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필 wrote:
>저는 한국에서 3년동안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몇가지 조언이랑 답변좀 부탁드릴려구여...
>
>현재 저는 물리학을 전공하구 있거든요..
>하지만 예전부터 철학쪽에 관심이 많아서요.
>그쪽으로 진로를 결정했는데, 아는 교수님께서 독일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독일유학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할려구 합니다.
>
>1. 독일어 공부를 해야하는데, 특정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아야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특정기관이 인정해 주는 학원에서 독일어를 공부해야 하는데, 그런 기관이 한국에도 있는 지 궁금합니다.
>만일 한국에 그런 기관이 없다면 어떻게 독일어 공부를 해야하는지, 또 한국에서 독일어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알고 싶습니다.
>(한국에서 독일어 공부를 하고 난후 독일의 사설기관에서 어학연수를 받아야 되는 겁니까....?)

우선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독일대학에서 공부하고자 하는 분은 반드시 입학 허가서를 받아야 합니다.그래야 유학비자로 신청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우선 어학증명서가 없다면 남산에 위치한 독일문화원에서 수업을 받으시면 됩니다. 독일대학은 중급 정도를 요구하므로 초급정도는 띠어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입학허가 받기가 까다롭지는 않은지 몹시 궁금합니다.대학 3년동안 편입학을 거쳐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학교 성적이 그리 좋지는 않은 편이거든요.
>또한 제가 입학하려는 과(철학)와 제가 학사(물리학)를 받는 과가 달라서 그거에 대한 불이익은 없는지도 궁금합니다.

입학허가 받기는 그리 까다롭지 않지만 요즘은 워낙 대학에서 공부할려는 외국인 학생들이 많다보니 조금 까다로워 졌다고는 합니다.(믿거나 말거나) 우선 대학에 안트락을 보낼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어학증명서, 그리고 수능증명서(대락 상위 60%)입니다. 물론 대학성적이나 고등학교 성적또한 좋으면 더 좋겠죠. 그리고 학과는 독일 가서도 바꿀 수 있으니 안트락에 적을 때는 입학 정원제가 적용되지 않는 학과로 적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현재 군대를 갔다오지 않았습니다.
>졸업을 하고나서 학사장교로 입대를 한후, 그동안 모은돈으로 독일유학을 갈려고 했는데, 만약 위와같이 한다면 오랫동안 공부를 하지 않게 되니깐 입학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혹시 모르니 조언을 구하시길.
참고로 독일에서는 10년 넘게 공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학문을 배우기 위해서는 나이를 따지지 않습니다.

>4. 제가 알기로는 독일에서도 철학쪽으로 유명한 대학 (제가 알기로는 프라이부르크대학, 하이델베르그대학, 함부르크대학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답변도 가능 하시다면 꼭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우선 철학쪽은 제가 아는 분야가 아니라서 정확하게 뭐라 말씀드리기가 뭐한데
이것 하나만은 말씀드리고 싶군요. 독일대학은 우리나라 처럼 명문이 없습니다.
모든 대학이 다 명문이죠. 우선 님께서 대학을 설정할때 이름있는 대학을 정하기 보다는 그 대학의 어느 교수가 철학쪽에 대가인지를 먼저 알아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는 한국의 일반 사설기관에서 독일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아무런 체계가 서지 않아서 걱정이 됩니다.
>독일유학이 어려우면 토플공부를 해서 미국이나 국내에서라두 공부를 해야하는데....
>개인적으로 저와 입장이 같으셨던 분이 계시면 꼭좀 답변해 주세욤....

사설기관에서 공부를 할 경우 증명서가 독일에서 통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괴테만이 인정을 해주므로 잘 생각하시고 다니세요.
그럼 좋은 답변이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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