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수능이 필요하죠 평균 4는나와야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1살이된 브레멘에서 혼자 마페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브레멘미대를 지원하는건 아닙니다
저는 작년 요맘때 입국해서 지금까지 어학과 마페를 준비해 왔습니다
저도 이번에 미대에 지원할거구요 수능성적과 고등학교성적증명서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인문계열이 아닌 쿤스트계열은 성적을 그렇게 중요하게 보지 않는걸로 알고있어요
글쓴분께서 말씀하신 수능 점수 조건들은 인문계열에 해당하는 점수입니다
그렇지만 그럴수록 어학과 마페에 비중을 많이 두었기에 그부분들에 좀더 신경을 써야하죠
독일 미대 입학이 쉽고 졸업은 어렵다고 생각하시는데 입학도 어렵습니다 졸업은
졸업시험을 거쳐야만 졸업을 할수있기 때문에 어려운것이구요
마페가 가장중요한데요 마페는 한국에선 느끼기 힘듭니다 대부분은 유학미술전문학원에
거쳐서 마페를 만들어가는 루트를 짜는경우도 있지만 직접와서 느끼고 서서히 알아가며
차근차근 자신만의 마페를 스스로 만드는게 더 옳다고 봅니다
마페에선 테크닉을 그렇게 중요하게 보지 않습니다 다만 제작자의 생각과 그 생각이 나온
흔적들을 보여야하고 그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에 있어서 수많은 다양한 시도를 해야합니다
완성된 멋진그림이아닌 생각의 흔적이되는 스케치나 드로잉을 많이 봅니다
결과물만 중요시하는 한국 입시미술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죠
독일에 오시는 시기는 여러번 여러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중히 생각하셔서
스스로 결정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좋은 결정 내릴수 있길 바랍니다
좋은 도움 됐길 바랍니다^^

윗분이 예술계열은 수능성적 거의 보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그건 이제 순수미술 전공에만 한정된다고 보시면 되고, 일부 학교 제외한 대부분 학교에서 디자인 전공은 갈수록 성적과 서류를 깐깐히 보고 있기 때문에 수능 전과목 4등급 이상에 내신 주요과목(국,영,수,사,과)에 낙제점이 없어야 합니다.  마페는 한국에서도 독일에서도 준비할 수 있고, 교수의 경우 명성보다 직접 학교 홈페이지 거쳐 구글에서 찾아보시고 본인 성향에 맞는 교수님을 찾으면 됩니다. 그리고 굉장히 잘못 알고 계시는데, 독일 미대는 입학도 아주 어렵고 졸업은 더 어렵습니다. 수학성적은 주요과목에 해당하기 때문에 내신은 당연히 평가기준에 반영이 되고, 수능은 응시하셨을 경우 4등급 커트라인 평가 반영되고, 미응시하셨을 경우엔 디자인 전공의 경우 굳이 수학 성적이 왜 없냐고 떨어뜨리진 않습니다. (건축전공 제외.) 학비는 학교와 지역마다 다르지만 제일 비싼 곳이 한국 돈으로 50-60만원 정도이고, 생활비는 쓰기 나름이기 때문에 단언할 순 없지만 월세 포함 최소 100만원은 쓰게 되구요. 독일어는 C2까지 해도 말 잘 안통하니까 그냥 무조건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수상실적은 굳이 첨부하려면 첨부하셔도 되지만 합불합에 영향을 미치진 않으며, 시각디자인 전공의 경우 마페는 매끈하게 잘 완성된 디자인 작품들을 선호하는 학교와 아이디어와 구상이 잘 살아있는 스케치를 선호하는 학교가 따로 있으니까 앞서 말씀드렸듯 학교와 교수 성향 따라간다고 보면 됩니다. 아예 백지 상태신 것 같은데 어쩌다 독일 유학을 고려하고 계신 지 모르겠지만 더 많이 알아보시고 천천히 생각하신 뒤에 결정하셔야 할 것 같네요.

글쓴이가 언급한 하노버에서 가장 가까운 braunschweig미대를 졸업한 사람으로서 답변합니다.
질문한 번호와 맞는 답변을 하겠습니다.
1. 수능성적은 되도록 어느 정도 얘기하신 기준에 맞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구요? 독일미대입시도 외국인 지원자수나 정치.경제적인 면에 영향을 받아 변할 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준비 열심히해서 막상 학교에 들어가려 하는데 성적기준이 변해버린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2.대학을 졸업장 없이 가는 유학이라면 한학기를 여기서 다니고 가는 것이 의미없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가면 마페만 잘 준비하면 독일대학에서 4학기 정도는 인정받고 들어갈 수 도 있습니다. 저는 4학기를 인정받고 들어갔습니다.
3. 대학이 중요한가? 아니면 교수가 중요한가?
 독일에서도 시각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하고자 한다면 대학이나 교수 모두 중요할 수 있지만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자 한다면 대학이 어는 도시에 있느냐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폭스바겐이 있는 브라운슈바잌 미대에서는 해마다 폭스바겐과 대학생들의 공동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거기서 두각을 나타내면 자동차 디자이너로 채용되기도 합니다. 작년에 한국학생이 디자이너로 채용됨.
5. 하노버는 니더작센주의 주도(우리나라로 보면 도청소재지)입니다. 그리고 그 주에서 Braunschweig이라는 도시에 유일하게 미술대학(Kunsthochschule  Braunschweig)이 있습니다. 하노버에서 차로 30분 완행열차로 40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독일에서 학교규모로는 UDK Berlin 다음으로 2위 입니다.
좋은 학교이지만 자화자찬 같아서 패스..
6. 미대 합격률은 쉽다 어렵다 말 할 수 없습니다. 단언컨데 학비 몇 천만원씩 받는 다른 나라 보다는 어려울 것입니다. 들어가기 쉽고 졸업은 어렵다? 이것도 개인의 실력에 달려있는 문제입니다.
7. 수학관련성적 보나? 특별히 수학관련 성적만 보지는 않습니다.
8.입학시험은 어떻게? 몇가지 방식으로 약 20장 가까운 작업을 준비합니다. 학교마다 조건이 다름.
9. 학비는? 여기 다른 사람들 답변을 참조 하시고 전체 비용은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자취하며 대학 다니는 학생보다 적게 들것임.
10. 독일어 공부는 어느 정도해야? 본인 실력에 달린 문제입니다. 어학시험도 통과 못 할 머리와 노력이라면 유학해도 비젼 없다고 봄. 즉, 열심히하면 된다는 말입니다.
11. 한국대학 수상실적 필요없습니다.
12. 한국에서 디자인과를 졸업하지 않고 가는 경우라면 전문유학학원에서 지도를 조금 받고 가는 것이 좋다고 봄. 독일에 사전지식없이 가서 정보를 줄 선배나 지인이 없으면 누구도 쉽게 마페에 관련된 정보를 정확히 주지 않습니다.
13. 독일마페는 기본기가 중요하며 너무 프로페셔널하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됩니다.
글쓴이가 관심을 갖고 있는 브라운슈바익대학의 선배로서 더 알고 싶은것이 있으면 parkyboy66@hotmail.com 로 질문하면 도와드리죠.

안녕하세요 당장 급한데 주변에 여쭤볼 분이 안계셔서 메일 남겼는데 확인해주실수 있을가 해서 답글 남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