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솔한 도움과 독일 유학에 대한 오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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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민거리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6,579회 작성일 02-01-12 16:58본문
◎ 2001/12/22(토) 16:48 (MSIE5.5,Windows95) 134.100.42.11 800x600
◎ 조회:135
이리저리 베리를 지금 여행하고 있습니다.
반가운 이들도 다시 만나고, 향기가 나는 좋은 글들도 보고, 재미있는 논쟁들도 구경하며,
암튼 베리의 존재가 참으로 흐뭇하네요.
하지만 또 한편으론 정보의 부재로 고생하시는 분들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게 다가오기도 하고요. 그러나 이전 아무것도 모르고 와야했고, 알아보기도 힘들던 시절에 비하면 지금은 참 편리한 시대라는생각이라 드네요.
단지 그 편리한 시대에도 역시 문제는 있네요.
그 하나는 베리를 좀 여행하면 쉽게 나오는 답을,
처음부터 찾아 볼 생각도 안하고 던지는 질문들이 있다는 것,
예를들면 전기나 밥통에 대한 문제 같은 것 말입니다.
답변하나 하기에 얼마나 소중한 시간을 쪼개야 하는지에 대한 배려하는 마음이나 있는건지
의심스럽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답변을 참으로 경솔하게 주시는 분들이 계시는 듯 하군요.
그러다 피해본 사람 책임질 수 있습니까?
말한마디 한마디가 소중하듯,
글 역시 한줄 한줄 정성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지 않을런지.
게다가 타인의 인생이 걸린 문제라면 말입니다.
특히 독일 취업과 MBA와 연관된 글에서 그러한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문의 하시는 분도 좀 답볍하시는 분의 노고를 좀 고려해주시면 고맙겠고,
답변하시는 분도 좀 더 신중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물론 아래의 말이 지금도 통하는 것 같습니다.
유학 정보는 가능하면 직접 경험한 이에게서 들어라는 경구 말입니다.
그리고 직접 부딪히라는 경구요.
독일 유학에 대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독일 취업과 MBA와 연관된 글에서 발견한 몇가지 비약이나 위험한 정보들을 언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전에 꼭 짚고 가야 할게,
독일 학제에 대한 충분치 못한 이해들이 있다는 겁니다.
첫째는 디플롬과 마기스터학위에 대해서,
둘째는 다양한 일반 단기 강좌들과 Graduiertes Kolleg의 차이에 대해서,
셌째는 각 주의 학제와 내용들이 가지는 차이에 대한 무시,
넷째는 지금 독일이 받아 들이고 있는 미국학제의 도입현황에 대한 불충분한 실정보 들인거 같군요.
그리고 언급된 내용들에서 타당하지 않거나 개연성을 가지는 것들로는:
첫째로 도서관에서 일을 하려는데 허가를 안해준다는 것, 그리고 외국인이 아니면 일할 사람이 없다는 것.
(대학에서 일을 할 경우 예외조항으로 인정을 합니다. 그런 이야기 금시초문 이군요. 오히려 종요하게 보는 것이 독일어 실력과 서적과 컴퓨터 활용에 대한 어느정도의 지식입니다. 그리고 여기 학생들도 그 일 하려고 하는데 왜 외국인이 없으면 일할 사람이 없나요? 특히 저의 경우 여기 대학에 처음와서 데학지원을 받기 전에 도서관에서 일을 했었고, 전혀 위에서 언급한 문제를 경험한 적이 없습니다. 설령 지역에 따른 개연성이 있다해도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둘째로 독일은 석박사들의 천국이라는 황당한 주장.
(독일 대학 진학률이나 알고 하는 소리인지 의문스럽군요. 하도 황당해서 더이상 언급할 가치도 없을거 같습니다.)
세째로 박사과정엔 돈을 주면서 공부하게 했었다는 것.
(얼마나 정신 나간 분입니까! 그럼 다 독일 왔었지 않겠어요? 게다가 왜 아르바이트 한다고 많은 분들이 똥빠지는지 알기나 하고 하는 소리인지 그참.)
네째로 박사과정에 시간의 압박갑이 없다는 것.
