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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게시판 흔한 질문들 요약 답변 1. 대학입학과 졸업

페이지 정보

작성자 Ang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3건 조회 16,615회 작성일 15-12-14 23:41

본문

요즘 헬조선 탈조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한국을 떠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유학게시판에 질문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웹상에서 짧은 검색만으로도 알아볼 수 있는 자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매일 비슷한 질문들이 많이 올라와서 몇달전 제가 쓴 글을 일부 수정하거나 첨가해 봅니다. 

대학 입학과 생활 일반

1. F. 독일은 학비가 무료인가?
A. 독일에서의 공립대학들은 대부분 등록금이 한학기에 수십에서 수백유로에 불과. 사립대는 보통 20000유로 정도. 그러나 생활비와 책값은 무료가 아니다. 비자를 받으려면 법적으로 년 약 8000유로정도의 재정능력을 증명해야 함. 생활비와 책값이 얼마나 드는지는 계산불가. 일단 공식적으로 대학생 최소생활비는 Bundesministerium의 기준에 의하면 한달에 670유로임. 지역에 따라서 이 금액으로 한달을 살기가 거의 어려운 곳도 많음. (예를들어 Muenchen)
  일반적으로 학비가 싸서 독일로 온다는 생각은 한국 학생들만의 생각은 아니지만 오로지 학비 때문에 독일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것은 입학과 졸업확률, 졸업후 전망을 고려했을때 꼭 현명한 선택이라고 보기 어려움.

2. F. 현재 한국에서 고졸이다. 수능점수가 없거나 낮다. 이 점수로 Kolleg을 거쳐서 독일 대학에 입학이 가능한가?
A. 대학에 입학을 하려면 최소한의 조건을 갖추어야 함. 그러나 이 조건은 그야말로 지원을 할 수 있는 최소조건이지 입학을 보장하는 점수가 아님. 수능점수가 아예 없으면 지원 자체가 아예 불가능. Kolleg에 입학을 하려면 Fachstudium보다는 조건이 낮지만 아무나 받는 것은 아님. 문제는 Kolleg은 Fachstuium자리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Kolleg후 Fachstudium 자리를 못 받으면 독일에 있을 자격이 없음.
  인기 학과에 진학을 하려면 이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함. 수능 3,4 등급으로 인기대학 인기 학과에 입학허가가 날 가능성 거의 없음. 각각 조건은 여기에서 물어보지 말고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와 지원 대행기간(ZVS, Uni-Assist 등)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함.

3. F. 수능점수도 낮고 내신도 형편없다. 한국에서 대학 다닌적 없다. 독일어를 열심히 하면 대학에 갈 수 있을까?

A. 독일어 점수는 입학전형의 한 부분이 아니라 무조건 일정 수준이상을 충족해야 하는 것임. 다른 조건이 기준에 미달하면 아무리 독일어 점수가 최고점수라도 입학 불가능. 반대로 아무리 다른 조건이 모두 충족을 해도 독일어 점수가 모자라면 입학 불가능.

4. F. 현재 고등학생이다. 독일 Gymansium에 가서 Abitur를 거쳐서 독일대학에 갈 수 있을까?

A. 상식적으로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아프리카 우간다의 고등학생이 한국 고등학교로 유학을 와서 몇년만에 수능에서 고득점을 해서 명문대학에 갈 수 있을까? 일단 공립학교 입학 자체가 어렵다는 것을 일단 무시하고라도 매우 어려운 조건임. 언어의 장벽으로 수학, 영어 정도를 제외하고 수업을 따라가는 것 자체가 어려움. 수업을 못따라가면 계속 유급을 하게 되고 졸업을 못할 수가 있음. 최악의 상황 Abitur를 못보게 되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서 수능을 다시 보고 독일로 다시 온 사례를 본적도 있음(한국의 수능 62%는 기본만 되면 어렵지 않으니).

