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님, 반갑습니다.

혼자서 어려우셨을텐데, 입학허가서까지 무사히 받으셨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정보 구하느라고 어려움이 많으셨겠어요.

포츠담에서 온 입학 허가서에 전공이 명시되어 있지 않다고 하셨는데, 제 생각에는 일단 어학코스로 지원해 허가가 나온 경우 전공공부를 당장 시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명시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다른 글에서 몇 번 썼듯이 전공은 어학시험에 합격한 후 다시 한 번 확정되거든요. 혹시 궁금하시면 그 대학에 등록을 하시면서 담당자에게 한 번 물어보세요. 그러나 지금 어떤 전공으로 허가를 받던지, 나중에 또 바꿀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또 비자와 관련하여 2학년을 다 마치지 않았기 때문에 비자가 잘 나오지 않는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전공을 바꾼 경우나 나이가 30세 이상인 경우는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죠. 비자 발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만, 혹 문제가 생긴다면 이곳에 다시 글을 올려 주세요. 같이 생각해 볼 수 있게요.

김지운 님처럼 저도 혼자 준비하면서 화가 많이 났었습니다. 사실 유학 경험이 있는 사람의 조언을 구할 수 있기만 하면 쉽게 해결될 문제들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이런 경험을 하신 분들의 글이 모여 이 사이트가 만들어 진 것입니다.

좌측에 있는 [유학전후] 코너에는 저의 체험기도 있고, 다른 여러분들의 글도 실려 있습니다. 님께서 시간이 되신다면 간단하게라도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그곳에 글을 올려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영화 전공이라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독일로 가신 후에도 이곳에 자주 들러 서로 소식도 전하고 정보도 나눌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곳에 오른 글의 대부분을 독일에서 썼거든요. 또 막상 독일에서 처음에 생활하시는데 유익한 정보들도 이곳에 꽤 있습니다. 혹은 질문을 올리셔도 서로 도움이 될 정보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님의 구체적이고도 신선한 정보들이 많이 오르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개별 메일 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글로 전해주시면 더욱 좋을 것 같지 않으세요? ^^

멋진 유학생활이 되길 기원합니다. 연말 잘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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