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학사가 독일 석사보다 졸업하기 어려운게 아니라, 둘다 극악의 난이도(독일인들조차 졸업률이 50% 미만)입니다...
어차피 실패확률 높은거 한국 학사(99% 졸업)이라도 건지는게 낫다는 판단에서 한국에서 학사 하고 독일에서 석사를 하라는 의미로, 절대 독일 학사와 독일 석사의 난이도 문제는 아닙니다...
어차피 10명 중에 최소 7명은 졸업못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는 한국 학사, 독일 석사가 가장 나아보이지만, 저는 독일에서 학사부터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일단 학사부터 하시는게 독일어적인 측면에서도 학문적인 측면(일관성)에서도 더 나아 보입니다. 사견입니다..

그렇군요 그럼 취업과 특히 더 쉬운 졸업을 위해 Fachhochschule를 가는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봉차이가 나나요?

Fachhochschule는 특정 학문에서 오히려 university보다 장점을 띄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예술, 일부 공학). 취업을 목표로 공부하시는거라면 Fachhochschule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학사나 석사나 졸업이 어렵다고들 하는데 그게 사실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특히나 공대라면 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수업 충실히 듣고 수업 끝나면 도서관 가서 들었던 수업 복습하고 하면 졸업하는데 사실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분들이 졸업을 못하시는 이유는 부족한 독일어 실력, 한국인 무리들과만 어울림, 수업을 충실히 듣지 않고 시험기간에만 깔짝 공부함 등등이 더 주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움이 없다라고는 말씀 못드리겠지만 학사든 석사든 노력만 하신다면 취득하시는데 문제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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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나, 학교별로 레벨차이도 상당합니다.

흠.. 사실 저도 시험통과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노오오오오오오오력 하면 되죠. 이미 독일어시험으로 어느정도 능력이 검증된 사람들이 대학으로 가니까요.
그러나 논문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지도교수에 연구주제까지 학교에서 다 케어해주는 대학도 있겠지만 제 경험상으로는 본인이 다 혼자 교수 컨택하고 관리하고 최악의 Supervisor(Betreuer) 만나서 논문 쓰다가 중간에 고꾸라진 경우들 많이 봤습니다.
수동적으로 공부만 하는 사람은 이런 환경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습니다. 적극성과 사회성이 많이 필요하죠...
그래서 저는 졸업이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추천 1

좋은 의견 감사드리고 두 분 말씀에 동의합니다 학교, 학과, 사람 별로 큰 차이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논문의 경우 주제를 혼자 찾아야 하고 제대로된 지도가 없다면 적극적이지 않은 경우 어려울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공대의 경우 이러한 경우가 많은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우선 저는 tu9 공대 중 한 곳을 졸업하고 현재 동 대학에서 박사과정 중에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정도 많은 표본들을 경험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경험이 독일 대학 전체를 대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사람마다 다르게 태어났고 수학 환경이 다르므로 수 많은 변수들로 인하여 항상 같은 인풋 같은 아웃풋을 기대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점수로 졸업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이지만 졸업에 관한 기준 자체가 높아서 졸업률이 낮다 혹은 졸업이 어렵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원론적인 얘기지만 사실 학생의 본분을 다했는데 졸업을 못한다라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불성설인 것 같습니다.

학석사 둘다 마치신분들이 느끼기에는 학사가 더 힘들다고 느껴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모국어로 배우기도 힘든 전공들을 외국어로 들어야 하는데 쉬울리 없죠. 어느정도 전공지식이 생긴후에 석사를 하니, 어느정도 따라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교와 전공에 따라 졸업률 역시 차이가 납니다. 응용대학은 실습이 많지만 우니에 비하여 졸업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학교를 졸업을 하는것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예습 복습을 하면 가능하리라 보지만, 좋은 점수로 졸업하는건 쉽지 않습니다.

쪽지 보낼 수 있을까요?
정보공개를 안하셔서 쪽지가 안보내지네요

독일에서 학사졸업한 사람들
=>석사는 할만하네

한국학사하고 독일오면 해당안됩니다

한국에서 문과 학사졸업하고 몇년간 일하다가 작년 겨울학기에 독일에서 응용대 인포마틱 학사 학위 재입학한 케이스입니다. 위에서 말씀 많이 해주신것처럼 열심히만 하면 좋은 성적 받기도 그렇게 어렵지 않은것 같아요. 제 체감상으로는 한국 학사가 훨씬 어려웠습니다.
한국에서 학사할때는 딱히 과외 알바도 안하고 공부에만 집중했는데 시험기간 엄청 힘들었어요. 범위도 방대했고 시험 문제도 교수님이 딱히 말씀 안하신데서 나오는 경우도 많았구요.
지금은 주 20시간 프로그래머로 일하면서 학사학위 하는 중인데 수업 참가 다 하고 과제 다 풀고 이해하면 시험 보는데 큰 문제 없습니다. 이제 첫학기 끝나서 딱히 일반화 할 순 없지만 교수님이 문제 유형을 찝어 주시는 경우도 있었고 족보 그대로 나오는 경우도 있구요. 그런데 생각 하시는 것 보다 응용대학에서도 수학을 많이 배울 수 있습니다. (미적분학, 선형대수, 정수론 등) 물론 교수님들이 최대한 졸업 많이 시켜주려고 합니다. 이해 안되면 교수님이 찝어주신 유형, 족보에 나온 유형만 달달 외워서 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합격율 관련해서 말씀드리면 저희 과가 한 학기에 40-50명 정도 되는데 우선 시험 등록 인원이 과목별로 15-20 명 정도 밖에 안되고 그 중에서 7-10명 정도 즉 응시인원에서 약 50%정도 통과하는 것 같습니다. 자퇴하는 학생도 많고 시험을 한 학기에 한 두과목만 치는 학생들도 많아서 등록 인원이 줄어드는것 같아요. 저희과가 인원이 적어서 통계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성적을 sehr gut 을 받는 학생은 과목마다 상이한데 0명에서 2명 정도, 시험이 조금 쉬웠던 한 과목은 5명 정도로 전체 학생 중에 10% 안된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대학다닐때 A0-A+까지가 15%였나 20%였나 그랬던것 같네요.)

• 추천 2

응용대가 우니에 비해서 졸업하기 쉬울뿐 아니라, 점수 받기도 용이합니다. 시험 문제를 딱 찝어주는 교수들도 많고 시험 정보를 많이 주는데 점수 못 받는게 이상하죠. 말 그대로 족보랑 똑같이 나오는 시험도 더러 있습니다. 응용대는 실무 경력만 있으면 입학하기도 쉽습니다. 응용대 가서 졸업해서 취업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FH라서 그렇습니다. 이러한 수준 차이로 인해 FH랑 Uni 졸업생이 다른 대우를 받는 것도 같은 이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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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와 Fh 졸업생이 정말 다른 대우를 받나요? 전공은 인포마티입니다.

전공에 따라 상이합니다만, 인포마틱은 경력과 실력이 중요합니다.

• 추천 1

기초를 다른나라 언어로 배우느냐, 기초를 자국어로 이해한 상태에서 추가적인 내용을 다른 나라로 배우는 가는 흡수력 + 속도가 다르죠. 그래서 한국 학사 + 독일 석사가 덜 힘들게 느껴 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한국에서 학사하시고.. 독일에서 석사하시는게.. 쉽지 않아 수료만 하신분들을 많이 보기는 했어요.. 언어때문에 그런 것 같기는해요.. 아마도 학사때 개고생하고.. ^^ 그 덕분에 석사는 조금 쉬어지겠지만.. 한국에 비에 난이도는 정말정말 높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