5. F. 독일 대학에 입학을 했다. 졸업을 하려면 얼마나 걸리고 어떻게 졸업을 하는가?
A. 독일 대학은 입학보다 졸업이 어려울 수도 있음. 독일의 대학은 한국과는 달리 대충 등록만 해놓고 짜집기 리포트 몇개 써내고 시험 몇개 대충 본다고 졸업하는 것이 아님. 학과별로 상이하지만 졸업률, 특히 외국인 학생들 졸업률은 높지 않음. 일반적으로 졸업후 취업전망이 좋은 학과는 졸업률이 낮고, 졸업후 취업전망이 어두운 학과들은 졸업률이 높음. 학제개편이후 Bachelor과정은 6학기, Master과정은 4학기이지만 이 기간안에 졸업하기가 만만치가 않음. 일반적으로 각각 3학기씩 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허용은 하지만 학업에 진전이 없으면 이 기간에도 졸업을 못하고 강제퇴학을 당할 수도 있음. 즉, 최장 졸업논문 작성기간 까지 합해서 16-17학기정도 공부를 할 수도 있음. 이것도 잘 되었을때 이야기이고 최악의 경우 Bachelor도 못마치고 강제퇴학을 당하거나 어렵게 Bachelor를 졸업해도 Master에 진학을 못하게 되는 경우도 많음.

5-1 F. 독일에서 이름있는 대학의 인기학과를 가고 싶다. 가능할까?
A. 독일에서는 사립대를 제외하고는 대학이 영리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에서 흔한 지잡대나 무늬만 대학은 없다고 보면 됨. 즉, 모든 대학들은 어느정도 수준을 갖추고 있음. 그렇다고 수준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님. Uni Ranking이라는 것도 분명 존재하기는 하지만 Uni Ranking상위권이라고 무조건 좋은 학교라고 보는 것도 잘못된 시선임. 한국학생들은 흔히 Berlin에 위치한 대학을 다니면 한국에서 서울대 다니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음. 마찬가지로 언제 한번쯤 들어본 도시에 있는 학교를 다니면 어깨가 으쓱해질 것 같지만 대학과 학과의 수준은 도시의 지명도나 크기와 전혀 무관함. 수준과는 무관하게 대도시의 대학들은 위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외국인/내국인 학생들이 많은 관계로 입학이 더 어렵고, 초대형 학과의 경우는 교수 지도를 받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졸업도 더 어려울 수가 있음. 일단 대도시의 인기학교의 인기학과를 가고 싶으면 해당 학과의 NC를 참조바람. 본인의 점수와 NC를 잘 대조하면 대충 입학가능성을 계산가능. 수능 4등급가지고 NC Wert 1.5같은 학과를 지망하는 것은 한국에서 수능 4등급 가지고 서울대 지원하는 것과 비슷함.


6. F. Bachelor과정만 마쳐도 취업이 되는가?
A. Bachelor of Art의 약칭 B.A.는 교수들이 우스갯 소리로 Bessere Abitur라고 부름. 즉, 겨우 6학기 공부했다고 학문적으로 자율적으로 연구가 가능한 수준에 이르거나 직업적으로 관련분야에서 과업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이야기임. 즉, Bachelor과정만 마치고 취업하기는 매우 매우 어려움. 특히나 외국인의 경우 어렵게 직장을 잡아도 노동청에서 대체가능한 일반 인력으로 분류가 되어서(고급인력이 아니기 때문에) 노동허가를 거부할 수가 있음.

7. F. 한국에서 금전적으로 지원을 해줄 상황이 안된다. 일하면서 공부할 수 있을까?
A. 이론상으로는 가능. 학생비자를 받으면 일부 노동이 허용이 됨. 그러나 일을 하면서 학업을 지속하면 졸업까지 기간이 길어지거나 최악 졸업을 못하는 상황이 생김. 일단 비자를 받으려면 Sperrkonto로 증명을 해야 하는데 1년에 약 8000유로정도의 목돈이 필요함. 매년 연장할때마다 증명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한국에서 재정지원없이 공부하는 것은 매우 어려움. 생활비가 적게 드는 도시에서 생활한다는 전제하에 최소한 한국에서 월 70-100만원정도의 지원은 필수적임.

8. F. 그렇다면 돈이 없으면 공부할 수 없는가?
A. 본인이 능력이 있고 열심히 한다면 불가능한것은 아님. 가능성은 장학금을 신청해보거나, Duales Studium에 지원을 해보는 것도 한 방법임. 특히 Duales Studium의 경우 월급을 받으면서 일과 공부를 병행하고 졸업을 성공적으로 한다면 졸업후 보통 2년간 취업을 보장하기 때문에 취업목적일 경우 유리함. 대신 입학조건이 일반 대학보다 까다롭고 역시 노동청에서 거부를 하면 대학과 회사에서 승락을 해도 허사가 됨.
  Stipendium은 한국과 달리 집안형편이 어렵다고 주거나 성적이 우수해서 주거나 하는 경우는 거의 없음. 보통의 경우 장학재단에서 재단의 이념을 학문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인재들에 대해서 심사를 거쳐서 지원함. 일반적으로 Bachelor학생의 경우 해당 수준으로는 학문적 기틀이 없기 때문에 장학금을 받는 사례가 매우 적음. Master와 Doktorand의 경우는 본인의 학문적 방향과 유사한 장학재단에 신청가능. 예를들어 정치학과 석사과정생이 독일의 사회민주주의의 이념과 한국의 노동운동 같은 주제로 Friedrich-Ebert Stiftung에 지원을 하거나 Soziale Marktwirtschaft 주제로 Adenauer Stiftung같은데 지원을 해볼 수 있음. 그러나 많은 경우는 교수와의 친분으로 혹은 정당활동 등의 장점으로 장학금을 받는 사례가 많음. 물론 본인의 연구목표와 Expose가 뛰어나다면 분야별로 불가능한 것은 아님.

