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석사 마페는 과정이 보여져야 합니다. 한국에서와 다르게 독일에서는 작품을 하나로 보지않고 시작부터 결과물 까지 이 사람이 어떻게 도달하는지 프로세스를 봅니다. 아이디어를 하나 얻은 시작점에서 부터 그것을 구체화 해서 하나의 디자인 작업물로 이끌어내기 까지 어떤 고민과 발전이 있는지를 보고싶어 합니다. 학사에서도 물론 마찬가지 이긴 합니다만, 크게 맥락을 보자면 결과물로 이뤄낸 도착점이 당연히 학사졸업생으로써 잘 다듬어졌는지가 학사 마페와의 큰 차이점이겠고, 두번째로는 작업의 방향이 확실한가 입니다. 학사 마페에서 예술적이고 실험적으로 보이는 부분은, 테마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들을 정리하지 않고 계속 작업을 이어나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학부 수업에서는 실제로 이런 잔 가지들도 되도록이면 자르지않고 거칠고 빨리 발전시키는 수업을 많이 합니다. 이런 과정을 학사에서 다 했다고 보기 때문에 석사지원에서는 마페가 "뚜렷한 테마를 가지고 그에 맞는 방향으로 잘 다듬어진 결과에 도착을 하는지"가 관건 인 것 같습니다. (Nach meiner Erfahrung)
2. 동일한 전공 졸업후에도 학사 다시 지원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학교마다 규정이 다를 수 있으니 Eignungsprüfung 에 관한 조항 확인 잘 하시구요. 적어도 제가 지원한 대부분의 학교들은 거절하거나 이걸로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다만 인터뷰때 분명히 물어봅니다. 한 번 전공 하고 Job Erfahrung 도 있는데 왜 또 지원했는지, 모든 학교에서 물어봤습니다. 개인마다 대답은 모두 다르겠지요. 이에대해 erzeugen 할 수 있을만한 대답을 충분히 (그리고 간단 명료,직관적) 생각 해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참고로 한국에서와의 수업과 관점이나 체계가 완전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고려도 충분히 해 보시고 학사가 좋을지, 석사가 좋을지 결정 하시는게 좋을거에요. 더 궁금한점 있으시면 쪽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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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하고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석사로 지원할지 학사로 지원할지는 조금 더 고민해 봐야겠네요.ㅠㅠ
더 여쭤보고 싶은 부분이 있을 때 쪽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