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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헨)공대 대학원 과정 및 생활 관련 질문 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전기과피카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4,406회 작성일 14-02-09 11:48 답변완료

본문

안녕하세요,
국내 대학 전기과를 졸업하고 국내대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뜻한바가 있어, 올해 가을 학기 아헨공대 (international)석사과정 입학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데요...
(뭐 사실 준비할 것은 다 하고 지원 클릭만 한 번 더 하면 되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궁금한 점을 해결할 방법이 없어 여러분께 조언을 구합니다.


1. 생활 형태(?)
- 국내 (공대)대학원생들은 석/박사 상관없이 대부분 지도교수 연구실에서 서식(!)하면서, 프로젝트도 일부 수행하고 그에 따라 장학금 및 생활비를 받는데요, 독일(특히 아헨)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Course work에만 집중을 하는 편인지, 혹은 연구실에 소속되는 편인지요. 교수님 한 분께 메일을 드렸는데 그 연구실은 현재 자리가 없고, 미국과는 달리 미리 교수님 컨택이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2. 등록금 및 생활비 조달
- 생활비는 주로 어떤 형태로 조달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등록금은 저렴하거나 없는 편이 대부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애초에 입사 목적이, 필드경험을 쌓는 것도 있지만 유학(초기)자금 마련이라서 어느 정도는 모아놨습니다만, 모아둔 돈 쓰는 것도 한계가 있고 일정부분 생활비가 들어올 방법이 필요할 듯 해서요...
DAAD장학금은 극소수인 듯 하고, 보통 어떻게 마련하시는지 궁금하네요.

3. 아헨지역 물가와 기숙사
- 기숙사 거주를 한다고 가정하고, 매달 어느 정도를 생활비로 산정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또 기숙사는 입사가 쉬운편인지요.

4. 합격발표
- 3월에 지원이 마감되는데요, 학교 홈페이지에는 5월에 발표라고 언급이 되어있지만 혹시나 더 빠르게 합격통보를 받기도 하는지 궁금합니다.

5. 연구소 취직(?)
- 석사 과정이야 어찌어찌 모아둔 돈으로 해결한다고 치더라도, 박사부터는 연구소에 소속되어 고정월급을 받아야 생활이 가능할텐데요...관련분야의 연구실에 지금은 자리가 없더라도 석사/박사 과정중에 open되는 포지션에 들어가는 경우는 많은지, 외국인에 대한 은근한 텃세와 차별(?)은 심하지 않은지 궁금합니다.

6. 기타 생활(아헨)
- 아헨공대에 다니시거나, 다니셨거나, 그런분한테 들은 이야기라도, 어느 편의점 알바생이 이쁘더라는 식의 소소한 이야기라도 제게는 큰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많은 팁과 정보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추천2

댓글목록

log9님의 댓글

log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 석사(Master)과정 학생 선발은 여느 독일 대학교와 마찬가지로 연구실 배정없이 학부생 선발과 마찬지로 뽑습니다. 초반에는 학부생과 다를 것 없이 코스웍에 집중하고 후반에는 논문연구가 주를 이룹니다. 논문연구를 하는 경우 연구소에서 공고된 주제를 본인이 독립적으로 선택하여 담당 박사과정 연구원과 컨택하여 지원하는 형태입니다. 연구소 홈페이지나 게시판에 가면 논문 연구 자리에 대한 공고문들이 나와있으니 참조하시면 됩니다. 특히 아헨공대에서는 졸업 요건으로 일정기간의 인턴쉽(Praktikum) 이수를 내거는 경우가 많은데, 글쓴분의 경우는 직장경력을 가지고 있으니 아마도 이 요건은 경력 증명 절차를 거지면 면제가 될 듯 합니다.

2. 기본적으로는 본인 스스로 재정적인 부분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한국에서 따로 재정지원자가 없고 본인이 직접 모아둔 돈을 사용하는 경우 본인이 모은 돈을 독일 은행에 이체시켜 생활비조로 매달 일정 액수를 제한적으로 출금하는 형태의 슈페어콘토(Sperrkonto)로 불리는 특수 계좌를 만드셔야 합니다. 체류허가를 심사하는 외국인관청(Ausländerbehörde)에서 최소 생활비조로 책정하는 매달 일정 액수는 현재 약 600유로 중후반대로 알고 있으며 이 기준에 따라 체류허가를 내주는 기간을 산정하게 됩니다. 합격통보를 받으시면 독일에 무비자로 입국하셔서 집을 알아보시고 확정이 되면 아헨중앙역(Aachen Hbf) 근처 관청에서 거주자 신고를 하시고, 그 다음 아헨 외국인관청(Ausländerbehörde Aachen)에서 직접 체류허가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아헨공대의 경우 영어로 진행되는 기계공학을 비롯한 일부 전공의 석사과정은 학기당 3700유로의 등록금을 받는데 전기공학 전공 쪽은 관계없는 것으로 압니다. 아헨공대가 속하는 NRW 지역은 과거 학기당 500유로 상당의 대학 등록금이 있었다가 약 2년전 부터 다시 폐지되었습니다. 대신에, NRW 전지역의 버스, 철도(고속/급행 철도 제외) 등을 학기별로 정액 이용 가능한 Semesterticket을 포함한 Sozialbeitrag을 매학기 지불해야 하는데 액수가 약 220유로 정도라서 큰 부담은 없습니다.