9. F. 독일의 대학을 졸업하면 취업이 잘 되는가?
A. 고학력자 실업문제는 독일에서도 어제, 오늘 일이 아님. 물론 어느 분야이건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으면 어디든 취업이 가능. 그러나 달랑 졸업장 한장과 독일어, 영어, 한국어 능력만 가지고는 분야에 따라서 매우 어려울 수가 있음. 일단 졸업후 취업이 거의 보장되는 학과는 약대, 의대, 수의대, 치대 정도. 나머지 학과는 졸업후 진로를 스스로 개척해야 함. 꼭 졸업한 학과 관련 직종에서 일을 한다는 보장도 없음. 그러나 외국인 졸업자의 경우 관련직종이 아닌 직장을 얻을 경우 외국인청에서 거부를 할 가능성도 없지 않음. 즉, 경영학과 졸업후 식당에서 주방장으로 취직이 되었다고 해도 외국인청에서 거부할 가능성이 농후함.

10. F. 독일에서 취업했을 경우 보수와 취업안정성은?
A. 보수는 고급 인력의 경우 한국과 비교해서 높다고 볼 수 없음. 세금이 높은데다가 한국에 비해서 호봉에 따라서 임금상승폭이 높지 않음. 복리후생, 상여급, 기타 보너스도 없거나 많지 않음. 승진의 기회같은 것도 별로 없음. 특히 한국인들이 많이 종사하는 한국계 기업, 대사관, 영사부, 한국식당 등의 보수는 독일 기준으로도 낮은 수준인데다가 노동강도는 한국수준임. 심지어는 독일의 노동법을 무시하는 노동기준도 흔함.
  독일도 근래 노동시장이 매우 유연해 지고 있음. 공공부분과 공무원을 제외하고 정년이 보장되는 직장도 계속 줄어들고 2년짜리 단기 노동계약이 일반화 되어가고 있음. 도급, 하청, 파견 근무도 흔해지고 있고 있음. 



2편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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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물자체님의 댓글

물자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상황을 잘모르고 갖고있는 오개념들을 잘정리한거같습니다. 개인적으로 Master 진학시 Zulassung받기는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바첼러 졸업하고 마스터진학못하는사람도 있다고하는데 Note가 어느정도되야 안정적으로지원가능한지??

짜이한잔님의 댓글의 댓글

짜이한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알기로 2.5 보다 점수가 좋지 못하면 지원 조차 못합니다. (해도 스크린 당합니다.) 각 학교 홈페이지에 공시되어 있던데, 거의 2.5로 나와 있었습니다.  물론 이건 기본 조건입니다.

물자체님의 댓글의 댓글

물자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Master는 꽤 잘해야 할수있는거군요?? 보통 시험한번치면 2,3 이상은 많아도 20%미만인데... 몇명없다는...

Asarja님의 댓글

Asarj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데체 얼마나 상황이 안타까우셨으면 포인트를 깍아 먹으면서까지 이렇게 완전히 떠먹여주는 게시물을 작성하게 되셨을까요...

chungjc님의 댓글

chungjc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게시글이 완전 정리가 되었네요...이글을 보고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이 현실을 냉정히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됩니다. 수고하셨어요

abc님의 댓글

abc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마전 독일교수하고 일본인이 그러더군요. 한국학생들은 생각하는게 20초부터 후반나이 인데도  어린이 같다고 나이를 먹어서도 정말  적은확률, 비현실적이라고, 꿈은 현실적이야 이루어지죠.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되는게 있고 안되는게 있는데, 한국인들 열심히 하면 뭐합니까? 비현실을 향한 쓸데없는 시간낭비 너무많이합니다. 죄다 이민,취업 웃더군요. 그게 독일에서 오래 학교다니는 학생들도 공부만 알지 현실파악못합니다.

