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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비적응자의 최악의 실수, 이민청 약속을 지각으로 날려 비자 위기 상황

페이지 정보

작성자 sky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463회 작성일 24-10-14 11:33 답변완료

본문

한국 내 독일 대사관에서 비자 약속이 도무지 안 잡혀서 아예 8월 중순에 프랑크푸르트에 와서 이민청 테르민을 잡았는데 가장 빠른게 무려 2달 후인 10월 중순(오늘) 아침 8시여서 그렇게 잡았어요. 아침형이라고 자부하고 살아왔는데, 오늘 아침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 늑장 부렸다가 7시가 되어서 놀라서 일어났고, 전철은 애초에 포기하고 우버를 불렀는데 택시 대기 시간이 20분이었습니다. 이민청까지 20분 거리라서 아슬아슬하지만 기도하는 마음으로 우버를 기다렸는데, 우버 지도 상에서 보니 차가 천천히 오다가 중간에 골목에서 멈춰있다가 우회하고 시간이 자꾸 늘어나는 특이한 현상이 있었습니다. 결국은 15분 후에 취소하고 다시 불렀고(5분 남은게 또 어떻게 늘어날지 몰라서), 계속 20분 거리의 우버가 잡히다가 겨우 10분 거리의 우버를 잡았는데, 이미 8시가 된 상황이라 결국 이민청에 25분이나 지각을 했습니다.
입장 허가하는 보안 요원이 너무 늦었다고 안 들여보내줘서 비자 위기라고 설명하며 사정했는데, 한 직급 높아 보이는 보안 요원한테 물어보라며 20-30분 지나가고, 그 높은 직급의 보안 요원이 현재의 비자를 보여달라더니 특정 양식의 종이 한 장을 주면서 연락처와 늦은 사유, 급한 사정에 대해서 잘 읽히게 명확하게 쓰라고, 그러면 연락 갈거라고(마치 글씨체가 보는 사람 눈에만 명확치 않을 가능성이 있을까 걱정되게) 다그쳐서 거기에 쓰고 나왔는데, 이렇게 연락을 얼마나 기다려야할까요? 일부러 벌주나 싶게 중죄인이 된듯 굴욕적인 상황이었고요. 다시 예약하면 또 2달을 기다려야하고 그 동안 무비자 입국이 만료될거라 종이에 써서 낸대로 빨리 연락이 와야할텐데 걱정입니다.
또한, 아침에 많은 실수가 있었는데, 첫번째 우버는 왜 중간에 섰다가 안 움직이고, 자꾸 대기 시간이 늘어나고 했을까요. 마지막 우버 말로는 전철 파업해서 오늘 우버들이 오래 걸린다는데, 빨리 잡히고 빨리 가니까 전철 대신 택시 타려했던 것인데 택시에 대한 개념을 바꿔야할 것 같아요. 입독 2달째인데 여러가지로 꼬인 하루의 시작이었습니다. 매 번 모르는 변수가 출몰하니, 중요한 일 앞두고는 한국보다 정말 많이 긴장해야한다는걸 다시금 체감했네요.

혹시 차분히 기다리는 것 외에 비자에 대해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있다면, 그리고 독일 생활에 대한 어눌함에 대해 의견 있으시면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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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NoVe님의 댓글

NoV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택된 답변입니다

일단 이번에 늦게 오신 것에 대해 어떻게 쓰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정상참작이 될 겁니다. 하필 오늘 교통 파업이 있었고 이동에 큰 제약이 있었다라는 점을 잘 소명하셨길 바랍니다. 비자 연장을 신청하고 약속 잡히는게 꽤 걸리고, 약속이 잡힌 날에 공교롭게 문제가 생겨서 못가는 것도 충분히 있을법한 상황이고요. 불법적인 체류를 의도한게 아니라 비자 연장을 위해 본인이 연락을 취했고, 하필 늦어진 상황에 대해 본인이 서면으로 서명도 했으니 할 수 있는 조치는 한 겁니다. 이것 때문에 독일에서 추방되거나 하지는 않을겁니다. 다만 그만큼 제대로 된 체류허가를 받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테고, 그때까지는 취업이나 독일 밖으로 다녀오는 것 등은 제한되겠지만요. 제 경험상 이런 불가피한 상황에 발급되는 임시 체류허가증은 메일로 금방금방 오더라고요.

독일에 계속 사시면 뭔가 처리할 때 꽤 시간이 걸리고 차분히 기다리는 법을 배우시게 될 겁니다. 침착하게 대처하시고 본인 상황을 본인이 그때그때 잘 설명하고 대처하셔야 해요. 본인을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독일 오신지 얼마 안되신 것 같은데 그 짧은 시간에 어떻게 적응을 잘 하겠습니까...

  • 추천 1

skye님의 댓글

sky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언 감사합니다. 마지막 말씀때문에 눈물 핑 도네요. 오늘 사유 적어냈고 새 테르민도 일단 잡아놨으니, 좀 기다려 보고 안 되면 다시 방문해서 확인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추천 1

전자음악맨님의 댓글

전자음악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변 사례로 봤을때 테어민 잡아놓으면 그 기간동안 체류를 문제삼진 않더라구요. 윗분 말씀대로 외국 갔다가 들어오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만요. 기존에 비자를 안받았을때 받는 임시 체류 허가증은 외국 다녀오는게 허가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저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저희 지역 암트에 정중하게 사정 얘기하고 좀 더 빠른 테어민 잡아줄 수 있냐고 메일 보내니까 따로 잡아주기도 하더라구요. 학생으로 이미 입학 확인을 받아놓았는데 테어민을 일찍 잡을 수 없다는 등의 사유가 있으면 어느정도 참작해주는 것 같습니다.

정 걱정되면 오스트리아, 체코처럼 양자협정 맺은 인근 국가 찍고 오시는 것도 괜찮은데 이거는 운이 나쁘면 국경에서 소명을 아주 잘 해야된다고 하더라구요. 보통은 국경수비대들이 양자협정이 뭔지도 모른다고...

  • 추천 2

MMMM2님의 댓글

MMMM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통 이민청에 긴급비자 상황 관련해서 비상연락처가 있거나 현장에서 오전에 일찍 기다리면 선착순으로 비자업무 해주는날이 있지않나요?

skye님의 댓글

sky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멜둥하는 곳은 예약 없이 현장 처리했었는데, 이민청은 그런 날이 없는 것 같았는데, 보안요원이 Termin 없으면 아예 입장을 못하게 하더라고요. 현장에 가서 보안요원한테 물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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