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영어권이 아니기 때문에, 진정한 원본은 국문 증명서입니다. 학교에서 영문으로 증명서를 발급해준다해도, 번역과정을 거친 증명서이므로 독일 학교 입장에서는 원본(국문)과 틀림없는 번역본(영문)이라는 증명이 필요한 겁니다.
이것은 각 서류(고등학교 성적/졸업증명서, 수능성적증명서, 대학교 성적/졸업증명서 등) 당 1부씩만 하면 됩니다. 이 번역공증과 외국 공문서 동일효력을 함께 인정받는 인증이 아포스티유 인증입니다.

수능성적증명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라는 정부기관에서 발급해주는 서류이므로 영어증명서로만 아포스티유인증 받으면 되지만, 기타 고등학교 대학교 증명서는 사립기관이므로 국문, 영문 각 1부씩 필요합니다. 먼저 사립기관 증명서들을 번역공증사무소(전 그냥 외교통상부 별관에 있는 사무소 이용했습니다)에서 번역공증 받은 뒤, 그 서류들과 수능성적증명서를 외교통상부 별관 아포스티유 발급처에 접수시켜 인증받으면 번역공증 과정이 제대로 끝난겁니다.
가격은 번역공증사무소 비용이 한 부 당1-3만원, 아포스티유 인증이 몇 천원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므로 원본들은 한 부씩만 만드는거고 여러 부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게 만든 번역공증받은 원본들을 독일로 갖고와서 필요수 대로 복사합니다(학교 5군데 지원하면 각 서류를 5부씩).
그리고 가까운 독일 Bürgeramt에 가서 사본공증(원본과 복사본들이 일치한다는 공증, Beglaubigung)을 받고싶다고 하면 사본공증까지 끝난겁니다. 사본공증은 1부 당 3-4€ 정도 하고요.

그러니 30만원 주고 하지 마시고 위 알려드린 절차대로 하시면 최대 10만원 미만으로 공증 마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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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들은 거의 대부분 (예외가 있을수도 있지만 99%) 영어 서류도 인정해주더라구요
한국에서 원본서류를 받아 독일에서 암트 또는 공증인에게 복사 공증을 받으셔야 하는데,
가능하면 기계로 출력하는게 아니라 손으로 서명된 원본을 가져오는 것이 좋아요
복사공증시 원본과 대조를 하게 되는데, 기계로 출력한 건 원본이 아니라 복사본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공증을 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것만 주의하시면 굳이 한독 번역공증까지는 필요 없을것 같아요

단, 대학 원서 제출용 서류가 그렇다는 것이고 혼인증명서 등 기타 서류등은 꼭 아포스티유 인증이 필요할수도 있으니 확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