  • 추천 2

qlwkanswp23님의 댓글의 댓글

qlwkanswp2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누구도 그꿈을 정했을땐 그게 비현실적이라고 생각안하고 하는거죠,,,뭐예체능 하는사람들은 다 어린생각하는사람들인가요,,,? 수도없이 비현실적이란말 들어왔는데 그런한계적인 생각자체를 하게되면 어른인건가요?

  • 추천 3

온예님의 댓글의 댓글

온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교수와 일본인이 마치 정답만을 말하는 것 처럼 생각하시나봐요. 비현실을 향한 쓸데없는 시간낭비란 제가 봤을땐 미래를 위한 도전으로 보입니다. 시간낭비라고 치부하신다면 숨을 왜 쉬고 사십니까? 밥은 왜 먹나요? 어차피 죽을건데 라는 말이랑 동일하죠. 님이 말한 현실파악이라는게 도대체 어떤것인지요? 제가 봤을땐 님이 주제파악 못하시는것 같은데요?

SGD1953님의 댓글

SGD195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공대의 경우에는 TU9이 아닌 곳을 졸업하고 한국에 돌아오면 TU9출신들에 비교해서 불이익이 있지 않나요?

abc님의 댓글의 댓글

abc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모릅니다. 한국에서.그런거 따지면 미국유명사립가시는게,거기도 넘쳐나는데 아니면 출신 고향본적주소,중 고등학교출신도 바꾸셔야하겠죠

  • 추천 1

쁘아님의 댓글의 댓글

쁘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익명2호님의 지난 댓글들을 보아온 봐, 주제넘지만 한 구절 남기고 갑니다. (참고로 전 불교 신자가 아닙니다.)

수처작주(隨處作主) 입처개진(立處皆眞): 머무르는 곳마다 주인이 되면 그곳이 바로 진리(깨달음)의 자리다.

k17350님의 댓글의 댓글

k1735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쁘아님 이번엔 잘보시고 다른 사람한테 쪽지보내세요 ㅎㅎ
저번에 뜬금없이 이상한쪽지 받고 엄청 당황했어요
심지어 개인정보까지 밝히셔서 더더욱 - - ㅋㅋㅋ
그뒤로 베리 자주 들어와서 늘 확인합니다 ㅠㅠ...

쁘아님의 댓글의 댓글

쁘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곡해 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개인 정보를 타인에게 누설한 적도 없으며 몇 번의 클릭(간단한 검색)만 해도 글쓴이가 누구인지 무슨 글을 썼는지 알 수 있습니다.

짜이한잔님의 댓글의 댓글

짜이한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TU 9 조차 한국에서 모를겁니다. 한국은 무조건 한국 학부 아니면 미국 유명사립 대입니다.
한국으로 돌아갈거면 전 독일 안 왔습니다.

abc님의 댓글의 댓글

abc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게 비현실적인거죠.  농담인지 모르겠으나. "한국돌아갈거면 독일안온다" 외국인입장에서는 이게 이해불가죠.성급한 판단이고요

pattzzi님의 댓글

pattzz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짜 이런글 탑 게시물로 올려서 정보성없는 중복질문은 걸러지도록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모노크롬님의 댓글

모노크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글은 꼭 유학문답게시판의 제일 윗글로 고정되었으면 좋겠네요.

abc님의 댓글

abc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9번 언급하신 의대,수의대,치대,약대도 취업이 독일인은 몰라도,외국인으로써 어렵지않나 싶습니다.. 언급하신 사람상대하는 서비스업인데. 여러 지인들도 실습으로 스트레스 받았는데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실습나가서 거부하거나 의심.불안으로 가득찬 환자분 많이 보았습니다. 졸업하신분들 그런경험 하신분들도 많을겁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이겠죠

Fortuna님의 댓글의 댓글

Fortu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 환자분들도 계시지만 그 사람들이 선입견때문에 좋은 의사 놓쳤다고 생각하며 저도 제 측에서 인종차별이야기를 꺼내며 고용주와 대화 후 그 사람들이 진료를 거부합니다. 굳이 서로 불편한데 볼 필요는 없으니까요. 아직 그런분들 보단 혼자 나와서 일하면서 사느라 고생한다며 집에 초대해주시는 환자분들이 더 많은 저는 운이 좋은편인거 같습니다. 취업은 본인이 일하고자 하는 의사가 있으면 가능한거 같아요. 케바케이지만 같이 졸업한 외국인 친구들이나 저나 취업해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있습니다.