(밑에 다른 분이 적은 글 한번 보세요. 그리고 유학오는 경우들이 너무도 다른 걸 왜 고려하지 않는건지 그참. 물론 위의 사항들 어디 다른 곳에서 퍼온거 같은데, 어떻든 참 대단한 사기성 선전물인거 같네요)
다섯번째로 회사의 동의만 있으면 취직이 된다는데에,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호텔에서 취업동의를 받았지만 관청에서 끝까지 취업비자 안주겠다하면 할말 없습니다.
그리고 취직문제는 사실 우리 유학생들이 잘 모르는 분야입니다. 이거 우리 솔직히 인정하고 들어 갑시다. 또한 주마다의 개연성이 있고, 직종에 따른 차이들이 있기 때문에 뭐라 딱부러지게 할 말이 없어요.
그래서 아마 자유로님께서 깊은 마음에 아예 그린카드에 대한 독어전문을 퍼오신거 같군요. 암튼 생각이 참 깊으신 분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물론 유학하는 우리가 여기 오시려는 분들에게 가능한한 많은 도움을 주면 좋지만,
자세히 모르는 분야에 대해선 오히려 침묵하는게 더이상의 혼동을 막는 길 아닐까요?
그리고 공부하기 바쁜데 어떻게 여러가지 일을 다 알겠습니까!
여섯번째로 여러 나라의 학위에 대한 경솔한 발언들이 있는 거 같은데,
어디가 쉽고 어려운지, 전망이 어떤지는 해 본사람만이 아는 겁니다.
그리고 또 해본사람에게도 경험이 다를 수 있는거고요.
독일 학위 우습게 보는 무식한 넘들도 있는대, 우리마저 그런 넘 되지 맙시다.
위에 인용까지 해가며 글을 적은 것에는 우리 모두 좀더 신중하자는 의도외에는 없습니다.
베리에 사랑과 측은지심이 넘치는 분들이 많고, 참 좋은 모습입니다.
그러나 때로 자신의 사랑법에 대해 생각 해보는것,
그리고 그 사랑법을 보다 세련되게 만드는것 또한 의미 있는 일입니다.
이제 2주간 방학이네요.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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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베리를 지금 여행하고 있습니다.
반가운 이들도 다시 만나고, 향기가 나는 좋은 글들도 보고, 재미있는 논쟁들도 구경하며,
암튼 베리의 존재가 참으로 흐뭇하네요.
하지만 또 한편으론 정보의 부재로 고생하시는 분들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게 다가오기도 하고요. 그러나 이전 아무것도 모르고 와야했고, 알아보기도 힘들던 시절에 비하면 지금은 참 편리한 시대라는생각이라 드네요.
단지 그 편리한 시대에도 역시 문제는 있네요.
그 하나는 베리를 좀 여행하면 쉽게 나오는 답을,
처음부터 찾아 볼 생각도 안하고 던지는 질문들이 있다는 것,
예를들면 전기나 밥통에 대한 문제 같은 것 말입니다.
답변하나 하기에 얼마나 소중한 시간을 쪼개야 하는지에 대한 배려하는 마음이나 있는건지
의심스럽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답변을 참으로 경솔하게 주시는 분들이 계시는 듯 하군요.
그러다 피해본 사람 책임질 수 있습니까?
말한마디 한마디가 소중하듯,
글 역시 한줄 한줄 정성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지 않을런지.
게다가 타인의 인생이 걸린 문제라면 말입니다.
특히 독일 취업과 MBA와 연관된 글에서 그러한 모습을 많이 보게 됩니다.
문의 하시는 분도 좀 답볍하시는 분의 노고를 좀 고려해주시면 고맙겠고,
답변하시는 분도 좀 더 신중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물론 아래의 말이 지금도 통하는 것 같습니다.
유학 정보는 가능하면 직접 경험한 이에게서 들어라는 경구 말입니다.
그리고 직접 부딪히라는 경구요.
독일 유학에 대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독일 취업과 MBA와 연관된 글에서 발견한 몇가지 비약이나 위험한 정보들을 언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전에 꼭 짚고 가야 할게,
독일 학제에 대한 충분치 못한 이해들이 있다는 겁니다.
