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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앞날이 창창해야할 21살. 하지만 길을 잃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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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mr9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1,309회 작성일 12-10-29 08:18

본문

저는 21살 여학생입니다.

9년동안 동남아에서 유학생활을 했는데
제가 마친 영국권 대학입학시험 (A-Level) 은
전국대학(싱가폴/홍콩/영국/미국/호주) 에서의 입학조건인데,
점수가 안좋아 대학을 들어갈수있는 확률이 낮고
또 제가 선택했던 과목(회계/경제/수학)들이 제 적성에 안맞았던거 같아요.
그때 당시엔 빨리 대학은 가야하고 남들도 다 하니 바보같이
 얼떨껼에 2년동안 한거같아요.
그런데 끝나고 허탈하고 후회만 가득하고 절망에 빠졌어요.
또 내가 정말 원하는게 뭐고, 열심히 하고싶은게 뭐고, 적성에 뭐가 맞는지
통 몰라서  한국에 와서 여러 알바경험을 쌓아보면
그래도 알수있지않을까 하여 한국에 와서 지낸지 1년이 넘었어요.

그런데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21년을 살아오면서
제가 제일 행복했었을때는 동남아에서 유엔난민기구를 통해
4개월동안 미얀마난민학교에서 영어/수학을 가르쳤었을때예요.
한번도 누구를 가르쳐본적이 없었는데, 그땐 너무 행복해서 빠지는날없이
토요일일요일도 가서 아이들이랑 지냈었어요.
또 한국에와서 매장에서 알바했었을때도 외국손님들이 오기만 하면
매니저님이나 다 저에게 떠밀었을때도 전 두려움없이 설명하고
상대방도 내말을 이해해주고 외국인이라도 서로 소통할수있다는게 너무 좋았어요.

단지 제가 좋아하는걸 말하자면 이것밖에없습니다. ㅠㅠ
내년이면 22살인데 너무 앞이 깜깜합니다..

저랑 같은 고등학교나온 오빠도 영어랑만 평생 살아오다
1년전에 독일가서 어학원다니면서 내년이면 대학입학한다고하더라구요.
남들이 다 똑같이 가는길보다 남들이 안가본, 다 똑같이 가는길보다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싶다며 간오빠인데요, 그말을 듣고 많이 배웠어요.

그래서 저도 새로운도전을 해보고자 워홀비자로 일단 독일탐험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아직 과를 정하진 못하였지만 워홀비자의 목적은 독일생활경험이아닌가요?
그래서 가서 1년을 어학원다니면서 살아보자, 하고 생각하고있어요.
당연히 이계획에 성공을 해야겠지만
만약에 실패를 한다고해도, 독일어 실력을 쌓은거라고 마음먹으려구요.
성공을 한다면 콜렉부터 지원하려구요.
당연히 그동안에 하고싶은 과를 찾도록 노력해야겠죠.
만약 그떄도 못찾는다면 또 a-level 처럼 얼떨껼에 하진 않을꺼예요.

매일 제곁에 친구들은 다 대학2학년이고 다 대학생활을 즐기고있는데
저혼자 고민만 해가며 나는 너무 늦었어, 나는 이제 끝이야, 나는 할수있는게 없어,
하고 매일 절망에만 빠져있었지만, 여기 유학문답에서 가끔 글을보면
여러 사람들의 고민이 써져있더라구요, 30대후반분도 직장을 그만두시고
새로운 일을 하시려는분도 보고, 군대를 마치고 독일에서 새로 학교를 다니시려는분,
다니고있던 학교를 마지막한학기를 놓고 자퇴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시려는분,
그래서 아, 나는 아직 늦은건 아니구나.. 저렇게 나보다 훨씬 선배여도 새롭게 출발하시려는분도 많구나..하고 저도 많은걸 느꼈어요.

여러분은 제 계획(?)에 동의하시는지 조언부탁드립니다..
당연히 쉬운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가서 적응을 할수있을련지
쉬운언어가 아니니 정말 정신을 빠짝 차리고 가야한다는거도 압니다.
저는 이게 제 마지막 길이라고 마음을 먹고 결정을 내리려고 합니다. ㅠ

쓴말, 단말 감사히 받겠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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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영원한삶님의 댓글

영원한삶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인의 결정과 판단만 완전히 섰다면, 22살이면 결코 늦은 나이가 아닙니다.
여기서 22살이면 이미 늦었다고 인생 다 산 거처럼 얘기하면 혼납니다..ㅋㅋ(농담이에요.)

maschinenbau님의 댓글

maschinenba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2살중에 자기 할 것 정해서 열심히 하는 사람 많기도 하지만 아닌 사람도 엄청 많습니다..쩜쩜 후자가 훨씬 많을 겁니다

  • 추천 1

Ueberraschung님의 댓글

Ueberrasch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씀드렸다시피 독일은 모든데 케바케요..

더욱이 쉽지많도 않습니다..

무작정 경험하러 오시는것도 좋지만 일단 님의 그동안의 학업으로 독일에서 콜렉이 지원

가능한지 부터 알아보셔야 합니다..

저처럼 무턱대고 왔다간 정말 맨붕만 오고 이래저래 꼬이기만 합니다..

아직 나이가 한창이시니 조금 신중히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그 나이에 이런 생각한거부터가 전 부럽네요..전 그떄 물론 군복무를 하느라

뭐 그런것도 있겠지만..왜 군복무를 마치고 바로 결심을 못했을까 하는게 젤 후회되네요..

아직 시간 많으시니 천천히 결정하시고! 중요한 건 님이 독일서 유학을 하는데 서류상의 조건에

문제가 없는지를 한국서 확실히 알아보시고! 파악해오시는게 중요하겠네요..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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