peachloops님의 댓글

peachloop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요즘말로 사이다네요 ㅋㅋㅋ 다음에 이런 정말 기본적인 인터넷 클릭 몇번만 하면 알수있는걸 물어보는 글엔 아무말도 안하고 이 글 링크를 댓글로 달아야겟어요

  • 추천 1

Wissenschaftler님의 댓글

Wissenschaftl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서 생판 처음 접하는 독일어 배워서 시간 돈들여가며 공부해서 얻을수있는건 그럼 아무것도없나요?  다 너무 비관적인데 유학하고 계신분들은 무슨이유로 왜계신건지 궁금하네요 그냥 독일이 좋아서 계시는건가요?

GilNoh님의 댓글의 댓글

GilNo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의 장점 많지요. 독일에 공부하면 재미있는 점은... 대강 생각나는 것만: 말을 못하는 정치인 같은 것이 존재 불가능한 사회다? 시장자본주의 사회가 아닌데도 (사회자본주의사회라서)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체험해 볼 수 있다? 파울 클레 (혹은 좋아하는 아무 화가의 이름을 넣으시오)의 그림이 동네 미술관에 있어서 늘 볼 수 있다? 시립 오케스트라가 완벽하지는 않을지 몰라도 꽤나 들어줄만 하다? (e.g. 베를린 필?) 독일어 작가 책을 한 없이 읽을 수 있다? 생물학, 물리학, 자연과학 분야에 최상의 연구소들과 훌륭한 교수진이 있다? ... 한국에서는 책에서나 보던 대가들도 종종 있다? (미술이나 예술은 또 그 분야 나름이 있겠지요).  혹 공부 후 취업을 하게 되면:  주말이 보장된다? 저녁이 있는 삶은 당연하다? 1년에 유급휴가 30일이다?

... 다 좋은, 훌륭한 이유들이 많답니다.

이유야 많지요. 다만 수 많은 분들이, 영 이상한 질문을 하니까요: "한국에 돌아가서 성공할 수 있으냐 (한국에서 대학나와 취업하는 것에 비해 별 메리트가 없습니다. 주변에 유럽 유학해서 성공한 분들이 한국에서 자주 있던가요?)" 라든가, "현지 취업이 쉬우냐? (한국인이 한국에서 취업하는 것보다 당연히 어렵습니다.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일하고 있는 베트남 사람의 예를 생각해보세요)" 라든가, "한국에서보다 공부하기가 좋으냐 (훨씬 어렵습니다. 남의 말로, 남의 문화에서 공부해야 합니다.)", "돈이 안 든다는데 (독일 시민이나 그렇겠지요. 한국인 같은 외국인은 연간 8천 유로 증명 못하면 비자도 안주는게 원칙입니다)"...  같은 잘못된 질문들을 하시니 저런 답이 나올 수 밖에 없지요. 즉, 학업의 수월성, 돈의 이점, 취업의 이점, 미래의 확실성 같은것으로 따지자면 독일 유학은 별로 가치가 없습니다. 그건 그냥 사실입니다.

"독일에서 배울 수 밖에 없는 것"이 있어서 독일 온다거나, 독일에 밖에 없는 (혹은 너르게 유럽에 밖에 없는) 문화가 있어서 유럽에 공부한다는 질문을 한다면 답이 전혀 다르게 나오겠지요.

(나쁜 비유기는 합니다만) 이건 마치, 엄청나게 똑똑하고 지적이면서 섬세한 여성에 대해서, "저 여자랑 데이트 해보고 싶은데" 라고 궁금하다고 이것 저것 질문들을 하는데, 질문 내용은 이런 식이에요. 키 커요? 이뻐요? 쓰리 사이즈는? 데이트 비용(학비)은 저 여자가 다 내준다는데 사실인가요? 쉽게 결혼 해 줄 (e.g. 취업/영주권) 여성인가요? ...

게다가 최악은 이런 거에요. "아니 그런 장점도 없으면 거기 왜가니?" ... 전 그럼 마구 화가 납니다. 지금 이 댓글에 제가 댓글 단 이유가 이거에요. "아니, 돈도 못벌고, 결혼도 잘 안해주고, 이쁘거나 쓰리사이즈가 좋은 여자도 아닌데, 대체 너희는 왜 그 여자와 데이트하니?" ... 이걸 뭐라고 답해야 해요?