첫째는 디플롬과 마기스터학위에 대해서,
둘째는 다양한 일반 단기 강좌들과 Graduiertes Kolleg의 차이에 대해서,
셌째는 각 주의 학제와 내용들이 가지는 차이에 대한 무시,
넷째는 지금 독일이 받아 들이고 있는 미국학제의 도입현황에 대한 불충분한 실정보 들인거 같군요.
그리고 언급된 내용들에서 타당하지 않거나 개연성을 가지는 것들로는:
첫째로 도서관에서 일을 하려는데 허가를 안해준다는 것, 그리고 외국인이 아니면 일할 사람이 없다는 것.
(대학에서 일을 할 경우 예외조항으로 인정을 합니다. 그런 이야기 금시초문 이군요. 오히려 종요하게 보는 것이 독일어 실력과 서적과 컴퓨터 활용에 대한 어느정도의 지식입니다. 그리고 여기 학생들도 그 일 하려고 하는데 왜 외국인이 없으면 일할 사람이 없나요? 특히 저의 경우 여기 대학에 처음와서 데학지원을 받기 전에 도서관에서 일을 했었고, 전혀 위에서 언급한 문제를 경험한 적이 없습니다. 설령 지역에 따른 개연성이 있다해도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둘째로 독일은 석박사들의 천국이라는 황당한 주장.
(독일 대학 진학률이나 알고 하는 소리인지 의문스럽군요. 하도 황당해서 더이상 언급할 가치도 없을거 같습니다.)
세째로 박사과정엔 돈을 주면서 공부하게 했었다는 것.
(얼마나 정신 나간 분입니까! 그럼 다 독일 왔었지 않겠어요? 게다가 왜 아르바이트 한다고 많은 분들이 똥빠지는지 알기나 하고 하는 소리인지 그참.)
네째로 박사과정에 시간의 압박갑이 없다는 것.
(밑에 다른 분이 적은 글 한번 보세요. 그리고 유학오는 경우들이 너무도 다른 걸 왜 고려하지 않는건지 그참. 물론 위의 사항들 어디 다른 곳에서 퍼온거 같은데, 어떻든 참 대단한 사기성 선전물인거 같네요)
다섯번째로 회사의 동의만 있으면 취직이 된다는데에,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호텔에서 취업동의를 받았지만 관청에서 끝까지 취업비자 안주겠다하면 할말 없습니다.
그리고 취직문제는 사실 우리 유학생들이 잘 모르는 분야입니다. 이거 우리 솔직히 인정하고 들어 갑시다. 또한 주마다의 개연성이 있고, 직종에 따른 차이들이 있기 때문에 뭐라 딱부러지게 할 말이 없어요.
그래서 아마 자유로님께서 깊은 마음에 아예 그린카드에 대한 독어전문을 퍼오신거 같군요. 암튼 생각이 참 깊으신 분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물론 유학하는 우리가 여기 오시려는 분들에게 가능한한 많은 도움을 주면 좋지만,
자세히 모르는 분야에 대해선 오히려 침묵하는게 더이상의 혼동을 막는 길 아닐까요?
그리고 공부하기 바쁜데 어떻게 여러가지 일을 다 알겠습니까!
여섯번째로 여러 나라의 학위에 대한 경솔한 발언들이 있는 거 같은데,
어디가 쉽고 어려운지, 전망이 어떤지는 해 본사람만이 아는 겁니다.
그리고 또 해본사람에게도 경험이 다를 수 있는거고요.
독일 학위 우습게 보는 무식한 넘들도 있는대, 우리마저 그런 넘 되지 맙시다.
위에 인용까지 해가며 글을 적은 것에는 우리 모두 좀더 신중하자는 의도외에는 없습니다.
베리에 사랑과 측은지심이 넘치는 분들이 많고, 참 좋은 모습입니다.
그러나 때로 자신의 사랑법에 대해 생각 해보는것,
그리고 그 사랑법을 보다 세련되게 만드는것 또한 의미 있는 일입니다.
이제 2주간 방학이네요.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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