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를 수여하는 대학교가 있고, 실적도 해당 대학에 속하는데... 이전에 합의되었을테고, 그걸 박사생 맘대로 편의대로 결정을 하는게 좋을까요?

합의한 적은 없어요. 사실 맨 처음 박사 인터뷰할 때 원하는 대학교로 갈 수 있다고까지 해놓고 ok다 된 시점에 말을 바꾸어서 해당 교수님이 계시는 학교로 가야한다고 하길래 이건 뭔 소린가 해서 다시 물어봤는데 통상적으로 그렇다는 거지 학생에게 더 좋은 옵션이 있다면 그쪽으로 가는 것으로 상의도 할수 있다고까지 이메일에서 얘기가 됐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3년 계약 맺을 때 이런 식으로 나오니 좀 당황스럽네요..... 학력을 뭐 그렇게 차별하는 건 아니지만 제가 가고 싶었던 대학교라고 어필을 해왔는데... 참 그렇네요

1교수가 등록된 학교로 가는게 맞습니다. 이건 합의로 결정될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요? 독일연구소에 등록되어 있는 교수는 해당 학교에서는 법적으로  교수로 등록 되있을 겁니다. 그러니 다른 학교로 등록하겠다는 것 자체가 너는 내 담당교수가 아니라는 말하고 비슷하죠. 그러니 교수가 화가 날 수 밖에요. 원하는 대학교로 갈 수 있다는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원하는 대학교에서 수업을 듣거나 코웍진행하는건가요? 아니면 학위증이 나오는걸 말하는 건가요?? 어차피 학위증은 연구소 이름 + 학교이름 두개 나오는데, 아무도 학교이름 신경 안씁니다.

연구소에서 학생을 뽑을 때 펀딩(인건비)을 낸 교수가 지도교수가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만약 다른 학교에 등록을 하고 싶으시면 그 연구소에서는 일하실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박사과정은 당연히 지도교수가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곳에서 수학하셔야 합니다.

이건 Bürokratie 가 아니라 본인이 염치와 상식이 없으신겁니다. 해당 교수 아래에서 연구하기로 했으면 해당 교수 소속 학교에 등록하는 게 당연합니다. 연구소가 어느 지역에 있는지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교수가 아니라 학교를 보고 박사 지원을 하셨어야지요.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로 이해를 잘 못한거 같은데 기본적으로 말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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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다른 박사 학생들 중에 제1교수가 있는 대학교가 아닌 곳에서 학위를 받은 학생들이 몇몇 있어서, 저는 그 자세한 정황을 몰라 제1교수께 물어본 것입니다. 사실 학위증을 연구소에서 주는 것이 아니라 딱히 어디에서 주는지는 상관 없어 하실줄 알았습니다. 이 연구소에서는 교수가 한분 딱 계셔서 (다이렉터)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만약 여러분이였으면 좀 더 가까운 지역의 대학에서 받아도 되냐고 물어봤다면 딱히 다들 신경 안쓰셨을거 같기도 하구요. 실적은 연구소로 들어가니까요.