대체 특정 국가에 애정도 없으면서, (e.g. 왜 거기 가야 할지 스스로 납득할 만한 이유도 없으면서) 왜 유학을 가고 싶어하는지 저로서는 의문이네요. 다 나름의 사정과 환경이 있겠지만, 그저, 독일을 사랑해서 여기 살고 있는 한 외국인으로서, 질문들만 읽어보면 애당초 왜 독일을 고려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경우들이 많답니다.

  • 추천 10

Miasanmia님의 댓글의 댓글

Miasanmi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관적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해서 써주신 게시물이라고 생각되는데요.
혼자 유학와서 모든걸 몸으로 부딛히면서 생존력, 자립심을 기르고
어쨌든 쉽지 않은 언어지만 독일어를 배우고 (써먹을데가 많이 있다면 유용한거겠죠),
독일어가 어느 수준이상이 되면 그 외의 언어들이 좀더 쉬워지고...
거기에 전문지식을 잘 갖춘 사람이 된다면
그게 한국이 되었든 독일이 되었든 승부를 볼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님께서 느끼신 이 비관적인 분위기는 몇몇 분들의 '유학만 가면 다 해결 될거다' '독일에 가면 누구나 (좋은) 대학에 쉽게 갈 수 있다' '취직이 잘 될거다' 라는 현실과 동떨어진 게시물들 또는 댓글에 대한 일침이라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어느 게시물들 보면 글에서 느껴지는 열정이나 패기에 비해 턱없이 성의 없는 질문들이 최근 부쩍 많아져서 더욱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았나 하네요. 게다가 유학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본인에 능력이나 의지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하는 것이 먼저 이루어 져야 하는데 말이죠.

저는 독일에 오래 머물려던 계획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으나.. 공부하다보니 제 성격이 독일에 더 잘 맞는다고 생각이 되었고, 공부를 마치고 나서 다행히 취직의 기회가 생겼고, 제 성격이나 전공을 살려 일할 수 있는 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한국을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아직 없어진건 아니지만 이곳의 (정신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에 만족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한국에서 계속 있었다면 제 독특한 성격이 많은 사람들을 피곤하게 했을 수 있고, 도리어 지금 방황하는 청년들 처럼 같이 헤매이고 있었을지도 모르겠군요.

  • 추천 1

chrisjericho님의 댓글의 댓글

chrisjerich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학문적인 환경만 본다면 한국은 비관을 넘어 절망이니까요.ㅋㅋ

Bratwurst님의 댓글

Bratwur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요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에 계신분들이 독일로 오면 자기 능력을 발휘할수있을거라고 믿는 구석이 있거나 다른 환경에서 생활하면 자기 능력을 찾을수 있을거라 생각하는것같아 한마디만 하자면:

1. 능력있는 사람이라면 독일로 안옵니다.

2. 자기도 몰랐도 잠재력이 있다는것은 거짓말입니다. 그런 잠재력이 있다하더라도 어려서부터 알아차리고 꾸준히 노력하면 모를까 2년 아니면 3년안에 독일에서 공부한다고 하루아침에 자기 능력을 보이는것은 불가능합니다.

3. 헬조선이라고 다들 그러는데 헬조선이라는게 모든 분야에서 통한다면 독일도 헬입니다. 제 대학교 동창중 (독일) 터키애 한명이 있는데 터키친구는  보험회사에서 꾸준히 일하면서 대학을 다니고 있지만 큰 걱정이 졸업을 하면 나중에 폰팔이가 되지않을까 걱정합니다 (독일로 오시면 아시겠지만 거의 통신회사에서 핸드폰 파는 사람들이 대부분 터키사람들이거나 무슬림족들입니다). 그만큼 독일에서도 외국인으로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욱이나 요즈음 난민들때문에 더 심해질것 같구요. 독일로 여행오신다면 한번 관찰해보세요. 터키애들이나 다른 민족들이 공공장소에서 자유롭게 독일인들과 어울려 다니는지 아니면 터키애들끼리 어울려 다니는지. 아시아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eunhi님의 댓글

eunh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체로 잘 정리해주셨지만, 5번은 조금 동의하기 힘드네요.  인문학계열은 독일에서도 졸업후 취업이 가장 안되는 계열이지만,졸업하기에는 외국인으로서는 가장 어려운 편이고 (언어비중이 높기에) 독일인들도 오래 걸리는 쪽입니다. 물론 같은 인문계열안에서도 학과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졸업에 오래 걸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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