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적으신대로 커리큘럼의 차이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2. Uni Informatik은 대학마다 차이는 있지만 거의 99% Klausur라고 보시면 되고 FH는 한국처럼 같이 작업하기도 하고 그런다고 보시면 됩니다.
3. 글쎄요, 지역보다는 대학을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학사 자체에서 큰 차이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대학이 잘 되어있으면 주변 환경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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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Uni에서 하는 Informatik이랑 Hochschule에서 진행되는 Informatik은 졸업률은 어느 정도 차이가 나나요? Hochschule가 상대적으로 더 쉬운건가요? 그리고 FH에서는 Informatik이 Klausur 반, 실습, 그 외 등등 반 이렇게 생각하면 될까요? Uni는 Klausur 99퍼면?

어느 누구도 정확히 답변을 드리긴 힘들겁니다. 질문하시는 내용은 Hochschule 와 Uni를 동시에 경험하지 않은 이상은 답변이 어려운 내용이고 혹시 두 군데를 다 겪어봤더라도 대부분 자기 학교 외에는 다른 학교의 정보는 잘 모릅니다. 커리큘럼도 학교마다 다르고 졸업률도, 시험 난이도도 학교마다 다릅니다. 학교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커리큘럼이 나와있고 www.studycheck.de에서 학교평가를 비교해보셔서 본인에게 맞는 곳을 찾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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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chschule와 Uni를 동시에 경험해보지 않아서 답변드리긴 어려우나, 전문대와 종합대학교의 차이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수업을 단순히 비교한다면 전문대가 훨씬 실용적인걸 많이 배우겠으나, 전문대는 결국 전문대인거죠.

그런데 다 떠나서 코딩 그 자체는 진입 장벽이 낮은 편에 속합니다. 막말로 좀만 배우면 누구나 다 할 수 있죠. 근데 코딩을 넘어서서 프로그래밍을 하고 디자인을 하고 SW 아키텍쳐를 설계하는 더 상위의 개념들은, 단순히 코딩 몇 줄 짜는 것이랑은 다릅니다. 좀 더 수학, 공학적인 지식이 많이 필요하고 그에 따른 관련 기초 과목들을 종합 대학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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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로 비유해 보시죠.
Hochschule 에 들어가시면 바로 칼잡는 법부터 시작해서 김치 만드는 법, 밥 짓는 법 등을 배운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Uni는 맛을 결정하는 5미에 대해서 공부하겠죠. 그리고 영양소의 배분과 MSG가 어떻게 우리의 입맛을 자극하는지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배울 것입니다.

저는 Uni에서 Informatik (영어로는 computer science) 을 박사 전공으로 하고 있습니다.
조금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이 과는 수업에서 거의 수학이나 통계를 가르치고 숙제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하여 구현해 보는 게 나옵니다. 모든 계산이론 (요즘 애기들 이해하기 쉽게 말하면 머신러닝 이론) 에 대해서 수학적인 배경 설명, 검증, 그리고 한계점을 다루는 거죠. 다시한번 강조하면 수학적인 걸 배웁니다. (아이겐벡터, 아이겐밸류부터 시작해서 행렬 미분, 역행렬, 자코비안, 헤시안 등등..)

Hochschule은 제가 안다녀봐서 모르지만, 위와 같은 수학적인 것은 프로그래밍 펑션으로 잘 구현돼 있다고 가정하고, 프로그래밍 스킬부터 배울 것이라 예상됩니다. 이런 지식들이 온라인에 너무나도 많이 나와 있어요. 그래서 문턱이 낮다고 주변에서 말씀들 하는 건데, 요즘엔 블록체인이니, 클라우드니, 웹이니 하듯이 컴공안에 분야가 세분화 되어서, 특정 분야에 소위 경험빨들이 필요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빨리 저런 핫한 키워드 분야에 도달하고 싶으면 혹슐레를 가시고, 그거보단 그것들이 탄생하게 된 기초부터 섭렵하고 싶다면 우니로 가세요. 저는 우니를 추천하지만, 사람의 성향이나 실력이 천차만별이라 무조건 옳은건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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