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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현지 및 국내에서 어학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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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P19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966회 작성일 22-05-07 08:30 (내공: 100 포인트 제공)

본문

안녕하세요
독일 미대 운송과 다이렉트 지원(H+ 70학점) 준비중인 학생입니다

기존 계획으로는 주머니사정으로 인해 직장을 다니며 올해까지 인강병행하며 B1-2 정도까지 진행한 후에, 내년 초 ösw에서 어학을 마저 할 계획이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독일어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시는분들께서 업로드하신 영상을 보았는데, 독일에 직접가서 어학을 하나, 국내에서 어학을 하나 큰 차이가 없다고 말씀들을 해주셔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보니.. 독일에가서도 학원에서만 독일어로 수업받고 집에 와서는 혼자 공부하는게 사실상 한국에서 어학하는게 별반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시네요.
사실상 저도 독일 내에서 어학을 한다는게 보편적이고, 현지이니 그렇겠거니 하며 환상을 가졌던 것일수도 있겠구나.. 싶은 마음입니다.
독일가서도 집문제, 통신비, 보험 등등 여러가지 문제들을 같이 안고 어학하는 것에 비해 비록 독일에서의 이러한 여러가지 경험들을 놓칠수 있기는 하지만 결론적으로 대학입학을 목표로 하고있는 학생입장에서 국내에서 독어에 집중적으로 어학하는 것이 나을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조금 들긴하네요.

실질적으로 어학을 경험하시고, 마치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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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berlinfer20님의 댓글

berlinfer2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년전에 어학원을 다녔지만 어학원에서부터 친구를 사귀어서 매일 같이 공부하고 맛있는것도 먹으면서 독일어 실력을 늘려야지는 사실상 힘들죠 어학원내에도 자국인들끼리 모이는 경우가 정말 많았고요. 한국인들 특성상 독일어를 완벽하게 말하지 못하면 주저하거나 어색해하는 경우도 있어서요(제 이야기입니다) 저는 어학원 다니면서 말하기가 잘 늘지않아서 주변 사람부터 독일인 할아버지를 추천받아서 매일 몇시간동안 독일어로 대화하고 회화적인 부분을 티칭받기도 했습니다. 만일 본인이 한국에서도 충분히 잘하고있고 잘 할 수 있다면 1년~1년반정도 독일에서 어학할것을 한국에서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독일에서 대학다니고, 계속 생활할 계획이라면 현지에와서 생활하는것도 충분히 가치있고 많을것을 배우는것같아요.

  • 추천 1

게르마니스틱님의 댓글

게르마니스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본격적으로 학업을 시작하기 전에 어학을 집중적으로 하기 위해 독일에 머물다가 간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학원에서 오전 내내 수업 듣고 집에 와서 밥 먹고 집안일 하고 복습하고 숙제하고 예습하면 그냥 하루가 다 갔습니다. 독일의 생활 환경이나 분위기 등에 미리 적응한다는 점만 빼면 어학을 한국에서 하나 독일에서 하나 큰 차이는 없다고 느꼈습니다. 오히려 처음에 하나하나 적응해야 하고 혼자서 집안일도 해야하니 한국에 있을 때보다 오히려 시간이 더 없었어요. 저도 당연히 주변에서 독일에 있으면서 독일인 친구 혹은 독일어를 배우는 외국인 친구들 사귀어서 자연스럽게 익히는게 좋다는 얘기 많이 듣고 간 것이었지만 사람 성격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새로운 사람 사귀고 집 밖에서 시간 보내는 것을 싫어해서 어학 기간 동안 실생활에서 사용한 독일어는 가게에서 '봉투 주세요'나 '영수증 필요 없어요' 정도 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타지 생활을 하다가 외로워서 슬럼프에 빠지기도 쉽구요. 결과적으로 그후에 한국에서 괴테 집중반+독어 과외+어학 시험 준비를 동시에 한 것이 훨씬 도움 많이 됐습니다. 독일어를 어느 정도 할 줄 알게 되고 오면 시작하는 단계에 있을 때보다 친구 사귀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윗 분 말씀처럼 자신감이 중요한데 한국에서 어학 빡세게 하고 다프라도 따고 오니 자신감이 붙어서 독일인한테 말 붙이기가 훨씬 쉬웠어요. 물론 제 개인적인 경험담이고 다른 케이스도 얼마든지 있지만 '언어는 무조건 현지에서 익혀야한다'는 것 역시 언제나 정답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추천 2

durl님의 댓글

dur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지에 오셔도 독일 사람과 어울릴 기회는 어학원만 다닌다면 마트나 암트 외에는 거의 없습니다. 제가 만일 다시 어학을 시작한다면 한국에서 어느정도는 익히고 올겁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어학원에서 수업하고 집에 와서 집안일하고 밥 챙겨먹고 숙제하느라 하루가 다 갑니다. 사교적인 분들이라면 여러 경로로 독일 사람들 만나고 접촉할 기회를 스스로 만드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학원에서도 잘 말 안 합니다. 본인 성향에 따라 선택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만일 오신다면 한국에서 B2까지 하고 오시는게 독일 생활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어차피 대학 들어가면 한국에서 공부했든 독일에서 공부했든 수업 못 알아들어서 패닉 오는 건 다 비슷할 겁니다. :) 한국에서 하시더라도 독일어 많이 들으시고 말하는 연습 많이 하시면 현지에 오셨을 때 도움이 될 겁니다.

Byuruk님의 댓글

Byuru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개인적으로 독일에서 어학하시는게 더 좋다고 봅니다.
1. 독일에서 어학을 할 경우 국내에서처럼 한국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가 없으니 불가피하게 독일어로 의사전달을 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도 많은 걸 배우리라 보고요. 꼭 '독일어'만을 위한 게 아니라, 독일인이 독일어로 말할 때의 뉘앙스, 제스쳐, 반응 같은것들이요. 이건 어학원에서 뿐만 아니고 어디서든 해당이 되겠죠.
2. 내가 모든 영역에서 주체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각종 서류,행정업무들을(집, 비자, 보험, 핸드폰계약 등등) 스스로 해결해야 해서 이 또한 역시 불가피하게 독일어에 노출이 됩니다.
3. 윗분들이 말씀해 주신 데로 성격이 사교적이라면 어디서든 사람들과 잘 적응해서 일상회화가 빠르게 늘어가겠죠.

국내에서 하게 된다면 역시 장점이 있다고 봅니다. 안정적이고 오로지 어학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비용절감, 그리고 무엇보다 독일어 시험에 되게 특화되겠죠. 문화와 같이 어학을 배우고 싶지 않고 오로지 어학이시라면, 그리고 추후에 대학 졸업후 바로 귀국이시라면 국내에서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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