학생으로서 돈벌이를 할 수 있는 가장 전형적인 방법은 연구소 등지에서 Studentische Hilfskraft, 일명 HiWi라 불리는 연구소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입니다. 주당 8~12시간 정도 일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시급은 10유로 정도로 책정됩니다. HiWi 자리 역시 논문연구와 함께 연구소 홈페이지나 게시판에 가면 접할 수 있고, 연구소에서 일하는 경우 담당자의 재량에 따라 논문연구와 연계도 가능합니다. DAAD 장학금은 주로 박사과정 유학생을 선발하며, 석사과정 유학생은 성적 등이 매우 우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 뽑히기 힘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밖에 아헨공대 측에서 제공되는 장학 프로그램들도 있으니 한 번 알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3. 아헨은 대도시도 아니고 대학교가 중심이 되는 도시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방세나 물가가 비싼 편은 아닙니다. 다만, NRW 교육정책이 바뀌면서 이번학기 신입생들이 대거 들어오는 바람에 아헨 역시 학생들이 넘쳐나서 방세 같은 것은 예전보다 오른 경향이고, 특히 방세가 저렴한 기숙사 쪽은 더더욱 경쟁률이 치열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전문가가 아니라 방세가 얼마나 올랐는지 모르지만, wg-gesucht.de 나 studenten-wg.de 등의 사이트에서 아헨 지역 방세 경향을 알아보시고 이쪽에서 주로 집을 찾아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4. 저의 경험상 지원 마감일로부터 여유있게 일찌감치 지원하면 결과도 빨리 나오는 듯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다른 전공이긴 하지만 11월에 지원해서 12월에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5. 일단 독일에서의 박사과정은 연구소에서 봉급을 받는 연구원의 개념입니다. TVL-E13 기준에 의거하여 봉급이 지급되며 봉급은 전액보다는 절반으로 두 사람이 쪼개서 나눠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연구소에서 공고된 자리를 지원하는 경우도 있고, 해당 연구소에서 석사논문으로 좋은 결과를 내어 같은 주제로 연구를 계속 이어가는 형태로 특채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각 연구소의 사정이나 정책에 따라 다를 수 있는 부분이지만 대부분의 연구소에 일정 비율로 외국인 연구원들이 상주하고 있기 때문에 표면적으로는 외국인에 대한 텃새 같은 것이 눈에 띄지는 않는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독일 땅에 독일 사람들이 주로 모여있는 곳인 만큼 영어만으로는 의사소통 면에 있어 한계도 존재하고 인지상정으로 독일어 구사를 잘 할수록 동료들과의 교류 기회도 많아지고 대접받는 경향은 있는 듯 합니다.

6. 독일은 우리나라처럼 대학들이 캠퍼스 형태로 울타리 쳐져 있는 것이 아니라 도시 곳곳에 건물 및 연구소들로 산재해 있습니다. 아헨공대의 경우 건물 및 연구소가 주로 아헨 서부쪽에 몰려 있기 때문에, 아헨 동부보다는 서부쪽이 학교를 다니기가 용이하오니 집을 구하실 때 이 점을 잘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독일에서 박사과정까지 생각하신다면 기본적으로 석사과정에서 좋은 성적을 내셔야 하고, 영어 과정으로 공부하신다 해도 정서적으로나 생활상으로나 독일어를 성실히 배우시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특히, 아헨공대 영어 석사과정의 경우 독일어 어학 강좌 수강이 필수이며 독일어 중급 시험 통과가 졸업 요건으로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아헨 외국인 관청(Ausländerbehörde Aachen)의 경우 아헨공대 SuperC 건물에 학생 전용 출장소가 있기 때문에 체류허가 신청시 이쪽으로 방문하셔야 합니다. 예전에는 상대적으로 여유있게 일을 보는 것이 가능했으나, 최근에 들어서 외국인들이 많아졌는지 새벽같이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압니다.

  • 추천 3

전기과피카츄님의 댓글의 댓글

전기과피카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log9님 정말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헨에서의 경험을 이렇게 나눠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알려주신 사이트도 참고하면 준비하는데있어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전기과피카츄님의 댓글의 댓글

전기과피카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log9님.
요즘 지원 이후에 궁금한 점이 너무 많은데요...
혹시 이메일이나 쪽지로 궁금한 점 좀 여쭤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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