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독일유학(4월 3일 어학과정을 위한 Einstufungstest를 받으라는 허가서를 받고)을 위해 비자 신청을 한 뒤 비자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자 신청한 뒤 정확히 한달이 되었는데, 아직 연락이 없어 대사관에 전화문의를 했더니, 저의 생년월일을 묻더니, 제가 연령이 많은 관계로 비자 신청후 4주안에 비자발급이 어렵고, 차후 비자가 발급되면 개별적으로 연락을 주겠다는군요. 비자 발급까지는 어느정도의 시간이 더 걸릴걸라는 얘기도 없이 말이죠. 여러 조건들을 가만해 이미 3월 25일자로 항공기 예약을 마치고 유학 준비를 하고 있는 상태인데, 이런 말을 들으니, 조금은 불안한 심정이 들어서 메일을 열었습니다. 과연 나이가 비자하고 어떤 연관이 있을지요? 그런 사례들이 있는지요? 그렇다면 비자 발급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까요?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미리내: 저의 글에서 밝혔듯이 저도 작년에 30이 넘어서 입학 허가를 받고 나왔었습니다. 그 당시 대사관 직원 말이 30세
가 넘으면 비자 받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고 하더군요. 즉 보통은 4주면 나오는데, 최장 8주까지 걸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당시 저를 포함해 3명이 서른이 넘은 상태에서 비자 신청을 했었는데(본, 뮌헨, 보훔) 모두 4주만에 받았었습니
다.
금년에 제가 나이와 관련해 비자가 늦게 나온다는 문의를 지금 두번째 받고 있는데, 아마 독일측이나 한국의 독
일 대사관 측에서 금년부터 나이가 많은 비자 신청자들에 대해서 조금 까다롭게 구는 것이거나, 워낙 비자업무
가 폭주하기 때문에 나이가 어린 사람의 비자부터 먼저 처리하거나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최장 8주라고 말을 하긴 합니다만, 한 두 주 정도는 더 걸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세요. 제 생각에는 한 주 더
기다려도 연락이 없으면 전화로 하지 마시고 직접 대사관에 찾아 가셔서 그곳에서 안내하시는 분 말고 창구에 계
신 분께 직접 문의를 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 분이 어떤 이야기를 해 줄 것입니다.
특별히 비자가 거부될 이유, 즉 전공을 변경했거나 어떤 다른 결격 사유가 있는 것이 아닌한 아직 나이가 서른이
넘었다는 이유만으로 비자가 거부된 경우에 대해서는 저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좋은 소식이 있길 바랍니다.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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