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여름학기 박사과정(4월 시작)을 위해 출국을 앞두고 있는 학생입니다.
시간이 많다면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직접 경험하는 것이 좋겠지만,
학기 시작일까지 시간이 촉박하고, 독일 유학을 위해 특별히 필요한 절차들이 많은 것 같아 경험자 분들께 질문 드립니다.

0. 현재 상황
 - 현재 독일 대학(인문계열 박사과정)의 교수님으로부터 지도 동의를 받았고,
Einschreibung(Enrollment)를 위해 각종 증명서들을 학교에 제출한 후, 대학본부 행정담당자에게 별도의 Zulassung(Admission Letter)을 요청해둔 상태입니다.
 - 유학 기간 동안 한국에서 재정지원을 받게 되어 독일에서 노동은 하지 않고 소속 대학에 적을 두고 교수님과 논문만 작성할 예정입니다.
 - 아마도 다음주 정도면 입학허가 및 등록이 완료될 것 같은데, 그 이후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조언 해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1. 비자
 - 무비자 입국(학기 시작이 4월인데 서울 대사관 가장 빠른 예약이 5월이라...)이지만 독일 학교에 소속이 부여되어 있고, 학업 목적이 분명하기 때문에 입국 심사에서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독일 도착 후 해당 지역 관청에서 거주지 등록 및 학생비자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 다만 아직 학교에 등록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숙사를 신청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만일 입국 시점까지 거주지(기숙사 배정)가 확정되지 않을 경우 그냥 학교 근처 호텔 주소나 기숙사 주소만 제공해도 입국 시 문제가 되지는 않을까요?

2. 슈페어콘토
 - 현지에 도착해서 은행 계좌를 개설할 예정인데, 이 경우에도 입국-거주지 등록-비자신청 과정에서 슈페어콘토가 필수 사항인가요?
 - 만일 필수라면 인터넷에 많이 나와있는 코라클 등 업체로 가입해도 추후에 불편할 일이 없을까요?

3. 보험
 - 독일 공보험 / 사보험 가입이 필수이며, 두 보험 가입 조건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30세 이상 미혼이고, 유학 기간 중 별도의 노동은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이 경우 공보험 가입이 가능할지요. 만일 사보험을 추천하신다면 이유가 있을지요...
- 보통 입학 후 학교에서 보험에 관한 안내를 따로 해주는지요... 아니면 입국 전에 공보험이든 사보험이든 가입을 반드시 완료해야 하는지요...
 - 한국 보험사의 유학생 보험은 별도로 가입 후 출국 예정입니다.

4. 기타 준비 서류
 - 1)여권사진 여러 장, 2)여권사본증명서, 3)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증명서, 4)번역 및 공증과 아포스티유 발급이 완료된 각종 증명서(학위, 기본증명서, 어학성적증명서) 등을 많이 준비해가시는데, 위 서류들 외에 어떤 증명서들이 유용하게 쓰일지요...

제가 직접 규정을 찾고 부딪히며 알아가야 하는 걸 알지만 시간이 촉박하고 이곳에 계신 분들의 여러 조언이 더 유용할 거라 생각되어 질문 드렸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 드리며, 타지 생활 쉽지 않으실텐데 모두 힘내시길 빕니다.

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