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문과 석사하는 것과, 영어권 워홀 가는 것 어느쪽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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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케로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271회 작성일 24-07-11 10:48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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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잇하님의 댓글
호잇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하시는 전공으로 영어권에서 취업을 하길 바란다면 석사도 영어권으로 가는게 답입니다. 자금만 된다면요.
케로로님의 댓글의 댓글
케로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하고 싶은데 금전 부담을 줄이려고요 ㅠㅠ 관심 분야가 독일/유럽과 관련 있기도 하고요.
그래서 워홀 이후에 대학원 가는 것도 생각해봤는데 그때는 이미 다른 일을 찾았거나 너무 늦었거나 할까봐 고민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호잇하님의 댓글의 댓글
호잇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관심분야가 독일/유럽 관련이면 독일에서 영어 석사 하셔도 좋아 보입니다만 독일에서 영어만으로 역사와 같은 인문학 계열의 취업은 정말 힘들겁니다.
솔직히 반이민정서가 확대되는 것은 맞고 우익 정당이 점점 커지지만 전문(고학력) 인력은 항상 여기도 부족하고 외국인 인력으로 채워야하는 부분이 큽니다. 그렇기에 본인이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현재 독일이나 유럽 이민 문제에 대해 그렇게 큰 고민을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뮌헨에 살고 있는데 여기서 뭐 외국인에대한 차별이나 그런 걸 겪지도 못했고 극우정당이 시위하는 건 본 적도 없네요.
인문학(역사)쪽은 어느 나라던 취업이 쉽지 않기에 본인이 그길로 가고자 한다면 당연히 석박사까지 하는게 좋지만 그게 아니라면 다른 길도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워홀로 가는건 어느 직종으로 빠지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단순 카페나 식당에서 일하는 목적으로 가신다면 저는 안갈 것 같네요. 그 시간에 커리어에 도움 되는 일을 하던가 공부를 이어나갈 것 같습니다. 돈이 많이 필요하면 모를까요.
케로로님의 댓글의 댓글
케로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저는 그래도 어릴 때만 갈수 있는 워홀을 통해서 경험을 하는건 좋다고 생각해요! 가서 무슨 일을 하든 저는 그런 경험들이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ㅎㅎ
뮌헨처럼 대도시에는 아무래도 다양한 분들이 계시니까, 상대적으로 차별이 적을 것 같아요! 저는 작은 지역 지인에게 들은 거고 시위는 아니었어요 ㅎㅎ 댓글 감사하고 잘 고민해보겠습니다~
독일독님의 댓글
독일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유럽이 최근에 우경화되고있고, 독일에서도 극우정당이 계속 지지율을 높여가는 추세라 반이민정서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요. 앞으로 비자발급/이민요건이 점점 더 어려워질것 같고, 이민자를 대하는 사람들의 시선또한 더 나빠질것으로 예상되는데 잘 고민해 보세요 솔직히 말해서 요즘 석사 학위가 값어치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석사학위 2년이면 차라리 그시간에 단순알바 말고 본인 진로에 맞는 일을 하면 훨씬 더 많이 배울수 있고 돈도 많이 아낄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석사할 시간에 한달에 2000유로정도 받고 일한다고 치면 24개월*2000유로 = 48000유로 + 대학등록금까지 아낄수 있으니 결코 적은 돈이 아닙니다.
케로로님의 댓글의 댓글
케로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현재 전공 살리기에 제한적이기도 하고 제가 여러가지에 관심 가지는 편이라서, 고객과 관여하는 일도 (지금까지는 알바로만 해봤지만) 직업으로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석사 아니고 다른 것을 위해서라면 유럽이 아닌 호주나 북미로 가고 싶긴 해요. 대신 공부 자체는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독일의 공부 환경이 좋다고 느껴서 가고 싶은 마음이 있던 것 같아요.
요즘 학교 앞에서 극우정당 선전도 한다는 얘기 듣고 무섭긴 하더라구요. ㅠㅠ 그럼에도 독일인 친구들이 몇명 있는 거라든지 정이 붙어있는거 같네요...ㅎㅎ
Gemeinsam님의 댓글
Gemeinsa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문과로는 취업 못해요. 요즘 경기도 어렵지만.. 독일도 제조업 수출 지향 국가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문과는 원래 어려웠습니다. 저희 회사에도 고고학 석사까지 한 토종 독일인 있는데 취업 계속 실패해서 완전히 다른 분야 아우스빌둥 3년 다시 해서 고졸 임금 받고 다닙니다. 매년 배출되는 독일인 졸업생들 규모도 엄청난데.. 한국인이 뭘 할 수 있을까요. 비꼬는게 아니라 냉정하게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석사 졸업하면 취업비자 받는 것도 소득요건이 그만큼 올라가서 외국인은 독일인들처럼 다른 길을 찾을 기회도 없어요. 더구나 근래에는 위에도 언급이 되었지만 석사는, 더구나 인문학에서는 별 가치가 없습니다. 저는 영어권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으니 독일 현실에 대해서만 말을 얹겠습니다. 반 이민 분위기 같은 것은 큰 변수가 못 됩니다. 오히려 독일은 MINT라고 불리는 과학분야의 인재에 대해서는 계속 이민문호를 넓히고 있습니다만 그것은 저희 이야기는 아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