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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어학연수 허락받을 수 있는 방법

페이지 정보

작성자 lxzi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351회 작성일 21-11-09 16:25 (내공: 2000 포인트 제공)

본문

저는 아직 미성년자인 중3학생입니다.
고1로 들어가기 전, 12월 3주 정도 독일로 단기 어학연수를 다녀오고 싶어요. 11월이면 수행평가를 비롯해 고입 원서나 성적 산출이 거의 완료되기 때문에, 12월에 학교 가는 건 거의 의미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엄마도 어느 정도 동의하셨고, 이제 아빠만 설득하면 되는데 이게 문제입니다. 아빠는 성인 되면 갈 수 있을 거라고 하는데 제 눈엔 전혀 그렇게 안 보이거든요.
아빠 입장은
1. 아직 나이가 어리다
2. 갈 거면 또래 있는 데로 가라
3. 성인 돼서 가라

제 입장은
1. (조금 이상해보일 수 있는 말이지만) 성인이 돼서 가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어릴 때 가는 게 짧은 기간이라도 어학 습득엔 좋을 것이다.
2.겨울방학엔 고입 준비, 고등학고엔 학업에 매진할 계획인데, 그렇게 되면 지금밖에 시간이 없다
3. 성인이 된다고 어학연수를 갈 시간이 마법같이 나진 않는다. 오히려 아르바이트와 독일어 공부 등으로 시간은 더 없을 것이다. 지금 가서 독일어 청해, 말하기를 조금이라도 다져놓으면 그때도 도움이 될 것이다.
4. 베를린의 치안이 그리 나쁘지도 않거니와, 나는 아침~점심에 어학원에 가고 이후에는 도서관에서 공부하거나 홈스테이에 있을 것이기 때문에 안전은 그리 걱정할 필요 없다.
5. 또래 아이들이 다니는 곳도 알아봤는데, 그런 곳은 지나치게 비싸다.

정도입니다.
어떻게 아빠를 설득하면 좋을지 알려주세요(포기해라, 성인 돼서 가라 등의 답변은 정중하게 사양합니다^^..)
저 나름대로 미래 계획을 세워 놓고 있기 때문에 세운 선택이고, 교통과 입국절차 보험 식사 코로나 관련 사항도 다 알아봤고 11.21 2차 백신 예정입니다.
추천1

댓글목록

Mintttt님의 댓글

Minttt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나는 대체 중3때 뭘 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린친구가 용감하기도 하지 ㅜ
그냥 이미 쓰신 바와 같이 조리있게 잘 얘기해보세요 이미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중요한 것 한가지만 말씀드리면. 누군가를 설득함에 있어서 생각보다 '논리'는 중요하지 않다는 거에요.
친구가 기가막히게 논리적으로 타당한 근거를 제시해도 부모님이 보내기 싫다고 마음먹으면 어떤 이유를 가져오셔도 설득에 실패할겁니다. 따박따박 이유들어가며 따지듯 설득하려 하지마시고 부모님께 의지를 보여주세요.
정말 가고싶다는 의지, 가면 정말 열심히 할거라는 의지, 이 기회가 나의 성장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믿음,
어학연수를 보내주실 수 있는 부모님이 계시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잘 알고있다는 아부(?ㅋㅋ) 등등 '논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움직이세요. 어릴 때는 논리가 안통하는 부모님을 비롯하여 모든 인간들이 다 멍청하다고 생각하곤 했는데 성인이 되어 세상에 나와살다보니 오만이었더라구요 ㅎ 인간은 애초에 비합리적인 동물이에요. 저 자신도 마찬가지구요. 부모님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감동, 의지, 간절함' 등을 무기로 활용하세요! 응원하겠습니다.

  • 추천 2

Music님의 댓글

Music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우 응원합니다. 제 자녀들도 님처럼 용감하면 좋겠네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중고등학생일때 경제적인 사정이 안좋아서 말도 못꺼냈는데요.
학생이 쓴 글 다 맞는 생각인것같고요, 미래로 미룰 필요 뭐 있나요. 나중에 성인이 되면 또 다른 목표가 생길텐데요.
아빠 설득 방법은 모르겠지만.. 어학연수 오시게 되면 어학에 힘쓰고 도서관같은데만 다녀야된다고 생각하지말고(물론 도서관도 좋으니 꼭 즐겨야죠) 박물관도 다니고 자연도 찾아다니고 놀러다니는게 어학에 더 좋은것같아요

  • 추천 3

Music님의 댓글의 댓글

Music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또 씁니다..
혹시 부모님 허락이 안되어 못오더라도 너무 아쉬워할 것도 아니니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코로나 상황이 더 안좋아지고 3주면 정말 짧은 기간인데 생각처럼 일이 진행 안되서 고생이 많을수도있으니까요..

