독일어입니다.

독일어는 상당히 어려운 언어입니다 영어를 잘하면 독일어를 잘할거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백지상태보다 더 어렵습니다. 편한 영어를 쓸려고하고 또 머리속에 영어 문법이나 영어단어 영어발음이 녹아있기 때문입니다.

독일에서 10년살아도 독일어가 어려운 사람 천지입니다 원어민처럼 한다? 힘듭니다. 어릴때와서 자란 교포들도 독일어 잘하게 보이지만 실제론 독일사람이 듣기엔 잘못하는 사람 많습니다. 거의 원어민수준이될려면 최소 10살 이하때 초등학교 저학년일때 온 경우여야 합니다 뇌가 이미 모국어로 한국어를 인식한 상태에서는 아무리 독일어를 잘해도 그냥 잘한다 정도지 모국어가 안됩니다
 
특히나 한국인들은 한국어의 특성상 다른 외국인에 비해 독일어를 상당히 못하는 편입니다

여자친구는 박사 글쓴분은 석사 또는 직업학교를 원한다고 하시는데 여기는 공부도 어렵지만 졸업과 공부를 마치는건 더더욱 어렵습니다 학사 석사 도합 10년 그리고 박사만 10년하는 사람도 있으며 더군다나 졸업후도 이공계 외일 경우는 거의 대부분 몇년을 집에서 논다고 봐도 됩니다. 또는 한국돈 100만원정도 세후 받으며 전공과 무관한 일을 하거나...한국과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에서 독일은 무슨 지상천국인거마냥 떠들어 대는 미디어를 보면 한심스럽다고 많이 느낍니다.
여기도 학벌 안좋으면 천대받고 적은돈으로 일하며 겨우 먹고 삽니다.
애초에 상식적으로도 직업교육받고 취업한 사람과 학사 석사 박사까지 한사람과 같은 레벨로 취급하는건 무리가 있습니다. 그럼 누가 비싼돈 들이고 고생해가며 대학나오겠습니까? 결론은 직업교육해서도 돈도 잘벌며 잘산다는건 한국미디어의 오버가 심한겁니다.

또한 물가는 집세가 많이 비쌉니다. 특히나 직장이 몰려있는 대도시는 더더욱 그렇겠죠 전세? 그런거 없습니다.
2인이 살 집에 정말 작은 집도 매달 100만원정도 월세로 들어갈겁니다. 

그리고 독일은 의사같은 전문직도 한국에 비해 수입이 많이 적습니다
대학연구원같은 경우는 참 박봉입니다. 돈 걱정없는 사람들은 특출난 대기업 엔지니어 그것도 경력 20년 이런 사람들입니다. 대졸자가 첫 취업후 보통 세후로 가져오는 돈은 200만원정도 입니다.세금도 엄청납니다. 물론 엔지니어같은 경우는 몇십만원 더 가져올수도 있습니다. 

식당에서 외식한번 하면 1인당 3만원정도는 써야 길거리음식 말고 밥다운걸 먹을수 있을겁니다. 그것도 멋진 레스토랑이 아아니라 일반 식당에서 말이죠.

이미 교환학생 와보셨으니 충분히 아실거라고 봅니다

한국에서도 힘들면 독일은 더 더욱 살기 힘듭니다 말안통하는 외국인데 오죽하겠습니까
제가 님이라면 섣불리 판단하지않고 한국에서 도전을 계속 해보겠습니다.
돈만 많으면 한국이 살기좋다하는데 제 생각에는 돈이 그닥 많이 없어도 한국사람이 살기엔 한국이 최고라는 생각입니다.

  • 추천 6

같이잘살아요님의 댓글

같이잘살아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윗분께서 현실적인 얘기 잘 해준거 같아요.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라고 말할 만큼 힘든 일일 수 있지만, 어쨌든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분명 어학 공부해서 여기서 학부마치고 취업하신 분을 주변에서 보고 있으니까요.

윗분말에 많이 공감하는 부분 중 하나가 독일어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부분입니다.
영어만 가지고 취업을 하겠다고 생각한다면 정말 정말 거의 힘든거 같아요.
몸으로 일하는 것을 원한다고 말씀하셨는데, 확실히 한국에 비해서 인건비를 높게 쳐주기 때문에 생활이 힘들만큼 돈을 못 번다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데 굳이 외국인을 뽑을 이유가 없겠죠.
물론 그냥 막노동이 아니라, 어느정도 전공 지식을 가지고 하는 일이라고 해도, 이쪽에도 전공자가 있을텐데 말이 잘 통하지 않는 외국인을 채용할 이유가 없을테니까요.
그래서 독일어를 강조하셨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언어가 된다고 해도 비쉥겐국 사람을 채용하려면 회사에서 왜 꼭 굳이 그 사람을 채용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허가받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번거로운 일을 다 이겨내고도 회사가 날 뽑을만한 메리트가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도 합니다.

모든 사람이라고 단정지어 얘기할 수는 없지만, 여기서 석박사로 유학하는 한국인 학생들 중 많은 이들이 여기서 취업하는 것을 꿈!꾸고 있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석박사 공부를 하면서 어학을 같이하는게 생각만큼 쉬운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나마 학부부터 여기서 하신 분들은 독일어로 수업을 듣고 시험을 보고 졸업을 하셨으니 나을 수 있겠지만,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을 듣고 졸업을 하는 석박사의 경우는 좀 다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심지어 여자친구분이 이공계시니 박사과정을 밟게 되면 수업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한국과 시스템이 좀 다르거든요.

하지만 불가능하지도 않으니, 정말 뜻이 있으시다면 도전을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단, 글쓴님과 여자친구분께서 걸어가고자 하는 방향을 걸으신 또는 걷고 계신 또는 전공이 같은 분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그쪽 분야의 현실을 알고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위의 얘기들은 일반적인 얘기들이고, 전공마다 분야마다 또 조금씩 다를 것이며, 다른 길이 있을 수도 있거든요.
여기서 학위를 하시고 취업이 잘 안되면 그 학위를 바탕으로 국내로 돌아가 취업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윗분께서 쓰신 숨막히는 현실과 다르게 좀 용기도 드리고 싶었습니다만, 의도대로 글이 써진거 같진 않네요.
그냥 막막한 한국의 현실도피로(조금은 안일한 생각으로) 독일을 택하시는 거라면 큰 오산이라는 말씀도 드리고 싶고요, 그게 아니라 정말 진지하게 생각하시는 거라면 그만큼 잘 알아보시고 준비하시고 각오하시고 오시면 불가능이라고 단정지어 말하고 싶지도 않고요.
화이팅 하세요!!

  • 추천 1

짜이한잔님의 댓글

짜이한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윗 분들이 여러 조언을 해주셨지만, 어차피 결정은 본인이 하는거죠. 선례 이딴거 다 필요 없습니다. 중요한건 절대적으로 객관적인 시각에서 자신의 능력이 얼마인지 파악하고, 한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충분히 살아 남을 자신있다면 바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다만, 독일이 한국보다 나은 게 있고, 한국이 독일보다 나은게 있습니다. 어느 곳에 삶의 초점을 두드냐에 따라서 독일이 살기 좋을 수도 있고, 지옥 같을 수도 있습니다.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민하시고, 그래도 꼭 와야겠다면 실행에 옮기세요.

취업은 워낙 천차만별이라 꼬집어서 이야기 할 수가 없군요.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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