  • 추천 2

Viollet님의 댓글

Violle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학생분의 의지와 열정이 보기 좋네요 :) 어렸을 때부터 그렇게 미래를 향한 계획을 세우고 행하려 하는게 정말 대견합니다.
하지만 세상일이 다 의지와 열정대로 되는게 아닌지라 조금(?) 그 마음속의 불을 누그러뜨리는 말을 해야할거 같아요..
다른거 다 제쳐두고 12월이면 유럽은 슬슬 연말 크리스마스+새해 연휴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빠른데는 12월 2째주부터 업무를 마무리하거나 하는 곳도 있고, 그건 어학원도 예외가 아닐테니 (선생님들도 휴가 가니까요) 그거 잘 알아보시구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어학연수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독어 어학연수는 아닙니다 ㅎㅎ..) 조언을 하자면, 어학연수의 목적은 어학을 늘리기 위함입니다. 그 어학에는 독해, 문법을 포함해서 회화, 센스를 포함하죠? 여기서 학생분이 어학연수를 통해 늘리고자 하는건 독해, 문법보다는 회화와 센스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회화와 센스를 늘리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수업 듣고 독서실이나 홈스테이 집에서 공부하는것보다 친구들을 사귀고 여기저기 놀러다니면서 대화를 계속하고, 수업 때 배운 표현을 조금이라도 써먹으려하는게 제일 좋아요. 사실 이게 어학연수를 가는 가장 큰 목적이지요. 그런면에 있어서 3주는 굉장히 짧은 기간입니다. 차라리 어학연수를 간다고 하기보다,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시야를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어떻게 보면 여행이죠 이게) 독일로 오되, 부가적으로 독어를 쓰는 현지 분위기를 맛봐보고 미리 경험해본다는 목적이 더 얻어가는게 많을거에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어학원에서 연결해주는 홈스테이에서 미성년자가 들어올 경우, 통금이 있고 이러저러한 제약들이 있었던거로 기억합니다 (타국에서 어학연수 당시 독일에서 어학연수 했었던 친구가 얘기해줬어요. 불가능이 아니라, 이러저러한 규칙들을 준수해야 가능). 정리하자면, 3주는 현지 어학원에서 공부하고, 그 후 홈스테이집이나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하기에는 많이 짧은거 같습니다. 차라리 "어학"만이 목적이라면 한국에서 집중코스로 문법+독해+회화 코스를 밟는게 훨씬 나아요 (가격은 차치하더라도 이해도와 효율이 엄청 높습니다). 그러나, 어학+독일이라는 나라를 경험해보고싶은 마음이 목적이라면 3주간 계획을 잘 세우고 솔직하게 설득을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부모님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학생분의 안전일테니 이 부분을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얻길 바랄게요 :)

  • 추천 2

durl님의 댓글

dur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Viollet 님이 잘 말씀해 주셨네요. 12월은 크리스마스 기간이 있어 어학원 방학이 2주 정도 됩니다. 방학전에도 어학원 분위기 자체가 붕 떠있기 때문에 어학 수업 보다는 노는 분위기였어요(코로나 전). 12월초부터 크리스마스마켓 구경다니고 어학원 참여자 중 주부님들이 많아서 거하게 음식 해와서 공부 안하고 먹고 노는 분위기...인데 대부분 남편 욕 자식 욕 이래서 분위기 계모임...자꾸 선물 나누자 선생님께 선물 드리자 그래서 돈없는 유학생들 돈도 많이 나갔구요ㅠㅠ
3주면 이것저것 독일 생활 익히는 것만으로도 벅찰 것 같습니다. 경험을 쌓기 위해서라면 찬성하지만 목적이 어학을 늘리기 위해서라면 비추합니다. 현재 B1 정도 수준이라면 도움이 되겠지만 완전 초보시라면 마트에서 인사하는 정도 습득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도 걱정인데 독일은 지금 확진자가 하루에 3만명이 넘어요. 길에서는 마스크 당연히 안 쓰구요.
저라면 한국에서 하는 독어 강의를 듣고 한국에서 공부할 겁니다. 저는 독어 하나도 모르고 와서 삼개월 정도는 입도 제대로 못 떼었거든요. 다시 돌아간다면 한국에서부터 기본기 다지고 올 것 같습니다. 정 회화를 하고 싶으시다면 유학올 돈으로 개인과외를 하시는 건 어떨까요. 독일인이나 독일에서 오래 사셨던 분의 과외를 받으시는 게 더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21.11에 2 차 맞으시고 독일 오시면 맞으시고 14일이 안 지났기 때문에 2 Regel 이나 3  Regel 적용된 곳 가시려면 검사지 갖고 다니시거나 하셔야 할 겁니다.
이래저래 효과적인 기간이 아닌 것 같아요.

  • 추천 3

berlinfer20님의 댓글

berlinfer2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어를 어릴때 배워야하는건 맞지만 그건 독일에서 학교를 다니고 공부할때의 경우같네요.....
어리면 습득력이 빠를 수 있지만 3주배운다고 술술 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언어가 아니더라고요.ㅎㅎ
윗분들 말대로 12월은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고 어학원도 방학에 들어갈겁니다. 또한 홈스테이를 한다고 하더라도 제가 볼땐 중3은 아직어려요. 말도 안통하는 나라에 혼자있는건 제가 볼땐 좀 위험합니다. 성인 남자인 저도 가끔 어 좀 위험한데, 조심해야겠는데라는 상황이 발생하거든요... 성인되서가라라는 답변을 원치않는것 같지만...상황적인 부분을 볼때 그리고 시기적인 부분으로 볼때 전부 아버지말대로 성인이 되고난뒤 즉 한국에서 대학에 입학한뒤 교환학생으로 올 수도있고요. 혹은 독일 유학의 열망으로 고등학교 졸업뒤에 독일대학교 진학을 위해서 올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나이에 멋진 열정 저도 배우고갑니다!!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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